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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실리도 둘레길 산책(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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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23. 4. 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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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도 둘레길 산책(2023-04-12)

오늘은 창북13회 향우회 정기 모임이 있는 날로 창원 구산면 원전앞에 있는 섬 실리도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10시경 원전항에서 만나 10:25분 정기운항 배편에 몸을 싣고 초아섬을 돌아 실리도에 도착했다.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이정표를 따라 마을 한가운데 골목길을 가로질러 들어가다 보면 언덕위에 둘레길 초입을 만나게 된다.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오는데 제1,2 전망대에서 잠시 쉬는시간 포함하여 약 40여분이 소요된듯 하다. 다소 짧은 코스가 아쉬웠지만 거제도 거가대교 까지 조망되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였다.   

실리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과 마주 보고 있는 창원의 최 남단에 있는 근대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섬으로 원전항에서 직선거리로 350m 배편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아래 사진은 4월12일 실리도 둘레길을 한바퀴 돌면서 담은 사진이다.

 

↑ 원전황 실리도 둘레길 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의 모습이다.

 

↑ 선착장 입구에 서 있는 원전-실리도 도선 운항 시간표 및 운행에 따른 안내문이다.

 

↑ 정기 운항시간 외 오전 3회,오후 4회 운항하고 있으며, 항시 대절도 가능하다고 연락처와 함께 쓰여있다.

 

↑ 선착장 입구에 있는 실리도 배 운항 조감도다.

 

↑ 10시경 원전항에 도착하여 정기 배편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 들이다. 오늘 2명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고 11명이 함께했다. 저녁시간대 모임을 낮시간으로 변경하여 둘레길도 타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하며 차 한잔의 여유도 가져보는 만남이다. 

 

↑ 배가 도착하여 선착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친구 들...

 

↑ 배를 타고 있는 친구들...실리도 까지는 약 5분이 소요되며 성인 왕복4,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실리도 좌측에 있는 이 작은 섬이 초아도 이다.

배를 타고 실리도를 가다 보면 좌측에 무인도 초아도가 손에 잡힐듯 자리하고 있다.섬의 생김새가 사람이 머리를 풀고  앞 다리를 뻗어 아기(兒)를 부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초아도 라 한다.

초아도 이름의 유래는

아득한 옛날 실리도에 살던 과부가 아이와 함께 초아도에 조개를 캐러 갔다가 물이 들어와 급히 빠져나오면서 그만 아들을 깜박 잊고 나왔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실리도와 초아도는 원전마을에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고마운 섬이자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 배를타고 초아도 좌측으로 돌면서 바라본 초아도의 측면 모습이다.

 

↑ 짙푸른 바닷물 위엔 낚시터의 대명사 답게 바지선이 두둥실 떠있다.

 

↑ 초아도의 측면 모습으로 손에 잡힐듯 아름답게 다가온다.

 

↑ 초아도 머리부분을 돌면서 바라본 모습 또한 아름답다.

 

↑ 초아도를 돌아 실리도 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원전에서 바라보면 실리도가 무인도 같아 보였는데...양지바른 곳에 아기자기한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 실리도와 초아도 사이를 지나면서 바라본 원전항의 모습이다.

 

↑ 실리도 마을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이 하느껴진다.

 

↑ 우리가 타고온 원전-실리도 둘레길을 오가는 배다.

 

실리도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창원의 끝자락 아름다운 섬 실리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실리도는 원래 ‘증도(甑島)’ 또는 떡시루에서 유래한 ‘시리도’라 불렸다가 노부부가 오랫동안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 열매와 과실이 섬을 뒤덮었다는 데서 실리도가 되었다 한다. 섬의 형태는 초애(아)도를 향해 여인이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양 다리를 벌려 통곡하며 섬에 두고 온 애를 애타게 부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 실리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마을로 들어서고 있는 일행들이다.

 

좌측에 마을회관을 두고 우측으로 발길을 옮긴다.

 

20여m 걸어가면서 만난 이정표다.우리는 좌측 실리도 둘레길로 접어든다.

  

마을 중간골목길을 가로질러 언덕에 올라서 바라본 실리도 마을이다.

 

오늘 울 총무님이 둘레길 산책 가이드로 선두에 나서고 있다.

 

레길로 접어들면서 바라본 좌측 풍경이다.

 

조금 걷다보니 제1전망대 이정표를 만난다. 제1전망대 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올 것이다.

 

이정표 옆에 있는 접벗꽃 나무의 꽃이 탐스럽게 피어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제1전망대로 올라가고 있는 총무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일행들 뒤따라 오르고있는 바다건너 거제도가 가까이 다가온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흐려 아쉽지만 멋진 풍광이다.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우측의 거제도 풍경이다.

 

제1전망대에서 탁 트인 거제도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제1전망대에서 내려와 접벗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아본다.

 

제1전망대 입구를 뒤로하고 나무데크 계단길을 따라 걷는다.

 

오르막 길도 없고 완만한 산책로가 잘 만들어진 길이다.

 

데크길을 걷다 잠시 발길을 멈추고 거제도와 거가대교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본다.

 

조금 더 걸어가다 다시한번 바라본 풍경..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해안도로 건설 공사가 창 진행되고 있는듯...절벽을 깍아내린 공사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제2전망대를 눈앞에 두고 다시한번 뒤돌아본 풍경이다.

 

제2전망대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다.

 

 제2전망대에 도착했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우측 풍경이다.

 

제2전망대 아래로 공사 차량이 오가고 있다.

 

제2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총무님이 커피,사탕,비스켓 등을 배낭속에서 풀어 놓는다..

 

총무님이 풀어놓은 먹거리를 먹으며 나눠 먹는다.오늘 점심은 장어구이라 간단하게 준비했다 한다.  

 

간식한점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정담을 나누고 있는 친구들...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보기좋은 장면이다.

 

커피한잔 받아들고 난간에 기대선 친구들...이른게 바로 행복 아니겠는가?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도 방향의 풍경이다.

 

 제2전망대에서 떠날줄을  모르고...

 

 낮 모임을 갖기로 한게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짙푸른 바다를 처다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다 발길을 옮긴다.

 

해안도로 공사 현장이다. 개인적으로 이 작은섬에 50여가구가 살고있는데 많은 공사비를 투자하여 해안도로를 만드는 이유가 뭘까? 개인적으로 경제성이라곤 찾아볼수가 없는데...

 

언덕을 내리서면서 바라본 원전항의 모습이다.

 

해안도로 쪽으로 내려가는 데크길이다.

 

뒤 따라오는 일행들...

 

해안도로에 내려서자 바닷가 좌측면에 집 한체가 외롭게 자리하고 있다.

 

해안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모퉁이 부분의 풍경이다.

 

원전 뒷산 벌바위 둘레길이 연결된 있는 산으로 한번 산행을 해본 적이 있다.

 

실리섬을 좌측으로 돌아오면서 바라본 원전항...

 

뒤 따라오는 친구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는다.

 

해안도로가 있는 화장실...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깨끗해 보인다.

 

실리도를 좌측으로 한바퀴 돌면서 바라본 초아도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초아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까이에서 다시한번 바라보고...

 

이게 뭘까? 나중에 알았지만 굴 양식에 쓰일 작업도구라 한다.이름은 모르지만...

 

우리가 배를 탈 실리도 선착장 풍경이다.

 

해안가엔 장어잡이 통발도 때를 기다리고 있고...

.

마을앞 느티나무 앞에 들어선 아담한 정자...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듯...

 

마을앞 이정표...해안도로와 둘레길을 알리고 있다.

 

우리가 둘레길 산책을 시작했던 그 이정표다.

 

선착장을 눈앞에 두고 실리도 항에 대한 유의사항이 적힌 입간판이다.

 

원전-실리도 간 도선 안내판이다. 여기도 정기 운행시간 외 항시 대절이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을까?

 

우리가 타고 갈 도선이 도착했다.

 

원전으로 가는 배를 타고 가다 바라본 진해방향의 풍경이다. 날씨가 깨끗했다면 진해가 한눈에 들어올텐데...

 

원전에서 실리도를 들어올때는 우측에 있는 초아도를 돌아 들어왔는데..원전으로 나갈때는 실리도와 초아도 사이 지름길을 빠져 나간다. 

 

원전항에 도착직전 바라본 원전항의 모습이다.

 

원전항에 도착하자 어민이 잡아온 싱싱한 자연산 도다리...저게 진짜베게 자연산 도다린데...침만 꿀꺽...

 

원전항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한는 일행들...오늘 점심 식사는 장어구이...우리는 원전항을 떠나 심리 장어구이 식당으로 향한다.

 

심리장어구이 식당에서 살아 숨쉬는 싱싱한 장어구이와 시원한 맥주 한잔에 행복 가득 채운다.

 

이 식당은 가끔 찾아오는 식당으로 여름한철 장어구이로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 어디로 갈까?

 

 식사후 전망좋은 커피숍으로 갈까하다 그냥 식당 입구에서 식당에서 제공하는 커피한잔 마시며 다음달을 기약해 본다.

 

오늘 울 총무님이 추천한 실리도 둘레길 산책,개인적으로 짧은 코스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거제도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오는 탁 트인 시원한 전망이 일품으로 뜻깊고 즐거운 산책이였다. 다음에 우리 길벗 회원들과 다시 한번 찾으리라 마음다져 본다.

창북13회 향우회 친구들과 함께한 실리도 둘레길 산책, 즐거움 속에 행복가득 채운 좋은 추억으로 남으리라.

아울러,친구들 모두 수고 많았고 특히,준비느라 수고 많은 총무님께 고마운 마음 전한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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