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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10/08]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10. 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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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옥례 / 가을이 머무는 곳
아침에 읽는 글
    [시기와 질투는 육친이 더 심하다] 炎凉之態 富貴更甚於貧賤 妬忌之心 骨肉尤한於外人 (염량지태 부귀갱심어빈천 투기지심 골육우한어외인) 此處 若不當以冷腸 御以平氣 鮮不日坐煩惱障中矣 (차처 약부당이냉장 어이평기 선불일좌번뇌장중의) 뜨겁다가도 얼음처럼 차가워지는 변덕스러움은 부귀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다 더 심하며,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은 육친이 남보다 더욱 심하다. 그 가운데 냉철한 마음으로 당하지 않고, 평정한 기운으로 억제하지 않는다면 번뇌의 나날을 겪을 수밖에 없다. <채근담(菜根譚)> [10월 어느 날] 글: 목필균 세월은 내게 묻는다 사랑을 믿느냐고 뜨거웠던 커피가 담긴 찻잔처럼 뜨거웠던 기억이 담긴 내게 묻는다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이 렌지 위에 찻물로 끓는 밤 빗소리는 어둠을 더 짙게 덮고 있다 창 밖에 서성이는 가을이 묻는다 지난여름을 믿느냐고 김삿갓 계곡을 따라가던 물봉숭아 꽃잎새 지금쯤 다 졌을텐데 식어진 사랑도 지난 여름도 묻는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 기울어진 가을 밤 부질없는 그리움이 째각째각 초침소리를 따라간다 * 목필균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2003년 현재 우이시 회원. 2005년 11월 한국시인협회 회원. 현재 서울장월초등학교 교사.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Unbreak My Heart - Toni Braxton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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