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고인돌상, 북제주군에 기증

강화군 고인돌상, 북제주군에 기증

항일기념관 잔디공원에 세워...들불축제때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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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 고인돌을 제주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북제주군은 자매결연을 한 강화군에서 최근 고인돌을 북제주군에 기증함에 따라 최근 제주항일기념관 잔디공원에 고인돌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 강화군에서 북제주군에 기증한 고인돌. 강화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지석묘의 하나로 사적 제 137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0년에 고창과 화순의 고인돌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이번에 강화군에서 기증한 고인돌은 화강석으로 제작됐으며 실제크기의 60%로 축소해 지붕돌 길이 3.1m, 폭 2.1m, 두께 0.6m에 지주돌의 길이 1.8m, 높이 1.5m, 두께 0.5m로 알려지고 있다. 강화군의 고인돌상 기증은 북제주군이 지난해 10월 돌하르방 문무관 1쌍을 기증한 데 따른 것으로 양 자매군간의 상호우호증진과 문화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인돌 제막식은 진도군의 진도개상과 함께 내년 2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행사시 부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