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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密雲不雨`(밀운불우)

☞고사·한시·속담/고사성어

by 산과벗 2006. 12.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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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密雲不雨`(밀운불우)가 선정됐다.

 

1위 : 密雲不雨`(밀운불우) : 불만,폭발 직전의 답답함.위기감

2위 : 矯角殺牛`(교각살우) : 작은일에 힘쓰다 큰일을 그르침

3위 : 萬事休矣`(만사휴의) : 대책을 세울수 없을정도로 일이틀어짐

4위 : 당랄거철`(螳螂拒轍) : 제 주제를 모르고 안될일에 덤벼듬

 

밀운불우(密雲不雨)란 먹구름이 겹겹인데 비는 내리지 않는다. 비가 안오면 기압이 내려가고 습도는 높아진다.날씨가 이러면 사람기분이 좋을리 없다."괜찮아" 하며 대범하게 넘길일도 버럭 화를 낸다 올해 한국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밀운불우"다 불만이 터질듯 가득차 있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지난 5일~11일 교수신문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교수 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8.6%가 올해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를 풀이할 수 있는 사자성어로 `密雲不雨(밀운불우)`를 1위로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밀운불우`란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 중국 고전인 주역 "소과괘"에 나오는 말로 여건은 갖추어졌는데 일이 성사되지 않아 불만이 폭발하기 직전인 상황을 뜻한다.

교수들은 상생정치의 실종, 대통령 리더십 위기로 인한 사회적 갈등, 치솟는 부동산 가격, 북한 핵실험 등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정치·경제·동북아 문제로 인해 사회 각층의 불만이 폭발 직전의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밀운불우`에 이은 사자성어는 `矯角殺牛`(
교각살우). 어설픈 개혁으로 오히려 나라가 흔들렸음을 의미한다. 22.1%가 이를 꼽았다.

이어 한국사회의 모순이 해결될 전망이 보이질 않는 것을 빗댄 `萬事休矣`(만사휴의, 11.1%), 개혁과정에서 미흡한 전략과 전술로 강고한 기득권층과 맞서려는 행태를 묘사한 당랄거철`(螳螂拒轍  9.1%)이 3,4위에 들었다.


교수들은 또 `2006년 한국사회에서 안타까운 일`로 북한 핵실험(23.1%), 부동산 정책실패(18.3%), 황우석 전 교수 논문조작 사건(7.7%),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 위기(6.75%), 한미 FTA 졸속 추진(5.3%) 등을 꼽았다.

`2006년의 기쁜 일`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50%)이 `없다`고 답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21.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수출 3천억 달러 달성(8.7%), WBC 대회에서 한국야구의 선전(3.4%),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약진(1.9%), 하인스 워드 모자(母子) 이야기(1.9%) 등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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