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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및부속금구(金冠및附屬金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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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06. 2. 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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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국보   138호
명   칭   금관및부속금구
  (金冠및附屬金具)
분   류   금관
수   량   일괄
지정일   1971.12.21
소재지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시   대   삼국시대
소유자   삼성문화재단
관리자   호암미술관

 

경상북도 고령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가야의 금관과 부속 금제품이다. 금관은 높이 11.5㎝, 밑지름 20.7㎝로 머리에 두르는 넓은 띠 위에 4개의 풀꽃 모양 장식이 꽂혀 있는 모습이다.

넓은 띠에는 아래위에 점을 찍었으며, 원형 금판을 달아 장식하였다. 드문드문 굽은 옥이 달려 있으나 출토된 뒤에 단 것이라고 한다. 풀꽃 모양 장식은 대칭되는 네 곳에 금실로 고정시켰는데 드문드문 원형 금판을 달았다. 부속 금제품은 원형, 은행형, 꽃형,
곡옥 외에도 금환(金環), 드리개(금제수식)들이 섞여 있어서, 부속품들이 금관의 어느 부분에 어떤 모양으로 붙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금관의 풀꽃 모양 장식은 나주 독무덤(
옹관묘) 출토의 백제 금동관과 같은 형식이지만, 경주에서 출토되는 금관과는 다른 형식이라 흥미롭다. 또한 이 금관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금관 장식인데, 끝을 펜촉처럼 다듬은 4개의 풀꽃 모양 장식을 세우고, 그 양 옆에 뿔처럼 튀어나오게 만든 돌기를 달아 굽은 옥을 걸 수 있게 하였다는 점이 특이하다.


(1) 금관(金冠): 전체 높이 11.5cm, 지름 20.7cm, 대환(帶環) 너비 3.6cm. 길이 67.1cm의 금대(金帶)를 둥글게 맞대어 금사(金絲)로 꿰매고 같은 간격으로 4개의 초화형(草花形) 입식(立飾)을 세운 관(冠)이다.

대환(帶環) 아래위에는 타출점렬(打出點列)을 찍고 내부에 능형점렬(菱形點列)를 나타내고 있다. 초화형 입식은 위에 보주형(寶珠形) 꽃봉오리를 가진 좌우 3엽(葉)씩의 초화형이고 기부(基部)에는 2개의 3각형 구멍이 뚫려 있다. 이러한 초화형 장식은 나주(羅州) 옹관(甕棺) 출토의 백제(百濟) 금동관(金銅冠)(국보 제295호)이나 일본인(日本人) 소창무지조(小倉武之助)가 소장했던 관(冠)과 같은 형식이며 경주(慶州)에서 출토되는 금관(金冠)과는 다르다.

(2) 곡옥부우각형장식(曲玉附牛角形裝飾): 높이 9.1cm·5.65cm. 펜촉 같은 형태의 장식 좌우에 귀와 같은 아래로 향한 돌기(突起) 하나씩이 달리고 위에 뿔 같은 부분이 있어 거기에 곡옥(曲玉)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곡옥(曲玉)의 기부(基部)로 끼기가 쉽도록 1단이 가늘어져 있다. 그러나 큰 것 1개가 꼭대기에도 있어 곡옥(曲玉)은 3개가 꽂힌다.

(3) 기타반구형(半球形)에 구멍이 넷 뚫린 차양이 붙은 것 20개(지름 1.5cm), 같은 형으로 작은 것 4개(지름 0.9cm). 반전 대추형 장식 11개(길이 1.7cm). 육판육유화형(六瓣六乳花形) 장식 8개(지름 2.3cm). 팔릉원추형(八稜圓錐形) 장식 16개(지름 1.6cm). 이상은 모두 구멍이 뚫려 있는데 내모(內帽)에 붙였던 장식으로 짐작된다.

(4) 천형장식(釧形裝飾) 1쌍(雙)금판(金板)으로 만들고 좌우에 둥근 영락(瓔珞) 1개씩이 달린 팔찌형(形) 장식인데 작아서 팔찌로는 실용이 불가능하다. 고리의 아래위는 안으로 약간 꺾여 그 내부에 무엇인가가 끼여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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