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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묵난화 모음---(1)

☞墨香·古書畵/古서화·사군자

by 산과벗 2008. 11.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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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覓覓復尋尋 覓得紅心與素心

欲奇一枝嗟遠道 露寒香冷到如今 居士

 

 

산중멱멱부심심 멱득홍심여소심

욕기일지차원도 로한향냉도여금 거사

 

[해설]

 

산중을 찾고 또 찾아서 붉은 난초 꽃과

흰 난초 꽃을 찾았도다.

한가지 임에게 보내고자 하나

길이 멀어 탄식하노라

이슬은 차고 향기는 서늘하여

지금에 이르렀도다...(*^^*)

 

 

 

 

棘荊斬去 君子獨全 板橋 君勅慾之 世不爲然 南阜續題

 

극형참거 군자독전 판교 군칙욕지 세불위연 남부속제

 

[해설]

가시덤불을 베어버려야만 군자가 홀로 안전하다.

판교

자네는 그렇게 하고 싶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남부가 이어 짓다...(*^^*)

 

 

 

 

昨日天女下雲峰

帶得花枝灑碧空

世上凡根與凡葉

豈能安頓在基中 居士

 

작일천녀하운봉

대득화지쇄벽공

세상범근여범엽

기능안돈재기중 거사

 

[해설]

어제 낮 천녀가 운봉에 내려 띠 두르고

꽃가지 하늘에 뿌리니

세상의 범상한 뿌리와 잎들이

어찌 그 중에 곱게 끼일까...(*^^*)

 錄板橋詩(록정판교시)

 

 

 

昨日天女下雲峰

帶得花枝灑碧空

世上凡根與凡葉

豈能安頓在基中 居士

 

작일천녀하운봉

대득화지쇄벽공

세상범근여범엽

기능안돈재기중 거사

 

[해설]

어제 낮 천녀가 운봉에 내려 띠 두르고

꽃가지 하늘에 뿌리니

세상의 범상한 뿌리와 잎들이

어찌 그 중에 곱게 끼일까...(*^^*)


山上蘭花向曉開

山腰蘭箭尙含胎

畵工刻意敎停畜

何苦東風好作媒

此是幽貞一種花

不求聞達只烟霞

採樵或恐通來徑

更寫高山一片遮

兩絶皆板橋詩 居士

 

산상난화향효개

산요난전상함태

화공각의교정축

하고동풍호작매

차시유정일종화

불구문달지연하

채초혹공통래경

갱사고산일편차

양절개판교시

 

[해설]

산위의 난초꽃은 아침에 피나 산허리에 난초꽃대

아직도 봉오리로다.

화공의 뜻하는 마음따라 더디 피란 것 동풍만

수고롭게 불어오노라...(*^^*)

 

 

此爲瘦式 寫蘭之最難得格者 居士  

차위수식 사난지최난득격자 거사

 

이것은 가냘프게 그리는 법식이니 난 치는데서 제 격을 얻기가 가장 어렵도다. 거사...(*^^*)

 

 

 

 

[해설]

 

春濃露重 地暖草生 山深日長 人靜香透 居士   

춘농로중 지난초생 산심일장 인정향투 거사

 

봄 깊고 이슬 많아 땅 풀려 풀 돋는다. 산깊고 해 긴데 사람자취 고요하고 향기만 가득하구나. (*^^*)

 

 

 

向來俯首問羲皇 汝是何人到此鄕 未有畵前開鼻孔 滿天浮動古馨香 居士

 

향래부수문희황 여시하인도차향 미유화전개비공 만천부동고형향 거사

 

[해석]

전부터 고개숙여 복히씨께 묻기를, 그대 뉘기에 이곳에 있는가.

그리기 전에 콧구멍 뚫려 있었도다. 하늘 가득히 떠도는것,

옛 향기일세...(*^^*)

 

* 개비공=생성이 코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출생 출현 또는 존재 본연등의 의미로 쓰임

* 복희씨=중국 고대 전설상의 임금- 어업, 목축을 일으키고 문자를 만들었었다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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