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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설악산3/공룡능선 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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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07. 7.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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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3/공룡능선 가다(1무1박3일)

날짜: 2007.6/17(둘째날)
 소청- 희운각- 무너미고개- 공룡능선(신선대- 범봉- 1275봉-나한봉)- 마등령- 비선대- 설악동 주차장 
새벽 3시반, 까만 하늘엔 별들이 총총하다. 언젠가 지리산 비박의 밤 별만큼은 안되지만 그 이후 처음으로 많이 보는 것 같다.
바람 소리가 한 겨울날을 착각하게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대장, 조장 다 빠진 상태에서 10여명은 소청산장을 뒤로하고 
가파른 길을 올라 희운각으로 향하는데 공룡을 타려면  희운각산장에 예약을 하는 것이 시간상으로 절약이 될 것 같았다.
일출의 붉은빛을 띠운 하늘의 배웅을 받으며 희운각에 도착하여 아침을 해먹곤 5시 40분경 4회나 공룡능선을 
타 보았다는 분과 4명이 먼저 천천히 가자고 나섰는데. 이상하게 돌계단만 있고 계속 내리막길이다.
올라오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이 길은 천불동계곡으로 가는 길이란다. 우린 이미 양폭에 와 있었고 그 분만 빠지고 셋이서 
다시 되돌아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오는 B팀들을 만났는데 대장님께서 버스가 3시에 출발 하는데 지금 다시 올라 공룡타는것은 
불가능하니 그냥 가자고 했지만 어떻게 그냥 가겠는가 3시에 도착 못하면 버스 타고 갈 테니 출발하라는 셋의 의견이다.
결국 7시가 넘어서야 공룡능선으로 가는 능선에 올라선다. 힘차게 올라서니 신선대, 한눈에 들어오는 기이한 형상의 
암봉들과 끄트머리에 우뚝 솟은 청봉 능선, 그리고 능선 양쪽 ...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 능선이며, 천화대와 일곱 봉우리 칠형제봉이 천불동을 향해 내리 꽂혀 있고 설악골, 잦은 바위골등 
깊은 계류를 형성하고 있다는데 얼마를 벼르고 별렀는가 그리고 그렇게 힘든 코스라는데 가슴이 벅차다.
공룡능선은 자체의 아름다움이 일품인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공룡의 기괴한 등뼈를 연상시키듯 험 봉이 
줄기차게 솟아 이어져 있는 설악산 최대의 암릉이지만 산행하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을 것이다. 기묘한 암봉들이 용트림 하듯 
푸른 숲에서 화강암 봉우리들로 우뚝 솟아 절경을 이루고 계절마다 수 없는 변화를 주니 공룡공룡 하는 가보다.
몇 번의 밧줄을 타고 능선을 넘고 넘어도 워낙 각오를 단단히 해서 그런가 힘든 줄도 모르겠다.
눈앞에 펼쳐지는 병풍 같은 바위들의 장엄하고 수려함은 여기 말고 또 어디에서 만끽 할 수 있으랴. 내 두 다리에게 고맙다. 
어느 사이 가슴이 찡해오고 멀리 동해와 화채능선의 짙푸른 사면과 어우러진 자연의 신비함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공룡능선의 바위봉들을 오르내리면서 또 하나 감탄스러운 것은 그 험한 바위 벼랑에 붙어서 살아가는 소나무들의 신기한 모습이다. 
바위 벼랑 틈새에 뿌리를 박고 강인하게 서서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독야청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기기묘묘한 바위의 형상도 그렇지만 거기에 소나무들이 듬성듬성 서 있어 그 조화가 더욱 돋보이는 것이 아닐까... 
10시 20분경, 처음 대하는 공룡능선의 장관에 빠져 어느덧 낯익은 마등령에 도착하고 말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산행을 하고 나니 기분도 좋았고 가을에 다시 한번 와야지 하는 의지가 심어진다.
비선대로 내려오는 도중에 우리가 알바하는 덕에 1시간 반이나 먼저간 일행 5명을 만나 제치고 비선대에는 12시 20분경 도착했다.
설악동 주차장까지는 30분이나 걸어야 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이 찬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천불동으로 내려간
대장님이 그때서야 오시면서 우리를 보고 놀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의아의 웃음을 흘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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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 내려오면서의 여명(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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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양폭으로 내려 가면서,(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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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을 광각으로 조망.(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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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범봉과 천화대로 시선을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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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지어보면 모여서 커다란 장성의 모습으로 면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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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그 멋진 모습에 걸맞는 어떠한 이름도 찾지 못해 높이가 곧 봉우리 이름이 되어버렸다는 1275봉..
위치를 달리하면서 바뀌는 변화무쌍한 변신술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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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을 지나가는 내내 설악의 모습은 하나는 하나대로 전체는 전체대로
산과 바위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멋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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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봉과 천화대의 실루엣..
범봉은 이 위치에서 보니 마치 북한산의 족두리봉을 가로로 압축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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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을 오르기 전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이렇게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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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안부에서 정상으로 향하다 바라본 나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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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능선은 여기서 끝난다.(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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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에 본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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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 계곡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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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릿지하는 사람들도 보였다(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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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푸른 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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