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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7/11]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7.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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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필상 / 고향의 여름
아침에 읽는 글
    [탐욕에 집착하면 위기를 당하게 된다] 進德修道 要個木石的念頭 若一有欣羨 便超欲境 (진덕수도 요개목석적염두 약일유흔선 변초욕경) 濟世經邦 要段雲水的趣味 若一有貪著 便墮危機 (제세경방 요단운수적취미 약일유탐저 변타위기) 도와 덕을 닦아나감에는 목석 같이 굳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만일 한번 탐내고 부러워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면 곧장 물욕의 세계로 치닫게 된다. 세상을 구하고 나라를 다스림에는 흐르는 물이나 구름처럼 맑은 취미를 가져야 한다. 만일 한 번 탐욕에 집착하게 되면 금방 위기에 떨어질 것이다. <채근담(菜根譚)> [7월의 부처] 글: 노연화 부처가 절에만 있다니 부처는 도처에 가득하다 부처의 나무 부처의 개미 부처의 바위 부처의 당신 부처 아닌 것 없다 날마다 부처에 싸여 부처의 말씀을 듣는다 수두룩한 부처들의 화엄 속에서 긴 꽃대궁 해바라기처럼 익어가는 삶 조용히 내려놓을 시간을 담고 햇볕에 꼭꼭 여물어간다 부처의 고양이 부처의 똥 부처의 매미 부처의 포도 연못의 잎처럼 꽃처럼 슬픔에 젖지 않고 의연하게 제멋대로 쭉쭉 뻗어 신열로 십자가 대못 같은 자국 사방팔방 애인이 되고 파도 치는 부처 뜨거운 삶을 터뜨린다 부처 속에서 무수한 부처 달구어진 햇빛이 가득하다 한 삽의 바람을 떠서 지은 죄 흙 속에 파묻어 거름으로 울긋불긋 열리는 사리들 꽃의 잔치 소신공양 다 타서 스러질 때까지 당신도 부처 나도 부처 야무지게 구워져 달콤해진다 노연화 (盧蓮花, 아호는 예당, 닉네임은 연꽃바다) 2000년 6월 월간 ≪문예사조≫ 시부문 신인상에 <내 안의 뜨락> 외 2편으로 등단 1981년~1989년 영남여성백일장 은상(부산일보사,부산여류문인회) 1991년 현대자동차 문화제 대상 2회 1991년 현대그룹 문화대전 시부 입상 1991년 전국농어민백일장 금상(농림부 장관상) 1995년 전국마로니에백일장 입상(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1996년 제1회경북여성백일장 장원(경북도지사) 1996년 해변시인학교백일장 장원(심상사,하나은행) 1998년 전국주부백일장 은상(한국여성문학인회) 1998년 목월백일장 장원 (심상사, 목월재단) 1999년 만해백일장 장원 (시와 시학사) 천리안 문학모임 '펜넷(pennet)' 회원, 안동주부문학 회원 국민표준베개침대 경북공장 예당침구 대표 홈페이지 http://myhome.naver.com/poetry00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 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Blowin In The Wind - Peter, Paul & Mary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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