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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내대리 거림골 코스(거림~세석고원)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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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내대리 거림골  
 
  지리산 내대리 거림골    
 
 
  경남 산청 하동
 
♣ 내대리 거림 마을을 기점으로 한 거림골은 지리산 중앙부인 세석고원 일대로 오르는 중앙 통로로서 애용된다. 거림 마을끝 매표소 바로 위에서 단 한 번만 계곡을 건넌 이후 세석에 이르기까지 다시는 물을 건너지 않게끔 길이 나 있어 장마철에도 안심이며, 겨울 폭설시에도 지리산 주릉으로 오르는 길로선 가장 빨리 열린다.
  
이 거림골의 지류인 도장골은 기존 루트에 식상한 전문 산꾼들이 간혹 찾아드는 비경 코스다. 이 도장골로 하여 거림골로 내려오는 산행을 즐기는 이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초심자들은 거림골로 만족하도록 한다. 지리산 완전 종주를 하기 전에 세석 - 장터목 - 천왕봉의 반쪽 종주를 해보는 것도 좋다. 요즈음은 산장만을 이용해 등행을 즐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 거림골 ( 거림 - 거림골 - 세석대피소)
   거림골은 지리산 주능선에 손쉽게 오르는 등산로로 인기가 높은 고전적 루트다.한때 세석철쭉제를 대규모로 열 때는 술에 취해 내대리 주민의 지게에 앉아 올라가는 유산객도 있었는데, 이는 길이 그만큼 순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거림골은 지리산 주능선을 세석고원부터 천왕봉까지만 절반으로 뚝 잘라 종주해보려는 이들이 특히 많이 찾는 길이다. 그러나 세석고원까지의 등행만이 목적인 사람도 매우 많다. 당일치기로 세석고원까지 올랐다가 거림 마을로 되돌아 내려오는 지리산 탐승이 이미 오래 전부터 유행해왔다. 계곡길이라서 중간에 땀을 식힐 곳도 많다.
매표소에 이어 마지막 민박집인 솔바구산장을 지나면 거림골 지류인 도장골 초입이 나온다. 도장골 하류부에 걸쳐진 다리를 건너면 거림골 안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 후 세석에 다다를 때까지 계류를 건너는 지점이 한 군데도 없으므로 장마철에도 안전하다. 또한 남향이어서 폭설이 내렸을 때도며칠 지나지 않아 태반이 녹는다.
  
거림 마을을 출발, 충분히 쉬며, 2시간쯤 걸으면 '표고 1050m, 거림 5km, 세석산장 4.7km'라고 쓰인 스테인레스스틸 팻말이 선 곳에 다다른다. 통나무 계단을 30분쯤 땀 흘리며 오르면 갈색 팻말이 선 샘터가 나타난다. 작은 바가지도 하나 놓인 정겨운 샘이다.
  
샘터에서 20분 걸으면 거림골이 한눈에 뵈는 전망대. 여기서 길은 계곡 안으로 휘어들고 이윽고 거림골 물을 건너 이어진다(해발 1,500m 지점). 여기서 세석대피소까지는 약 2km. 완경사의 숲지대를 지나면 저 멀리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선 이국적 분위기의 세석대피소가 나타날 것이다. 거림을 출발, 쉬는 시간을 포함해 약 4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물론 걸음이 빠르면 2~3시간만에도 세석까지 오를 수 있다.
중간에 갈림길이 거의 없으므로 헷갈릴 염려는 별로 없다. 폭설이 내린 지 며칠 뒤에는 대개 길도 빨리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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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대리는 일단 경남 진주를 경유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진주시외버스정류장에서 거림 마을 전 내대리 버스종점까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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