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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백계수야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by 산과벗 2006. 4. 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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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벽계수/詩 황진이** ♣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푸른 산 속을 흐르는 맑은 냇물이여

빨리 흘러간다고 자랑하지 말라

한 번 바다로 흘러가 버리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것이다

밝은 달이 빈 산에 가득 비치고 있으니

놀다가 가는 것이 어떠한가

-개벽장군을 연모하면서 쓴 詩라고요!-



그녀가 남긴 詩중

가장 에로틱한

감미로움을 느끼게 하는 詩가 있지요....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들여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어드란

구비구비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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