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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8/03/20]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8. 3.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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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화 / 튜울립
아침에 읽는 글
    [시흥은 자연에서 일어난다] 詩思在파陵橋上 微吟就 林岫便已浩然 (시사재파릉교상 미음취 임수변이호연) 野興在鏡湖曲邊 獨往時 山川自相映發 (야흥재경호곡변 독왕시 산천자상영발0 시상은 패릉교 위에 있으니 나직이 읊조리니 숲과 골짜기가 문득 호연해진다. 맑은 흥취는 경호 기슭에 있으니 혼자 거닐면 산과 시냇물이 서로 비춘다. <채근담(菜根譚)> [튤립의 애원] 槿岩 유응교 왕관과 검과 금괴를 선물한 씩씩하고 늠름한 세 기사의 추파를 뿌리치고 떠나온 사랑이 이리도 서러워서 그대들이 준 붉은 왕관을 쓰고 검을 들고 서서 금괴를 뿌리로 하였나니 그대여 내 사랑 이제라도 다시 받아주오. 그러나 오로지 한 사람만 택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너무도 가혹한 시험입니다. 제 앞에서 피나는 결투를 하신다 해도 차마 저는 볼 수가 없습니다. 영예도 용기도 부귀도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오직 저 하나만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그대의 붉은 마음 하나만 제게 보여 주세요. 그러면 저는 그대의 품에 안기어 아름다운 미소로 답하겠어요. * 유응교 전북대 건축과 교수 공박, 시인 ≪문학21≫ 시부문 신인상 전북 예술문화상수상 시집 <그리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아출판사 1995 시집 <가슴이 따뜻한 사람> 시집 <잠들지 않는 그리움> 신아출판사 2004 유머집 <애들아! 웃고 살자> 프로방스 2001 교재: 세계 건축 작가론외다수 3월20일 튜울립 (보라, Toulipa) 꽃 말 : 영원한 사랑 원산지 : 서아시아 [꽃점] 둘만의 영원한 세계를 찾아 헤매는 우주의 방랑자. '사랑은 빛나는 방주(方舟)' 그러한 사랑을 찾아 헤매다가 어느새 사랑을 하고 맙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사막의 방주' 임을 깨닫고 마는 허무함. 영원한 사랑을 가져다주는 것은 바로 당신이 보랏빛 튜울립을 바치는 사람. 그 사람은 감수성이 풍부합니다. 잘 어울리는 커플이 되기 위해서라도 지성과 교양을 갈고 닦읍시다. [튜울립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오므라지며 흐린날에는 반만 피는 온도에 매우 예민한 꽃이다. 그리스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따뜻한 봄날 튜울립이라는 아가씨가 씨를 뿌리고 있는데 어느 가을의 신이 튜울립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를 잡으려하자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가을의 신은 튜울립을 잡았는데 그녀를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에는 사랑스러운 한 송이 꽃이 피어 있었다. 후에 그 아가씨의 이름을 따서 튜울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꽃말은 "사랑"이다. 튜울립이라는 이름은 터키어인 츄르밴드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것은 이 꽃의 생김새가 흡사 두건이나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기인된 것이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는 이 꽃을 페르시아에서는 연인에게 구혼할 때 선물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튜울립의 꽃색처럼 타오르고, 사랑의 열병으로 인해 가슴이 검은 뿌리처럼 타고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빨간색 꽃은 '사랑의 고백, 노란색은 '바라볼수 없는 사랑', 흰색은 '실연',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신의 사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튜울립 색깔은 무엇인가?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 - Maywood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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