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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임사

☞시(詩)·좋은글/직장·삶의등불

by 산과벗 2007. 3.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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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임사


반갑습니다.

지금 창밖에는 실바람에 실려온 비단폭을 드리운듯한 따사로운 햇살에 꽃망울을 터뜨린 和사한 벚꽃이 宛然한 봄소식을 전해온 오늘,저의 退任의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바쁘신 時間을 할애하여 參席하여 주신 常務님을 비롯한 職員 여러분들께 感謝와 함께 고마움의 人事를 드립니다.

 

 

人間事 "會者定離"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반드시 혜어져야 한다는 理致를 진작에 깨닫지 못하고 이렇게 떠날날을 눈앞에 두고서야 지난 歲月속에 좀더 잘할걸 하는 後悔와 함께 부족했던 점들이 悔限으로 가슴속에 아프게 남습니다.

 

 

지난 歲月을 돌이켜보면

저는 少年티를 갓벗은 26살의 童顔의 얼굴로 나름대로 꿈을안고 이곳 적현벌에 젊음을 던졌습니다.그때가 바로 엊거제 같은데 歲月은 덧없이흘려 31년간 몸담았던 職場을 뒤로하고 오늘 이렇게 停年이란 두글자를 가슴에 안고 退任을 맞이하고 보니 萬感이 교차하고 새삼 지나간 날들이 새롭게 다가 옵니다.  

 

그동안 在職하면서 크고작은 보람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그중에서도 記憶에 남는일이 있다면 97년 2월 所長님 부임후 우리 職員들과 會社를 연결하는 고리役割을 수행하여 우리 사업소가 早期 安定의 기틀을 다지는데 나름대로 役割을 수행 했다는 自負心과,

 

初代 한마음협의회 委員으로 活動하면서 크게 눈에보이는 成果는 없습니다만 그때의 活動이 오늘날 勞使關係가 相生의 길로향하는 礎石이 되지 않았나 하는 보람을 가집니다.

 

그리고 엄청난 物動量을 아직도 수작업에 依存하고 있는 出入管理 업무 개선을 위해 工團에 있는 우수기업,광양제철소 등을 수차례 訪門, 밴치마킹을 통한 情報,資料를 수집하며 출입관리 自動化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일들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이런 自負心 보다는 부족했던 점들에 대한 悔恨과 아쉬움이 더 많았던 歲月이 아니였나 생각 됩니다.하지만 주어진 位置에서 나름대로 最先을 다했습니다만 여러 가지로 不足했던 점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렇게 停年의 榮光을 맞이할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기계신 常務님과 所長님의 各別한 벼려와 그리고 동료職員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可能하지 않았나 生覺하면서 그 고마움에 깊은 感謝를 드립니다.


남아있는 職員 여러분!

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의일로만 生覺하던 停年退任을 직접 맞이하고 보니 歲月의 빠름을 실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꿈같이 스쳐간 지난 歲月이 너무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生覺하면 좀더 열심히 일할걸 좀더 여러분들깨 잘해줄걸 하는 後悔도 생기지만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會社가 어려운 여건들을 슬기롭게 克服하고 再 跳躍의 안정적인 基盤을 갖추어놓은 시점에 停年을 맞이 하게되어 참으로 多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막상 會社를 떠날려고 하니 職場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습니다.내 人生의 절반이 훨씬넘는 歲月을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同苦同樂 하며 함께 生活해 왔습니다.내가 몸담은 이 職場이 내 삶의 터전으로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흔들림 없는 바람막이로서 내 人生을 지탱해 준 고마운 生活 공간입니다.그리고 저의 세 자녀 떳떳한 社會人의 한사람으로 成長할수 있도록 도와준 곳이 바로 이 職場으로 저는 아주 자랑스럽게 生覺합니다.

 

남아있는 職員 여러분!

 

이제 會社를 떠나면서 직장 先輩로써 감히 여러분들께 當付의 말 한가지만 드리고자 합니다.사람의 能力에는 별 差異가 없습니다.그 사람의 생김새,身體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마음가짐과 努力의 差異만 있을 뿐입니다.

지금 우리 社會는 다양하게 急速도로 변하고 있습니다.이에 對備하기 위해서는 現實에 만족하지 마시고 太山같은 自負心을 갖고 항상 主人意識 속에 매사 自發的이고 能動的으로 대처하여 우리회사가 競爭力을 갖춘 업계 第一의 회사로,그리고 우리 사업소가 회사 第一의 효자사업소로 거듭날수 있도록 주어진 位置에서 最先을 다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所重함을 다시한번 인식하시고 同僚직원

간 信賴를 바탕으로 따뜻한 人間美가 넘쳐나는 밝은 職場분위기를 만들어 가실것을 當付 드립니다.


남아있는 職員여러분!

이제 저의 頭緖없는 인사말은 이쯤에서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옷깃을 스쳐도 因緣이란 말이 있습니다.사람은 한 平生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만남을 經驗 하게 됩니다.여기에 자리하신 여러분들은 저의 人生에 있어 가장 所重한 人緣으로 만난 고마운 분들입니다.그 동안 여러분의 고마운 마음을 오래도록 가슴깊이 間直 하겠습니다.


그리고 在職중 혹시라도 본의 아니게 저로인한 疏韻했던 感情들이 있었다면 모두 지난 歲月속의 이야기로 묻어버리고 앞으로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반갑게 손을 맞잡을수 있는 因緣이기를 바랍니다.아울러서 家庭의 大小事가 있을시 꼭 連絡을 주시어 다시 여러분 들을 만나 懷抱를 풀수있는 機會를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남아있는 職員 여러분!

여러분들과 공식적인 만남은 오늘로써 마감됩니다.

그 동안 不足한 저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 우리會社와 많은 配慮를 아끼지 않으신 常務님을 비롯한 所長님 그리고 동료職員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感謝의 말씀 드리며, 비록 몸은 정든 會社를 떠나지만 마음만은 언제 어디서나 恒常 여러분 곁에 머물면서 우리 會社와 사업소의 無窮한 발전을 祈願하겠습니다.


그리고 31년간 職場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停年 退任을 할수 있도록 內助를 아끼지 않은 우리 家族과 특히,不平보다는 激勵의 말로,어려운 고비때마다 勇氣를 준 여기 앉아있는 내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職員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家庭에 항상 健康과 幸福이 가득하시길 祈願하면서 "하루해는 저물었지만 지는 노을은 더욱 아름답다"는 말을 끝으로 이만 退任인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感謝합니다.

                              

                            2007. 3.30

 

                         - 작성자/산과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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