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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07.4.23)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4.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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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는 글
    제49장 - [성인은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 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 (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덕신.)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 (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 덕선.) 聖人在天下, 흡흡爲天下渾其心. 聖人皆孩之. (성인재천하, 흡흡위천하혼기심. 성인개해지.) 성인은 변하지 않는 고정된 마음이 없고 모든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한다. 성인은 선한 사람은 선한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선하지 못한 사람도 선한 사람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성인의 덕이 참으로 선하기 때문이다. 진실한 사람도 진실한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진실하지 못한 사람도 진실한 사람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성인의 덕이 참다운 진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천하를 다스리는 데는 자기 개인의 주의와 주견을 세우지 않고 다만 온 백성의 마음을 모아 자기의 마음을 삼는다. 그래서 백성은 모두 성인의 이목을 주시하지만 성인은 모든 백성을 무지 무욕의 어린아이 같게 한다. <老子 도덕경> [4월, 피고 지는 그 많은 사랑을 위하여] 글: 정영자 누가 말했습니까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그렇습니다. 매화꽃 피고 개나리 노랗게 피다가 벚꽃이 피고, 또 떨어지며 땅에서 다시 한번 곷피더니, 목련꽃 목숨처럼 버려지는 이 봄에 바다는 푸른 무늬로 얼렁설렁 많은 사랑 흔들어 봅니다. 4월이 가고 있습니다 그대 모습같이 조금씩 꽃피고, 주름지더니 때때로 초겨울 쌀쌀함 내려보내면서 화사한 나날을 가을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봄입니다 이 땅의 모든 골짜기를 티우면서 이 바다의 온갖 외로움 다 불러내면서 그대 젊은 날의 모습처럼 펑펑 꽃구름 아낌없이 날리는 봄이 왔습니다. 세월은 강뚝을 넘고 갈대숲 바람으로 흩날리고 기다리는 마음은 바위를 씻기는 물결 속에 부서지는데 그대 사랑의 말만이 보름달로 떠오르다가 어느 날 별로 뜨는 4월, 피고지는 그 많은 사랑을 위하여 다시 눈 뜨는 해운대의 동백섬, 그 빛나는 아침은 매일 매일 그대 가슴에 피는 꽃입니다. * 정영자 ( HomePage ) 1941 10.23일 경남 충무시 출생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졸업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1980 <현대문학> 평론 추천으로 등단 1987 제6회 한국문학평론가상 수상 1994 부산시 문화상 수상 1997 한국비평문학상 수상 한국여성문학연구회 회장 역임, 부산여성문학인회 회장 역임 현재 부산여성문학상 운영위원장, 현재 신라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 홈페이지 : http://www.poet.or.kr/yjj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Adieu Jolie Candy - Salvatore A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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