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선동계곡 흑선동계곡은 이렇다 할 비경은 없으나 당일에 대승령을 넘어 장수대나 십이선녀탕계곡을 따라 남교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등산인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서북릉 종주 산행의 기점이기도 하다. 백담산장에서 수렴동계곡을 따라 수렴동대피소를 향해 300m쯤 오르면 계곡 건너편에 입구가 제법 넓은 지계곡이 보인다. 이 골짜기가 흑선동계곡이다. 흑선동계곡 길은 골짜기 오른쪽으로 두어 시간 이어진 다음 골짜기를 벗어나 가파른 지능선을 타고 오른다. 이 급사면 능선길을 1시간 가량 오르면 대승령 고갯마루에 닿는다.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사면길을 따르면 장수대나 십이선녀탕계곡으로 이어지고, 왼쪽 능선길은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서북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