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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8/03/13]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8. 3.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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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자 / 봄의 세레나데
아침에 읽는 글
    [물고기는 물을 잊고 헤엄친다] 魚得水逝 而相忘乎水 鳥乘風飛 而不知有風 (어득수서 이상망호수 조승풍비 이부지유풍) 識此 可以超物累 可以樂天機 (식차 가이초물루 가이낙천기) 물고기는 물을 얻어 헤엄을 치건만 물을 잊고 있으며 새는 바람 타고 날건만 바람이 있음을 모른다. 이를 알면 사물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게 되고 하늘의 묘한 작용을 즐길 수가 있다. <채근담(菜根譚)> [옥잠화] 글: 김재명 별빛을 살라먹은 꽃잎이 새벽이슬에 몸 씻으면 촉촉이 젖은 그 입술로 너만의 향기 흘러내리고 상아빛 때깔 고운 그 꽃잎 접어 그리움 만들고 연록 빛 결 고운 잎새 엮어 사랑 만들고 빈 가슴 열어 너를 마실라치면 시샘 겨운 소낙비 후드득거리는 소리에 그 향기는 소스라쳐 달아나고 3월13일 산옥잠화 (Day Lily) 꽃 말 : 사랑의 망각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점]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교태를 부리거나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은 이용당하고 말 위험도 없지 않습니다 실연 당할 때마다 마음에 상처로 남지만 또 다시 마찬가지 일을 거듭하는 악순환. 사랑하는 사람을 좀더 자신 있게 만나도록 합시다. 맑은 안목으로 말입니다. [산옥잠화 이야기] 가지런하고 깨끗한 잎을 차곡차곡 달고 단정하게 자리잡은 풀포기는 선녀가 떨어뜨리고 간 옥비녀를 연상하게 합니다. 꽃봉오리가 비녀처럼 생겼다고 해 산옥잠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냇물가나 들판 따위의 습진 곳에 자라는 청초한 풀. 아침에 피는 꽃은 저녁 때 봉오리를 닫고, 저녁에 핀 꽃은 이튿날 아침에 봉오리를 닫을 정도로 수명이 짧습니다. 영어명(Day Lily)처럼 단 하루만의 아름다움입니다. 어린잎은 부드러워 식용으로 쓰입니다. 새싹은 그대로 삶거나 튀기기도 하고, 꽃은 샐러드로 해도 맛이 좋습니다. 몸에 지니고 있으면 '슬픔을 잊게 해 주는 풀'이라고 합니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은 슬픈 날에 이 꽃을 꺾으러 가면 어떨까요? 산옥잠화하고 비비추는 잎이나 꽃 모양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비비추는 산에 자라고, 산옥잠화는 냇가 바위틈에 자란다고 야생화 도감에 씌어져 있으니 그러려니 할 따름.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El Condor Pasa - Simon & Garfunkel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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