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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보정과 구도잡기

☞디카·컴·인터넷/카메라 강좌

by 산과벗 2006. 8. 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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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색보정과 구도잡기
작성일
   2006-05-08 14:41:34
조회수
   116
작성자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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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보정이 필요한 이유 
 
왜 노출보정이 필요한가?
노출을 보정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의 노출계는 중간회색을 기준으로 노출을 측정하는데 반해 피사체는 중간회색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피사체의 밝기가 중간회색보다 어둡거나 밝을 때에는 그에 맞는 색 표현을 위해 노출을 조정해 줘야 한다. 

 
 
 
왼쪽의 2장(사진A, A')은 흰색도화지를 오른쪽 두장(사진B, B')은 검정색 도화지를 찍은 것이다.
위의 두장 사진(사진 A, B)은 카메라의 내장 노출계가 지시하는 적정 노출대로 찍은 결과이고 아래 두장의 사진(사진A', B')은 카메라가 지시하는 노출값보다 흰색은 조리개를 2단계 더 열어주고 검정색은 2단계 더 닫은 상태에서 찍은 것이다.

사진 A와 B에 대해 노출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은 흰색도화지를 찍은 것이라고 믿지 않을 테지만 반사광식인 카메라의 노출계 지시대로 촬영하면 흰색을 찍어도 검정색을 찍어도 위 사진과 같이 바로 중간회색이 나오도록 되어 있다. 왜냐하면 카메라의 노출계는 중간회색이 재현되는 것을 적정 노출로 표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 사진 A,B처럼 흰색도화지를 찍어도 회색(사진A)으로 검정색 도화지를 찍어도 회색(B)으로 사진이 나오게 된다. 사진 A 및 A'처럼 노출을 보정한 뒤에라야 비로소 제대로된 색이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흰눈밭에서 기념촬영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사진사는 흰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인물을 비교적 멀리 배치하고 찍으려 한다.
카메라의 노출계는 카메라에 들어온 모든장면의 평균을 중간회색으로 표현하려 하기 때문에 중간회색보다 매우 흰눈에 대해서 회색으로 표현되도록 빛을(노출을) 조금만 주도록 지시한다 이럴 경우 사진은 흰눈의 영향을 받아 흰눈은 회색으로 앞의 인물은 전반적으로 어둡게 나와 촬영시의 멋있었던 장면은 어디론가 가 버리고 만다. 이런 경우 노출을 더 주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사진이 나오게 된다.
또 반대로 사람이 검은 벽면앞에 서 있는 상황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보자
카메라는 검은 벽면을 회색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빛을 더 많이(노출을 많이) 주도록 하여 검은색을 좀더 밝게 나타내려고 할 것이다. 이 경우 카메라가 지시한 대로 노출을 주면 검은색은 회색으로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은 매우 밝게 나올 것이다.
따라서 조리개를 더 닫아주므로써 노출보정을 하면 된다.

노출보정시의 유의사항

피사체간 또는 배경과의 밝기가 지나친 경우 무조건 +-로 조정해 주기에는 좀 곤란한 점이 있다. 바로 필름의 노출관용도에 한계가 있고 또 지나친 +보정은 사진의 농도가 엷어져 사진이 뿌옇고 선명하지 못한 사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노출보정으로 모두 해결하기 보다는 보조 조명을 통해 어두운 부분을 좀더 밝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앗! 찍는 순간 흔들렸는데… 사진은 제대로 나오네 [조선일보]

디카의 숨은 신기술 ‘흔들림 방지기능’
연산장치 스스로 작동 렌즈 위치 바꿔주고…
CCD에 빛 흡수 빠르게해 어두운 곳서도 사진 선명하게

 
디지털 카메라(디카)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불과 1년 전만 해도 화소(畵素: 사진의 세밀함을 결정하는 최소단위 명암을 나타내는 점) 숫자라고 꼽는 이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감도나 흔들림 방지 기능을 꼽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디카가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는 이야기. 날로 진화하는 디카 속의 숨은 신기술을 살펴본다.

◆흔들리는 디카에 왜 또렷한 사진이 찍힐까?

디카로 실내 촬영을 해본 사용자는 사진이 흔들려 소중한 순간을 놓치는 경험을 겪어봤을 것이다. 이는 실내에 빛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디카의 기본원리는 적절한 빛을 받아들여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 빛이 적으면 카메라는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조리개를 그만큼 크게 열고 빛을 받는 시간을 길게 잡는다. 그만큼 흔들림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 업체들이 개발한 기술이 바로 ‘흔들림 방지’다. 안티셰이크(AS), 바이브레이션리덕션(VR) 등 회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이들의 목적은 한 가지. 흔들리는 카메라 안에서 맺히는 피사체의 상을 최대한 또렷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디카에는 CCD(고체촬상소자)라는 전자소자가 필름 역할을 한다. ‘흔들림 보정기능’이란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가 좌우로 흔들리거나 앞뒤로 기울 때 이렇게 흔들리는 렌즈나 CCD를 물리적으로 잡아주는 것을 말한다. 즉 셔터를 누르는 힘으로 카메라가 앞으로 기울면 자동으로 렌즈나 CCD를 뒤로 기울게 잡아준다.

예를 들어 니콘 카메라에는 좌우 떨림감지센서 2개, 상하 떨림감지센서 2개가 쌍을 이뤄 카메라의 흔들림을 포착한다. 흔들림이 감지되면 고속으로 연산장치가 작동되며, 연산된 위치에 따라 전동기(VCM)가 돌아 렌즈의 위치를 바꾼다. 실시간으로 손 떨림이 보정(補正)되는 것이다.

그러나 미세한 손 떨림의 경우에는 이렇게 물리적인 작업만으로는 쉽게 흔들림이 보정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카 업체들은 감도 보정이라는 수단을 쓴다.

 

◆ 감도, 이제 디카의 품질을 결정한다

감도(感度)란 필름기능을 하는 CCD가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나타내는 말로 ISO라는 수치로 표현한다.

ISO(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 수치를 높이면 약한 빛에서도 CCD가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어두운 실내나 밤에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선명하게 나온다. 또한 손 떨림 보정기능으로는 해결하지 못해왔던 아이들의 움직임도 고감도로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기존의 디카들은 ISO가 400이하였지만 최근 감도의 중요성을 깨달은 디카 업체들은 그간 손떨림 보정기능에만 의존하던 어두움과 흔들림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감도기능의 디카를 선보이고 있다.

고감도를 유지하는 기술의 핵심은 쌀알 만한 크기의 CCD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빛을 흡수시키는 것. 예를 들어 후지필름은 다른 제조사들의 직사각형 CCD보다 빛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는 8각형의 넓은 수퍼CCD를 개발해 채택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초·중급 사용자용 디카에서 지원하는 감도(ISO1600~ISO 2500)에서는 감도가 높아질수록 노이즈가 심하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보통 최고 높은 감도에서 한두 단계 낮은 감도까지만 사용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자신의 디카가 ISO 1600을 지원한다면 ISO 400에서 최대 ISO 800정도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회사마다 흔들림 방지 기능의 특징 달라

영상처리 센서로… 보정렌즈로…
디지털 카메라 업계는 최근 흔들림을 방지하고 감도를 높이려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이한 것은 업체별로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자회사(소니·파나소닉), 필름회사(코닥·후지필름), 카메라회사(니콘·캐논)가 뒤섞여 있는 디카업계의 특성 때문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한 번쯤 이 점을 고려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흔들림 방지기술 같은 경우도 회사마다 특징이 다르다. 미놀타의 경우 빛을 책임지는 렌즈 군(群) 전체가 작용하는 중력에 대해 수직으로 반응해 손 떨림을 억제한다. 만일 중력이 아래로 작용한다면 렌즈군 전체는 위로 이동한다.

소니의 경우 렌즈 전체가 바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CCD 밑에 위치하는 보정렌즈는 수직으로 이동하며 상(像)을 평소와 같게 유지한다. 파나소닉도 보정렌즈가 수평으로 움직이긴 하지만 비교적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다.

올림푸스는 이와 달리 떨리는 정도를 영상처리 센서로 측정, 보정한다. 정확하게 상이 맺혔을 때의 명·암 궤적을 계산해서 촬영화상을 또렷하게 유지하는 것. 니콘 역시 4개의 떨림감지 센서를 활용해서 흔들림을 보정한다. 이렇게 센서를 활용해서 떨림을 방지하는 기술은 최근 1년여 사이 대부분 등장했으며, 아직도 진화가 진행 중이다. [조선일보 백승재기자]

구도잡기
 
▲ 사진을 보면 가로와 세로가 우선 황금비를 이루며 써핑보드와 수평선이 화면의 3분의 1지점에 위치한 걸 알 수 있다. 위사진은 특이한 앵글이 아닌 황금비의 원칙에 충실한 평범한 사진이다.

먼저 디카를 구입했다면 사용설명서를 잘 살펴보자. 카메라는 일종의 연장(tool)일 뿐 대신 사진을 찍어주지 못한다. 자기가 사용하는 ‘연장’의 기능에 대해서는 사용설명서를 읽고 익숙해지도록 하자.

황금분할(section d’or)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먼 옛날 그리스인들이 발견했다는 황금분할은 1:0.618의 비례를 말한 것으로 고대 이래로 수많은 예술작품들이 아름다운 황금비의 구도를 따라왔다. 롱다리가 멋져 보이는 이유는 배꼽을 기준으로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황금비를 이루기 때문이다. A4용지나 명함, 담뱃갑 등도 황금비를 하고 있으며, 또하나 바로 여러분이 사용하는 디카의 화면도 황금비를 이루고 있다.

사진의 구도에 있어서도 같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인물이나 풍경의 주제를 가운데로 몰아넣는 경향이 있다. 아마 카메라의 초점 맞추는 부분이 중앙에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화면의 가운뎃점을 기준으로 피사체를 중앙에서 비켜가게 찍어보자. 수평선일 경우 밑에서 3분의 1이나, 3분의 2 지점에 위치시키면 된다. 이 정도면 일단 황금비를 따른 사진이 된다.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주는 구도가 된 것이다. 자동초점일 경우 살짝 셔터를 눌러 초점을 맞춘 후 화면을 가장자리로 이동하면 주제에 포커스가 맞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화면을 3등분해서 보는 습관을 가지면 구도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족-황금비는 절대 만능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몰입하면 고정관념이 될 수도 있다. 창작에 있어 고정관념은 금물. 그렇지만 우선 황금비를 이해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사진이나 다른 예술을 바라보는 안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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