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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 천주봉(天柱峰) 산행(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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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23. 4.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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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 천주봉(天柱峰) 산행(2023-04-17)

날로 푸르름을 더해가는 깊어가는 봄...오늘은 길벗친목회 정기 산행일이다.4월 초순 천주산 진달래 산행을 계획했으나 사정으로 진달래가 지고없는 4월17일에 천주산을 찾았다.진달래가 없는 천주산은 어떤 모습일까? 10시경 달천동 주차장에서 길벗 회원들과 만나 천주산 누리길 따라 천주봉에 오른후 만남의 광장을 거쳐 약수터,임도,달천동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쉬어가며 2시간30여분이 소요되었다. 산행후 북면 남촌에 들려 오리백숙에 맥주한잔 주고받으며 행복 가득 채운 산행을 마무리 했다.

천주산(天柱山/638m) 소개

창원시와 함안군 칠원읍에 걸쳐 있는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뜻을 가진 산으로, 주 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동남쪽과 동북쪽,남서쪽은 창원시,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청룡산(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서쪽으로 무학산 까지 길게 뻗는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고, 매년 봄이면 창원시 북면 청년회에서 주최하는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또한 이원수 선생의 동요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이기도 하다.

천주산은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한 봄이나 억새가 장관인 가을에 산행하기 좋은 산이다. 봄이면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와 오가는 사람들의 울긋불긋한 옷차림으로 온 산이 불타는 듯하다.특히,천주산 정상 북면쪽 경사진면과, 천주봉 주변에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창원의 진산이자 전국에서 으뜸가는 진달래 명산이다. 

 

 ↑ 천주봉 산행 지도

오늘 우리는 가볍게 빨간선이 그으진 코스대로 산행활 것이다.

 

 ↑ 달천계곡 주차장에 하나 둘 모여드는 길벗 친목회 회원들... 나는 09시 40분경 도착했는데 벌써 몇명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10시경 일행들이 모두 도착했는대, 14명의 회원중 개인사정으로 4명이나 불참하여 아쉬움 속에 산행을 시작했다.

 

 ↑ 주차장 옆에 세워진 이정표다.

 

 ↑ 천주산에서 쉬어갈수 있는 아담한 방갈로를 뒤로 하고 임도따라 발길을 옮긴다.

 

 ↑ 뒤 따라 오고있는 일행들...

 

 ↑ 진달래가 진 자리엔 벌써 철쭉이 자리하고...

 

 ↑ 지난 4월8일~9일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열렸던 장소였는데...예쁜 철쭉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갈림길 계곡옆 정자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후미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발걸음도 가볍게 임도따라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이다.

 

정자옆 포크레인이 요란한 소음을 내며 땅을 파고 있다. 아마 팔각정을 하나 더 지을 모양이다.

 

포크레인이 작업하고 있는 넓은 마당에 서 있는 이정표다. 우리는 좌측 누리길 1,2구간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좌측 방향으로 걷고있는 일행들...

 

누리길 첫번째로 만난 이정표, 우측 누리길 1,2 구간으로 발길을 돌린다.

 

누리길은 갈 지(之)자 형으로 길을 만들어 놓은 편안한 길이다.

 

봄 내음 물씬 풍기는 연초록 숲속길을 걷고있는 일행들이다.

 

쉬어갈수 있는 넓다란 삼거리에 도착했는데...편안한 길을 걸어서인지 쉬지도 않고 잘도 걷고있다. 하기야 겨우 15분정도 걸었는데 벌써 쉴수는 없지.

 

또 다른 이정표를 만났다.우리는 계속 1,2구간 방향으로 발길을 내 딛는다.

 

편안한 길이라 부담없이 걷고있는 일행들...

 

갈 지(之)자로 저기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는 기분이랄까?

 

또 다시 이정표 하나를 만나고...

여기서 1,2구간 누리길을 포기하고 천주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길로 직진 하기로 한다.

 

천주봉을 향한 발걸음도 가벼워 보이는 일행들...

 

내가 맨 마지막...계속 누리길을 택했다면 우측에 보이는 이 길에서 만났을 텐데...

 

기파른 오르막길에 지쳤나? 잠시 쉬면서 물 한모금, 과일한점에 목을 추기고 허기진 배를 달랜다. 

 

땀을 흘린후 잠깐 쉬어가면서 과일한점 먹는 이 맛 시원한 청량제와 다름없다.

 

물 한모금에 목을 추기고 다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일행들이다.

 

이곳 등산로에도 진달래가 진 자리에 철쭉이 자리매김 하고 있다.

 

넓다란 이 암반은 또한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지만 천주봉 정상과 너무 가까이 있다보니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이제 천주봉 정상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드디어 천주봉 정상에 도착, 먼저 도착한 일행이 천주봉에 서 있다.

 

 천주봉은 해발 484m로 낮으막한 봉이지만 전망 하나는 일품이다. 천주산 주봉인 용지봉 보다 더 나은 편이다.

 

천주봉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단체사진 이래야 나 빼고 고작 9명뿐인데...

 

 오늘은 카메라를 두고와 폰으로 담았는데 잘 나왔다. 확대해서 크게보면 카메라 보단 화질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이 사진은 친구 폰에 담긴 사진이다.

 

천주봉에서 바라본 중앙 구룡산과 우측 정병산,그리고 좌측 주남저수지 풍경이다. 미세 먼지때문에 시야가 흐려 아쉽다.

 

천주봉에서 바라본 북면 감계지구 아파트 단지 풍경이다.

좌측산이 청룡산/작대산 이며 그 뒤로 보이는 산이 무릉산이다. 우측으로 온천장 뒤로 살포시 내려앉은 마금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천주봉에서 바라본 달달박박과 노힐부득의 전설이 서린 백월산(우측중앙)도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천주봉에서 단체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고 발길을 팔각정 방향으로 옮기고 있는 일행들이다.

 

천주봉 능선에 있는 팔각정의 모습이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창원시내 풍경이다. 이 또한 미세먼지 탓에 시야가 흐려 아쉽다.

좌측 대암산과 불모산, 우측 장복산이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팔각정에서 회의도 하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팔각정에서 과일한점 약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과일한점에 먹으가며 총무님 주관으로 회의를 시작, 다음 산행지와 날짜를 정한다.

다음 산행지는 대구 송해공원 둘레길로 정하고 날짜는 5월15일로 결정한다. 이어 오늘 점심 식사는 북면 남촌식당에서 오리백숙을 먹기로 하고 미리 예약(12:40분)을 해 두고 발길을 옮긴다.

 

팔각정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다.

 

팔각정을 뒤로 하고 만남의 광장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천주봉 능선 암릉 길이다. 이곳에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곳인데...진달래가 진 자리에 철쭉이 하나 들 피고있다.

 

능선에 서 있는 돌탑...전문적인 기술로 쌓은 돌탑은 아니지만 나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멋을 지니고 있는 돌탑이다.진달래가 만개할 즈음 이곳에 오면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 다른 방향에서 돌탑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이곳 풍경 또한 빼 놓을수 없는 곳...

 

철쭉이 반기는 능선따라 걸어오고 있는 일행들...

 

잠시 꽃길에 불러세워 한컷 했는데...표정이 각양각색 이다.

 

능선에서 만남의 광장을 지척에 두고 걷고있는 일행들...

 

좌측 전망대와 우측아래 만남의 광장이 보인다.

 

만남의 광장 전망대다.

 

이곳이 만남의 광장이다. 이곳은 다섯 갈래로 나눠지는 갈림길로 만남의 광장이라 부르고 있다.

 

 만남의 광장에 서 있는 이정표와 천주산 숲길 종합 안내도다.

 

 만남의 광장에 서 있는 이정표...

 

 만남의 광장에 있는 천주산 숲길 종합 안내도다.

 

우리는 만남의 광장을 뒤로하고 우측 잦나무 숲길로 하산의 발길을 옮긴다.

 

 잦나무 숲속길을 내려오고 있는 일행들이다.

 

 잦나무 숲속길에서 만난 솟대...천주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겠지?

 

누구가가 만들어 놓은 이 솟대...화려 하지는 않아도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 달천계곡 약수터에 도착했다. 물 한모금 마셔 봤는데 물맛이 괜찮아 보인다.

 

 임도에 도착하면서 만난 이정표다.

 

시맨트 포장이 되어있는 임도지만 시원한 바람결이 기분좋게 옷깃을 스친다.

 

앞서 가는 울 친구...어제도 함께 작대산 산행을 했는데...아직도 청춘이다.

 

뒤 따라오는 일행들...

 

앞에 보이는 저 길이 우리는 산행을 시작했던 초입 길이다. 공사장에 준비돼 있는 자재들...나무 기둥이 8개로 보아 짖고있는 정자가 팔각정이 분명한것 같다.

 

계곡옆 정자를 뒤로하고 임도따라 걷고있는 일행들...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열렸던 그 장소에 북면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 발대식 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다.

시골학교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리라.

 

지척에 있는 주차장을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도 그 끝을 보인다.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주차장에 도착했다. 쉬엄쉬엄 걸어 약 2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우리는 이미 예약해둔 북면 남촌이란 식당으로 향한다.

 

남촌에 도착하여 독방 하나에 모여 앉아 백숙 나오기를 기다리며 정담을 나누고 있는 일행들이다.

 

 오리백숙이 나오기 시작한다. 머금직한 이 백숙...

 

나는 지난주에도 이집에 왔었는데...이곳 식당을 자주 찾는 편이다.사장님과 오랜 인연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남촌식당 오리백숙은 그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오리백숙에 맥주한잔 주고받으며 즐겁고 행복한 천주봉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음달 대구 송해공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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