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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향기로운 하루를 위한 편지(08/05/27)

☞시(詩)·좋은글/차 한잔의 명상

by 산과벗 2008. 5.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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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하루를 위한 편지(08/05/27)


차 한 잔의 명상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 좋은 글 中에서 -


詩 한 편의 향기


★당신에게 가는 길★
      무릎으로 기어 오르는 푸석한 내 안의 슬픔 마음끝 붙어 촛불로 승화되는 날. 그리워서 다시 그리워서 달짝지끈한 사랑 입술에 묻혀 뚜벅뚜벅 걸어간, 애절한 당신이 눈물로 쏟는구나. 늘, 울림없이 가슴에 젖어오는 사람 부재중엔,더 자주 떠오르는 사람 석자의 이름보다, 사랑의 마음이 먼저 밀려오는 사람 하루라는 이름으로 하늘가에 서면 땅끝이 잠들고 바닷가엔 무장무장 그리움 흰 포말로 부서지는데... 당신의 손 놓고 돌아오는 하늘 서럽도록 푸르러 가로수 은행잎은 또 왜 그다지도 노오란지 눈물만 저절로 흐르누나. 얼굴없는 오늘, 내 그리움의 잔엔 보고픔 한 스푼, 미안함 두 스푼 아슬한 그리움 투욱 넉 스푼 철렁이는 아픔 되어 당신에게로 간다.
- 양 애 희 -


음악 한 곡의 휴식

내님의 사랑은 - 경음악
출처 : 커피향기영상천국
글쓴이 : 제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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