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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토끼봉 코스(범왕리~토끼봉)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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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토끼봉 코스  
 
  지리산 토끼봉 코스    
 
 
  전북 남원
 
♣  토끼봉이란 명칭은 주변에 토끼가 많다거나 봉우리가 토끼 모양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반야봉을 기점으로 동쪽, 즉 24방위의 정동(正東)에 해당되는 묘방(卯方)이라 해서 토끼봉(卯峯)으로 부르는 것이다.
토끼봉은 1,537m로 정상이 밋밋한 초원지대와 구상나무 상록수림지대로 정연하게 구분이 되어 있어 마치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처럼 우아하고 정돈된 이름다움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쪽으로는 반야봉의 웅장한 모습과 북쪽의 뱀사골, 동남쪽으로는 화개골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정상부 초원에 지보초(식용산채류)가 군생하고 있어 '지보등'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토끼봉 남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칠불사에 이른다.

▶ 범왕리 - 토끼봉
이 코스는 동국제일선원으로 불리던 칠불사를 제외하곤 그다지 볼품없는 능선길이지만 주릉까지 가장 빠르게 오르내릴 수 있는 길이다. 주릉을 좌우로 나누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다양한 코스로 산행을 할 수 잇는 장점이 있다.
들머리에 있는 칠불사는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7왕자가 인도에서 온 외삼촌 장유화상을 따라 입산수도 하여 성불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들머리는 범왕리다. 칠불사에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참선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길을 막아 범왕리에서 올라야 한다. 범왕리에서 칠불사로 가는 길을 따라 10분쯤 가면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으로 '토끼봉 등산로'라 써진 안내판이 있다. 길을따라 오르다 뒤돌아 보면 손바닥만한 다락논이 계단으로 층을 이룬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 10분쯤 오르면 계단식 논은 끝이나고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10분쯤 오르다 다시 계곡을 건너 왼쪽 10시 방향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다.  이곳부터 비탈이 가팔라진다. 칠불사 능선에서 가장 힘든 곳으로 비가 올 경우 죽죽 미끄러지는 흙길이라 애를 먹기도 한다.
   한시간을 쉬엄쉬엄 오르면 능선 마루에 닿는다. 왼쪽으로 난 길은 칠불사, 오른쪽으로 난 길은 고로쇠 약수 채취하러 가는 길이다. 두길 모두 나무와 철망으로 막아 놓았다. 오름길에서 정면으로 50m 가면 샘이 있다. 샘터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다. 20분쯤 가면 샘이 하나 더 있다.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샘에서 10분쯤 오르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에 오르면 섬진강 화개까지 깊게 패인 골짜기와 세석에서부터 삼신봉까지 이어진 남부능선의 장쾌한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헬기장에서 토끼봉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다. 군데군데 가파른 작은 오름이 있지만 크게 힘든 곳은 없다. 토끼봉 오르기 전 조망이 트이는 작은 바위들이 있어 잠시 땀을 식혀 가기 좋다. 헬기장에서 토끼봉까지는 1시간 20분쯤 걸린다. 총 산행시간은 3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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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터미널에서 하동군 화계면 범왕리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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