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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각지쟁 蝸角之爭

☞고사·한시·속담/고사성어

by 산과벗 2006. 7.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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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각지쟁 蝸角之爭

 

[달팽이 와/뿔 각/어조사 지/다툴 쟁]

 

☞달팽이의 뿔 위에서 하는 싸움. 매우 사소한 일로 다툼. 작은 나라끼리 싸움.


[원]蝸牛角上之爭(와우각상지쟁)[동]와우각상蝸牛角上/와우지쟁蝸牛之爭/와우상쟁蝸牛相爭/[유]蠻觸之爭(만촉지쟁)

[출전]『莊子』


[내용]전국시대 양나라 혜왕은 중신들과 맹약을 깬 제나라 위왕에 대한 응징을 논의했으나 의견이 분분했다.혜왕은道家者流(도교를 믿고 닦는 사람)인 戴晉人(대진인)에게 물었다.대진인은 이렇게 말했다."달팽이라는 미물의 왼쪽 촉각위에는 觸씨라는 자가 오른 쪽 촉각위에는 蠻씨라는 자가 각각 나라를 세우고 영토를 다투어 죽은자가 수만이고 도망가는 적을 추격한지 15일만에 전쟁을 멈추었습니다.전하 이 우주에 사방 상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마음을 그 무궁한 세계에서 노닐게 하는 자에게는 사람이 왕래하는 지상의 나라 따위는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은 하찮은 것입니다. 그 들 나라 가운데 위나라가 있고 위나라 안에 대량 개봉이라는 도읍이 있고 그 도읍의 궁궐안에 전하가 계시옵니다.이렇듯 우주의 무궁에 비한다면 지금 제나라와이 전쟁을 시작하려는 전하와 달팽이 촉각위에서 촉씨,만씨가 싸웅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대진인이 물러가자 싸울 마음이 싹 가신 혜왕은 이렇게 말했다"그 사람은 성인도 미치지 못할 대단한 인물이오"


 

[예문]“蝸牛角上爭何事 (달팽이 뿔 위에서 무슨 일을 다투리요)石火光中寄此身 (석화 빛 속으로 이 몸을 기대노라)”<백거이>

 

유고(儒敎)나 도교(道敎)는 내세관이 없기 때문에 종교가 아닙니다.

학문으로는 철학이요, 발복(發福)을 빌면 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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