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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는 영원히 존재하지만 몸은 두번 다시 태어날 수 없다

☞고사·한시·속담/채근담

by 산과벗 2006. 6.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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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석 / 미자리 여름


    [107장/천지는 영원히 존재하지만 몸은 두번 다시 태어날 수 없다] 天地有萬古 此身不再得. 천지유만고 차신부재득. 人生只百年 此日最易過. 인생지백년 차일최이과. 幸生其間者 不可不知有生之樂. 행생기간자 불가부지유생지락. 亦不可不懷虛生之憂. 역불가불회허생지우. 천지는 만고에 있으되 이 몸은 두 번 다시 얻지 못한다. 인생은 다만 백 년이라. 이날은 가버리기 쉬우니라. 다행히 그 사이에 태어난 몸이 살아 있는 즐거움을 모를 수 없을 것이며, 또한 헛되이 사는 시름을 품지 아니치 못하리라. [해설] 천지는 천추만고(千秋萬古) 영원히 변함없이 존재하지만 이 몸은 두 번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인생은 다만 백 년에 불과한 데도 세월은 덧없이 빠르기만 하다. 다행히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에는 사람으로 태어난 삶의 즐거움을 몰라서도 아니 되는 동시에 또 인생을 헛되이 살아가지는 않는가를 두려워하는 근심도 갖지 않으면 아니된다. 단 한번만의 인생임에 즐겁게 살아야 하는 동시에 인생의 덧없음을 생각하며 안타까와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살 때 보람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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