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기원은 고가의 '약'
아주 오래 전부터 녹차는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며, 장수로 이끄는 신비한 힘을 가진 귀중한 묘약으로 여겨졌다. 차 애음가였던 일본 가마쿠라 시대(1192~1333년)의 에이사이 선사는 평균 수명이 30세였던 그 시절, 무려 그 두 배 이상인 75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헤이안 시대(794~1185) 초기에 이미 녹차가 등장하고 있다. 당시 차는 승려 등 매우 한정된 사람들만 마실 수 있었다. 오늘날에는 당연히 누구나 녹차를 즐길수 있지만, 옛날에는 일반인이 가까이하기 어려운 매우 값비싼 '약' 이었던 것이다.
중국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찻잎을 씹으면 해독이 된다'는 이야기가 내려올 정도로, 오랫동안 차를 약으로 이용해 왔다. 다시 말해 녹차를 '먹는' 음식으로 이용해 온 것이다. 지금도 중국 남부나 타이, 미얀마 북부 등에서는 차를 밑반찬으로 고형의 '먹는' 차 등으로 이용하는데, 이것은 먹는 차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부작용 걱정 없는 안전한 음료
건강 열풍으로 약국 진열대에는 건강 보조 식품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그 수가 무려 2,000여종을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건강 보조 식품은 특정 영양소를 강화시켜 가공한 것이 많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염려가 있다. 하지만 녹차는 오랜 세월 동안 별 문제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만큼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녹차는 자연식이어서 몸에 부드럽게 작용하는 매우 안전한 음료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물처럼 마실 수 있다. 게다가 카테킨류나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몸에는 더할 수 없이 좋다.
부드럽게 작용하는 녹차 카페인의 효과
한 잔의 녹차에는 40~50mg 가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피로 회복과 각성 작용을 한다. 바로 이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녹차가 사랑받아 왔을 것이다. 녹차 속 카페인은 카테킨류와 느슨하게 결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부드럽게 작용한다. 하지만 녹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녹차 성분의 하나인 테아닌이 카페인과는 반대로 긴장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녹차에 서로 상반되는 작용을 하는 카페인과 테아닌이 함께 들어 있는 것이다.
녹차의 성분과 효능
성분명 |
효능 |
카테킨류 |
|
카페인 |
피로 · 졸음 등에 각성 작용 이뇨 작용 및 강심 작용 |
비타민C |
항산화 작용, 스트레스 해소 및 감기 예방 |
β-카로틴 |
발암 억제 |
-아미노락산 |
혈압 강하 |
플라보노이드 |
혈관벽 강화 및 구취 예방 |
다당류 |
혈당 저하 작용 |
불소 |
충치 예방 |
비타민E |
항산화 작용 및 노화 억제 |
데아닌 |
녹차의 맛을 내는 작용 카페인의 길항 작용 비만 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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