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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산행(희방사매표소-연화봉-비로봉) 코스

☞산행기·산행정보/山·여름 산행

by 산과벗 2006. 9. 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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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6-06-21 (수)  11:30 - 18:25  

산행코스 : 희방사매표소-연화봉-비로봉-연화봉-희방사매표소  

날      씨 : 장마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산행시간)

11:30 희방폭포

12:50 연화봉(30분 휴식)

14:22 연화제1봉

15:23 비로봉(대피소에서 35분 휴식)

17:15 연화봉

18:25 희방폭포

  

소백산 철쭉이 만발한 시기인 6월 초에 직장동료들과 소백산에 오기로 미리 예정을 해 놓았지만 사정상 그 때 소백산에 오지 못했다.  

대신 오늘로 날짜를 미리 잡아 놓고 동료들과 함께 소백에 오르게 된다.  

헌데 일기예보에 장마비가 내린다고 하여 난감해 진다.  

비가 오더라도 강행한다고 말은 해 놓았지만 막상 밤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니 고민이 좀 된다...  

하지만 수요일 오전의 소백산은 구름만 잔뜩 끼어 있고 비가 개인 상태로 보여서 다행이다 싶다.코스는 동료들은 죽령에서 시작을 하고 나는 혼자 아직 못 가본 코스인 희방사에서 시작을 하기로 하였다.  

차량을 회수를 해야 하기에 연화봉에서 동료들을 만나 함께 비로봉까지 갔다가 희방사로 함께 되돌아 오기로 하고...  

동료들을 죽령에서 내려 주고 나는 죽령을 넘어 조금 가다 보니 좌측으로 희방사로 올라가는 길이 나와 그리로 조금 가니 매표소가 나와 통과를 하고 약 1키로 정도 더 올라가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바로 희방폭포 가까운 곳 이구나.  

간밤과 아침에 비가 꽤 와서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지만 시원스럽기 그지 없다. 

희방폭포를 지나며 멋진 폭포의 위용을 맘껏 감상하고...  

희방사를 통과하여 된비알을 쉬지않고 꾸준히 오르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왜 이리 오르막이 긴지 가도 가도 된비알이다.  

간신히 능선에 올라서니 희방깔딱재 라고 쓰여 있다... 진짜 여기까지 오르느라 숨이 깔딱 깔딱 넘어갈 지경이다.  

 

이제 부터 연화봉까지는 별로 어려움이 없이 진행이 가능하구나.  

철계단도 간간히 설치가 잘 되어 있고...  

하지만 날이 조금씩 어두워 지더니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을 한다.  

희방사를 지날때 해도 살짝 보여서 비가 이렇게 빨리 다시 오리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문제는 내 베낭에 우비가 있어 동료들이 비를 많이 맞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되어서 연화봉까지 스피드를 내서 헉헉대면서 올라갔다.  

연화봉에서 죽령쪽으로 가서 동료들을 만나 우비를 줘야 할 것 같아서...  

연화봉에 올라서니 다행히 비가 별로 많이 오지 않아서 일단 한숨을 돌린다.  

비가 주능선쪽에는 생각 보단 많이 오지 않는 것 같아서...

  

대신 연화봉 주변의 철쭉 지대를 거닐면서 야생화를 좀 감상을 하며 한 이십여분 노닥거리다 보니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을 하는데 다행히 동료들이 눈에 들어와 반갑다.  

내 예상 보다는 동료들이 빨리 연화봉에 온 것이구나... 쉬지 않고 열심히 왔단다.   

우비를 건내 주고 잠시 쉬는데 가야 할 비로봉쪽이 구름에 가려서 안 보였는데 단양쪽에서 밀려온 구름이 주능선을 넘어가면 살짝 살짝 비로봉이 모습을 드러내 반갑다.

  

비록 비는 오지만 운무를 감상할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기도 하고.  

싱그러운 등로를 통과하면서 제1연화봉을 오르는 긴 계단을 오르는데 뒤를 돌아 보니 천문대와 중계소쪽으로 운해가 너무 멋진 광경을 연출해 준다.  

계단오름길도 구름이 걷히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주고...  

비 오는 날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선사해 주어서 비록 몸은 비로 인해 무거워지지만 오늘의 소백에서의 발걸음도 가볍기 그지 없다.  

동료들이 연신 감탄을 하며 즐거워한다.

  

주능선의 봉들을 넘고 넘어서 드디어 너무나 멋진 초원지대인 비로봉이 눈앞에 전개되니 비와 함께 하는 싱그러운 6월의 비로봉이반갑기 그지 없다.  

비는 더 세차게 와서 비로봉에 올라서니 등산화에 물이 흥건히 젖어 들었지만 장마비를 뚫고 비로봉에 올랐다는 기쁨에 그간의 고생은 다 보상을 받는다.  

국망봉쪽은 운무에 가려서 희미하게만 보인다.  

바람이 세차서 바로 대피소쪽으로 하산을 하여 대피소 안에서 젖은 옷을 짜 말리는데 동료들이 몸이 추워서 덜덜떨고 있다.   

여기까지 오느라 체력소모도 많은 것 같고...  

일단 점심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니 좀 컨디션들이 좀 나아지는 모양이다.

  

하지만 희방사까지 다시 가는 것은 좀 무리가 따른다 싶어서 동료들은 다 비로봉에서 비로사로 하산을 하라고 하고 나는 혼자 동료들과 헤어져 희방사로 다시 되돌아 간다.  

나는 소백산도 여러번 와 봤고 긴거리와 악천후에 익숙해서 그런지 별 어려움이 없어 홀로 되돌아 연화봉쪽을 향해 활기차게 다시 걷는다.  

다행히 빗줄기는 많이 가늘어 져서 이젠 되돌아 보면 비로봉도 선명하고 싱그럽게 눈에 들어 온다.  

희방사까지 빨리 가서 차를 회수하여 동료들이 하산을 한 비로사쪽 매표소로 가야 해서 스피디하게 연화봉을 향해 걷는데 사방의 운해가 멋지게 계속 연출을 해 주어 눈을 사로 잡아 간간히 카메라에 담으면서 무사히 연화봉에 도착을 했다.

  

연화봉-비로봉-연화봉-희방사 구간에서 한 분의 산객도 오늘 보지 못했다.  

장마비가 내리는 평일날 소백산에 사람이 있을리가 없지...  

하지만 멋진 운해와 싱그러운 비로봉의 모습은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웠었다.  

연화봉에서 희방사로 하산을 하는 내리막 길에선 매우 조심 조심 한걸음 한걸음 내 디뎠다.  

희방깔딱재를 지나 가파른 내림길을 무사히 내려와 희방사 통과를 하고 다시 멋진 희방폭포의 위용을 다시 감상하고 무사히 산행을 종료를 한다.

  

차를 회수하여 삼가동 비로사 매표소에 가서 역시 무사히 하산한 동료들을 반갑게 만나니 비로봉에서 비로사로 하산을 하기를 너무 잘했다고 한다. 비로사로 내려 오는 것도 무지 힘들었는데 희방사로 되돌아 갔으면 깜깜한 밤에나 내려왔을 것 같단다...

  

오늘의 힘들었지만 추억가득했던 산행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서울로 되돌아 오는 발걸음은 즐겁기 그지 없었다.

  

(산행후기)

  

부드러운 곡선과 비로봉 주변의 독특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6월의 소백에 흠뻑 취해 보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비 오는 소백의 싱그러움과 넘나드는 운해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눈 덮인 겨울의 소백을 기약을 해 보면서 산행기를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들)

 (희방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행 시작)

  

(희방폭포의 위용-하단)

  

(희방폭포의 위용-상단)    

   

(연화봉 오름길에 바라 본 중계소)

  

 

(멀리 도솔봉쪽과 우측의 운해)

  

(연화봉)

  

(연화봉에서 천문대를 바라 보고)

  

(연화봉의 야생화)

(연화봉에서 비로봉쪽을 바라 보니 운무에 쌓여 있고)

  

  

  

    

 (연화 제1봉 오름길 계단이 운무가 걷히니 서서히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계단에서 비로봉쪽을 조망하고)

  

  

  

  

(계단에서 뒤를 되돌아 보니 천문대와 중계소쪽이 운해에 쌓여 멋진 비경을 연출하고...)

  

(비로봉쪽이 개이면서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비로봉 가는 길에 연화봉을 되돌아 보고)

  

(다시 나타나는 계단길 역시 운무에 쌓여 있지만 비로봉은 모습을 드러내고)

  

(능선길)

  

 (계곡의 운무)

  

  

(너무나 아름다운 소백의 부드러운 능선길)

  

(비로봉 전 암봉)

  

(운무에 쌓여 있는 연화봉쪽을 되돌아 보고)

  

 (능선길)

  

(비로봉이 다시 운무에 쌓이고...)

  

(능선길의 야생화)

  

(비로봉이 가까워지고)

  

 (드디어 비로봉이 눈앞에 전개되고)

  

 (대피소)

  

(비로봉 오름 계단)

  

(비로봉)

  

(비로봉에서 국망봉쪽으로 가는 능선길)

  

(멀리 국망봉이 보일 듯 말 듯)

  

 (걸어 온 주능선길을 비로봉에서 되돌아 보고)

  

(대피소쪽 내림 계단)

  

 (주능선)

  

(주능선과 대피소)

  

(대피소에서 다시 비로봉을 올려다 보니 비가 개어서 선명하고)

  

(아름다운 대피소주변의 풍광)

  

  

(비로봉에서 국망봉쪽으로 가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올려다 보고)

  

(계곡의 운해)

  

 (연화봉쪽은 구름이 계속 넘나 들고)

  

(단양쪽)

  

(연화봉을 향해 되돌아 가는 길)

    

  

(비로봉쪽을 되돌아 보고)

  

 (연화봉이 가까워지고)

  

(계곡이 운무)

  

(되돌아 본 비로봉)

  

(제1연화봉에서 내려 온 계단길을 되돌아 보고)

  

(연화봉에서 바라 본 천문대)

  

  

 (희방사쪽 계곡은 운무에 쌓여 있고) 

  

(연화봉을 올려다 보고)

  

(하산길에 나무 사이로 멀리 비로봉을 조망하고)

  

  (희방깔딱재)

  

 (다시 보는 희방폭포)

  

 (삼가동 비로사매표소 부근에서 소백산을 바라 보니 여전히 운무에 쌓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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