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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것을 덜어 부족한 곳에 더한다.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5. 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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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 초여름
아침에 읽는 글
    <소만> * 24절기의 여덟번째.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든다. 태양의 황경이 60도일 때 * 여름분위기가 본격적이다.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 가을보리 수확도 이때가 한창이다. * 이 시기는 가물 때가 많아서 밭곡식 관리와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제77장 -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곳에 더한다] 天之道, 其猶張弓與, 高者抑之, 下者擧之, (천지도, 기유장궁여, 고자억지, 하자거지,)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 (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천지도손유여이보부족,) 人之道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인지도칙불연, 손부족이봉유여, 숙능유여이봉천하, 유유도자,) 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시이성인위이불시, 공성이불처, 기불욕견현.) 하늘의 도는 활 메우는 것과 같아서 높은 곳은 눌러 주고 낮은 곳은 올려 주며 남는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곳에는 더해 준다.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부족한 곳에 주는데 인간의 도는 그 같지 않아서 부족한 것에서 덜어내 남는 쪽에 바친다. 누가 여유 있는 것으로 천하에 봉사할 것인가? 오로지 하늘의 도를 따르는 자 밖에는 없다. 성인은 일을 하되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공을 이루어도 그 곳에 머물지 않으며, 남보다 현명함을 나타내지 않는다. <老子 도덕경> [5월의 노래] 글: 전성규 믹서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한컵 녹즙처럼 뚝·뚝·뚝 뼈 속 깊이 넘쳐흐르는 신록 물결 5월 빛 푸른 햇살 가슴 가득 품에 안고 아침이슬 영롱히 머금은 초록의 즐거운 향연 귓전을 스치우는 한줌 바람에도 푸른 녹즙이 케일처럼 떨어진다 뚝·뚝·뚝 5월의 초원 두 손으로 그 풀잎 한줌 꾹 쥐어짜면 금새라도 버들피리 노랫가락이 푸른 엑기스로 우두두 터질 것만 같은 가슴 벅찬 계절이어라. * 전성규 2003년 5월 월간 <한맥문학>에 시[막차가 끊긴 풍경]외 3편으로 당선 한국시사랑문인협회 정회원, 서울지부 문인 한맥문학 동인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You needed me - Ann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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