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푸른 산 속을 흐르는 맑은 냇물이여
빨리 흘러간다고 자랑하지 말라
한 번 바다로 흘러가
버리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것이다
밝은 달이 빈 산에 가득 비치고 있으니
놀다가 가는 것이
어떠한가
-개벽장군을 연모하면서 쓴 詩라고요!-
그녀가 남긴 詩중
가장
에로틱한
감미로움을 느끼게 하는 詩가 있지요....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들여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어드란
구비구비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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