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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내원사 코스(내원사 - 국수재 - 황금능선)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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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내원사코스  
 
  지리산 내원사코스    
 
 
  경남 산청
 
♣  내원사기점
지리산 구곡봉·황금능선(961m, 경상남도 산청)
내원골은 황금능선상의 국수재에서 발원, 내원사 아래에서 장당골과 합쳐져 덕천강 상류를 이루는 골짜기다. 이 골짜기는 황금능선 산행의 기점으로 등산인들에게 알려져 있으나,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한갓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황금능선의 산행기점은 덕산과 내원사를 꼽을 수 있다. 장당골은 지리산 관리사무소가 특히 엄격히 출입을 통제하는 휴식년제 구간이므로 이 골로 산행은 생각지 말아야 한다.
 
▶ 황금능선 ( 구곡산 - 국사봉 - 써리봉)
   지리산을 여러 차례 찾은 사람일지라도 '황금능선'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구곡산능선' 이라고도 불리는 황금능선은 대원사길과 중산리길이 나뉘는 산청군 시천면 덕산 마을 서쪽에 솟은 구곡산(961m)에서부터 국사봉을 거쳐 써리봉(1,620m)까지 이어지는 장장 20km에 이르는 능선으로, 영호남 산악인들은 지리산의 종주 코스 중 주요한 코스로 꼽고 있다.
황금능선은 기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길이 차이가 많이 난다. 가장 긴 코스는 역시 구곡산 남쪽 마을인 외송 마을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산 중턱에 위치한 도솔암까지는 대개 차량으로 오른 다음 산행에 나선다.
능선 중간으로 찔러 올라가는 산길도 여럿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중산리에서 국사봉 또는 느진목으로 오르는 산길이고, 내원골에서 국수재를 거쳐 써리봉으로 오르기도 한다.
외송 마을 기점 등산로는 도솔암 직전 왼쪽 계곡을 타면서 시작한다. 계곡이 두 갈래로 나뉘는 지점에서 산길은 왼쪽 계곡으로 이어진다. 구곡산 정상에서 써리봉 못미처 물가름이까지는 샘이 없다. 때문에 이 계곡에서 식수를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구곡산에서 써리봉까지는 중간중간 한 길 넘는 산죽으로 덮여 길 찾기가 애매해진다. 눈으로 확인이 안될 때에는 발로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큰 착오없이 능선길을 따를 수 있다.
써리봉 직전 안부상 늪지대인 물가름이에서 써리봉 오름길은 여러 가닥이다. 길이 헷갈린다 싶으면 곧장 치고 오르는 편이 낫다. 써리봉 능선에 올라 오른쪽 길로 내려서면 치밭목대피소가 나오고, 왼쪽 길을 따르면 중봉(1,875m)울 거쳐 천왕봉에 오르게 된다.
황금능선은 구곡산에서 시작할 경우 써리봉까지 하루에 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치밭목대피소에서 잘 계획이라도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하고, 시작이 늦었다 싶으면 아예 야영장비를 챙겨 산행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 내원골 ( 내원사 - 안내원 - 국수재 - 황금능선 )
내원사 앞의 다리를 건너 왼편 깊숙한 골짜기로 산판도로가 이어져 있다. 이 도로를 끝까지 따라 오르면 해발 800여m 고지에 위치한 안내원 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산길이 시작되는데, 써리봉에서 구곡산으로 흘러내리는 황금능선과도 연결된다.
안내원 마을 끝집인 지리산농장식당 마당을 지나면 오른쪽에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데, 이 옆으로 돌아 오르면 된다. 마을에서 국수재까지 약 1시간 거리.
   근래 지리산의 혼잡한 등산로를 피해 이 황금능선을 찾는 등산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황금능선 코스는 지리산의 새 등산로라고 말할 수도 있으나, 내원사 - 안내원 - 국수재를 잇는 길은 옛 등산로이기도 했다. 시외버스가 시천면사무소 소재지인 덕산까지 운행할 때는 천왕봉에 오르던 사람들이 이 길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옛길은 그동안 교통편이나 현지 주민들의 생활양식의 변화와 함께 잊혀졌고, 잡목이나 잡초가 뒤덮여 등산로의 기능 마저 상실했다. 그런데 잡목에 뒤덮인 옛길을 다시 찾아내어 산행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예길이 '새 등산로'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장당골과 내원길이 나뉘어지는 곳에 자리한 내원사 주변은 풍치림이 잘 조성돼 있고, 경관도 아주 빼어나다. 사찰측에서작은 야영장까지 마련해 두었다.

※ 참고 황금능선 클릭 ■☞ 황금능선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덕산고등학교(50분) → 도솔암(1시간 30분) → 구곡봉(1시간 10분) → 천잠삼거리(1시간) → 국수봉(1시간) → 국수재(20분) → 순두류계곡(1시간) → 중산리주차장 (총소요시간 : 6시간 50분)
○ 덕산고등학교(50분) → 도솔암(1시간 30분) → 구곡봉(1시간 10분) → 천잠삼거리(1시간) → 국수봉(10분) → 능선사거리(30분) → 중산리주차장 (총소요시간 : 5시간 10분)
 
 
  ○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 단성나들목을 빠져 나와 20번 국도를 타고 서쪽으로 계속 달리면 시천면 소재지인 덕산리에 도착한다.
○ 진주에서 중산리행 버스가 하루 18회 운행된다. 중간에 덕산에서 내리면 된다.  
산청에서 진입할 때 대원사로 좌회전해 들어가는 명상 마을에서 시천 방향으로 5km 더 진행해 대포초등학교가 보이는 지점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자연발생유원지 대포숲이라 쓰인 초록 간판, 구리고 내원사라 쓰인 돌비석이 서 있다. 여기서 내원사까지 2.3km 정도. 안내원 마을까지는 5km가 넘는 긴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내원사까지 들어가는 대중교통편은 없다. 진주나 산청에서 출발하는 버스편을 이용해 삼장에서 하차한 후 걸어서 들어간다. 아니면 덕산에서 택시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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