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속살, 백담사와 봉정암

설악의 속살, 백담사와 봉정암

우리 산하를 여행하다 보면 빼여난 산중마다

속살 같은 풍경속에서 이름난 사찰들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 경관만으로도 득도의 경지와 불심의 엄숙함을 일깨워 주는듯 하다.

뿐만이 아니다 숱한 사찰마다 하나 같이 주옥같은 역사와 야사를 간직하고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여행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한다.

 

설악산에도 크고 작은 여러 사찰이 있는데 

그중 봉정암과 백담사를 둘러 볼 수 있었다.

백담사와 봉정암은 신흥사의 말사이고 봉정암은 백담사의 부속 암자이다.

봉정암과 백담사 여행은 설악산 산행 코스였다. 

설악동에서 신흥사를 거처 천불동 계곡으로 해서 대청봉에 오른후

소청봉, 봉정암, 백담사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대체로 설악산을 찾는 이들의 일반적인 산행로이다.

산행도 산행이지만 하산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봉정암과 백담사를 둘러볼 요량이었다.

힘겨운 산행길 깊은 산중에 불쑥 나타난 봉정암은 그야말로 설악의 속살중의 속살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변경관과 어울어진 봉정암의 신비로운 자태는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어울어진 계곡과 암벽 사이의 봉정암은 비록 불자가 아니더라도

절로 불심의 엄숙함에 빠져들게 했다.

 

 

절경속에 자리잡은 봉정암

기암절벽이 인상적이다.

  

  

봉정암의 진신사리 탑

봉정암은 우리나라 3대 적멸보궁중의 하나이다.

적멸보궁은 법당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사리를 사리탑에 모셔놓은 사찰을 말한다.

법당에서 사리탑이 보이게 되여있다.

스님들이나 신도들이 사리탑을 향해 기도 정진한다.

 

부처님 사리탑은 내설악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소에 세워져있다.

용아장성, 공룡능선, 멀리 동해바다까지 내려다 보인다.

  

 

 

 

 

불상의 옆 얼굴상을 닮은 거대한 바위
동해를 향하고 있다.

봉정암을 거처 백담계곡을 따라 8-9km을 내려오면 내설악 깊숙한 곳에 백담사가 자리하고 있다.

백담 계곡의 맑고 시원한 물이 앞 마당을 흘러간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이 입산 수도 한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만해의 문학과 불교사상을 엿볼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이 자리하고있다.

또한 현대사의 격랑을 장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배지로도 유명하다.

인물에 대한 평가를 떠나 역사의 한 획임에 분명한 사실은 현재는 물론 

먼 훗날 백담사를 찾는이들에게 여행의 의미를 한층 깊게해 줄 것이다. 

  

백담사 풍경

백담사 앞을 시원스레 흐르는 백담계곡

이 계곡을 따라 올라 가면 봉정암에 이른다.

 

 

 

 

 

 

 

 

 

 

  

 

 

 

 

 

 

 

 



 

 

  

 

  

 

만해 한용운의 흉상

 

만해 한용운의 문학의 흔적으로 경내 곳곳에 시비가 자리잡고 있다.

다른 사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깔끔한 다실과 인터넷방이 마련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

스님이 향그런 녹차를 내려주셔서 얻어 마셨다.

법명이라도 여쭤 봤어야하는 건데 아름답고 단아한 스님의 모습을 두고두고 기억할 수 밖에..... 

 

경내에서 놀이에 열중인 귀여운 다람쥐,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용대리와 백담사를 오가는  버스 정류장

 

  

 

 

<상세안내>

 

위 치 :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2리

홈페이지 : 설악산관광정보 홈페이지 toursorak.com 안내 및 문의 :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백담분소 (033-462-2554) 백담사 (033-462-6969) 개 요 :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가야동 계곡과 구곡담을 흘러온 맑은 물이 합쳐지는 백담계곡 위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있다. 신라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 에 자장율사가 세웠는데 처음은 한계사라 불렸으나 그 후,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가 백 개 있어 백담사라 이름 붙였다. 십여차례 소실되었다가 6. 25동란 이후 1957년에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는 등 역사적 곡절이 많은 절이다. 자장율사의 유물소동일좌와 인조 때 설정대 사에게 하양한 칠층소형옥탑 등이 있으며, 암자로는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이 있다. 그 밖에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1879∼1944)이 머리를 깍고 수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시설 : 백담사 2개소 590대 수용 도로안내 : 서울 - 6번 국도 - 양평에 이르러 44번 국도 - 70.7km - 한계리 민예단지 휴게소앞 삼거리 - 미시령방면 46번 국도 - 교통초소가 있는 한계리 3거리 - 12.3km - 외가평 3거리 - 우회 전 - 1.5km - 공원관리소 도착 (공원매표소 - 7km - 백담사 : 일반차량 통행제한) ※ 마을버스 운행 7㎞ 현지교통 : * 서울상봉-백담사입구 직행버스 이용/ 1일 3회 운행 / 3시간 40분 소요 * 원통 -간성경유 속초행 직행버스 또는 시내버스 이용, 백담사입구 하차/ 30-40분 간격 운행/ 20-25분 소요 (백담사 입구 - 백담사 : 마을버스 운행, 3월말-11월말) ※ 백담사 매표소 앞에서 백담사 앞까지 총 7km 구간은 마을 버스로 이동함 (합자)용대향토기업에서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약 15분 간격으로 매표소에서 백담사 앞까지 운행됨 버스요금 - 편도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운행시간 문의처 - 향토기업(033-462-3009) 시기별 운행시간이 다르므로 사전 문의 후 이용해야 착오가 없으며, 겨울에는 도로 가 얼고 위험하여 운행이 중단된다. 눈이 녹는 3월경부터 운행을 개시하니 참고해 야 한다. 주변숙박지 : * 여관 - 원통 일원 여관 다수 * 민박 - 용대2리 60동 240실, 15,000원 수준 수렴동대피소(033-462-2576, 150명 수용) 등산코스 : * 백담사 - 수렴동 - 봉정암 - 소청봉 - 대청봉 (19km 8:00) * 백담사 - 대승령 - 대승폭포 - 장수대 (7.8km 5:00)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마등령 (10.9km 4:00) * 백담사 - 흑선동계곡 - 대승령 - 장수대 (9.8km 5:15) * 용대리 - 백담사 - 수렴동대피소 (14km 3:20) * 수렴동 - 쌍룡폭 - 봉정암 - 소청 - 중청 - 대청 (7km 5:05) * 수렴동 - 오세암 - 마등령 - 비선대 - 신흥사 (12km 6:15) * 수렴동 - 가야동 - 희운각 - 소청 - 중청 -대청 (11km 6:35) 정보제공 : 인제군청 문화관광경제과   Staring At A Mirror / Fariborz Lach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