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中鋒)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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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中鋒)의 중요성    **측봉(側鋒)이니 편봉(偏鋒)이니 하는 것은 다 中鋒을 중심으로 생겨난 용어라 생각 되는데 書法은 왜 중봉을 근간(根幹)으로 하여야 하는가? ------------------------------------------ **중봉(中鋒)은 선(線)의 질(質)이 둥그므로 천지만물(天地萬物)을 포용(包容)한 우주(宇宙)와 같고 원성(圓性)은 편벽되지 않으므로 萬法이 거기서 나올수 있기 때문에 근본(根本)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성(性).정(情)을 書法으로 표현한 것이 書藝이므로 이 性.情을 함유(含有)한 것이 사람에 있어 마음이 되고 이 마음을 편벽되지 않게 획으로 나타낸 것이 중봉(中鋒)이 되기 때문에 筆法 에 있어 中鋒이 그 근본이 되는 것이다. 중용(中庸)에 희로애락지미발(喜怒哀樂之未發) 위지중(謂之中)라 한 "中"이 바로 그런 의미이며 중야자(中也者)는 천하지대본야 (天下之大本也)라 한 그 "중야자(中也者)가 中鋒과 같은 의미인 것이다. 또 中鋒은 원성(圓性)을 본질로 하고 있으므로 주역(周易)에 있어 태극(太極)과 같고 불성(佛性)에 있어 원융(圓融)과 같으며 노(老). 장(莊)에 있어 道와 같도다. 老子가 도덕경(道德經)에서 道를 道라 하면 벌써 그 道는 상도(常道)가 아니다,라고 말한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식(認識)밖의 문제에 까지 연결되어 있으므로 확실한 정의(定義)를 내릴 수 없는 것이 이 中鋒의 개념(槪念)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붓과 책을 벗으로 삼는한 이 "中"의 본질을 탐구 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펀글)

출처: 묵경 서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