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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수업을 거쳐 그는 200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큰 키(1m95)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스윙은 늘 팬 가슴을 설레게 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한 3연타석 홈런(2005년)은 기적에 가까웠다. 수비 도중 투수와 부딪혀 넘어져 그라운드 위에서 의식을 잃었을 때(2003년)는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카고 커브스-플로리다 말린스-엘에이 다저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적을 옮기면서 메이저리그에 설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2007년 5월. 그가 먼 길을 돌아 8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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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선발 백차승은 10일(한국시각)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방문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로 나와 볼넷과 몸맞는 공 없이 9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2실점 했다. 백차승의 호투 속에 시애틀 타선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뜨리는 등 장단 16안타(1홈런)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0-2로 뒤진 4회 3점을 뽑아내 역전시킨 뒤 5회와 6회에도 3점씩 추가해 백차승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미국 언론들은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둔 백차승이 8연승을 달리던 디트로이트의 연승행진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는 전날까지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했던 시즌 최다인 8연승 타이를 달리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완투승은 한국인으로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백차승이 3번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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