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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쌍계사 코스(쌍계사~삼신봉)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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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쌍계사코스  
 
  지리산 쌍계사코스    
 
 
  경남 하동
 
♣ 신라고찰로 잘 알려져 있는 쌍계사는 등산인들에게 불일폭포 - 삼신봉 - 영신봉 남부능선과 불무장등 능선종주 산행의 기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쌍계사 입구에서 의신쪽으로 향하다 신흥 마을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목통골(연동골) 계곡산행이나 토끼봉 능선산행도 할 수있다.    
신흥 마을에서 계속 오른쪽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대성교에 이어 의신 미을이 나온다. 의신 마을은 빗점골과 대성골 산행의 기점으로 대성골은 의신 마을 2km 아래의 대성교에서 시작해도 된다.

◈ 등산코스
○ 대성골( 대성교 - 대성골 - 음양수 - 세석 코스)
○ 연동골(목통골:  목통 - 연동골 - 화개재 코스)
○ 불일폭포길 ( 쌍계사 - 불일폭포 - 삼신봉 코스 )
○ 칠불사길(범왕 - 칠불사 - 토끼봉) 

▶ 대성골( 대성교 - 대성골 - 음양수 - 세석 코스)
   쌍계사 북쪽에 위치한 대성골은 한때 무당골로 불릴 만큼 무속인들이 많이 몰려들었던 곳이다. 요즘도 발원지인 영신봉부근의 음양수 일원은 물론이고, 계곡이 시작되는 대성교에서 1km만 들어가도 거대한 용왕소 주변에는 돌탑, 촛불, 제단,제기, 울긋불긋한 천조각, 움막터가 수없이 많고, 도를 닦는 이들의 움막이 골짜기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렇듯 무속인들이 몰려드는 것은 골짜기 경관이 영험스러운 이유도 있겠지만, 그와 함께 인적이 드물어 늘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조용한 면도 있지만 대성골 본류는 덕평골, 큰세개골, 작은세개골, 수곡골 등 골골이 풍부한 물이 모여들어 수량도 넉넉할 뿐 아니라 커다란 바위와 반석 그리고 와폭이 수림 울창한 골짜기와 어우러져 특히 여름철 피서산행지로 적격이다.
  
대성골 기점은 대성교와 의신 마을을 들 수 있다. 쌍계사를 지나 신흥 마을에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르면 의신 마을로 이어진다. 의신 마을 2km쯤 못미처 보이는 다리가 대성교로, 다리 위쪽 철망문으로 들어서 능선길에 이어 사면길을 따르면 대성마을에 이른다.
의신 마을에서 시작할 경우 마을 초입에서 남동쪽 완경사의 능선 사면길을 따르면 늘선 날등에서 대성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날등 삼거리에서 골짜기를 아래에 두고 사면길을 따라 30분쯤 가면 대성 마을에 이른다. 대성 마을에는 민박을 치고 간단한 음식을 파는 집이 두어 채 있다. 대성마을에서 20분쯤 오르면 골짜기 풍광이 제대로 보이다가 곧 계곡이 갈라진다. 여기서 계속 골짜기를 따르면 작은세개골을 타고 칠선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다리를 건너 오른쪽 길을 따르면 지릉을 타고 남부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남부능선삼거리에서 오른쪽(남쪽)이 삼신봉 방향이고, 왼쪽은 음양수 - 세석대피소 방향이다. 대성교에서 음양수를 거쳐 세석까지는4시간 정도 걸린다.
  대성교 원점회귀형 산행을 원하는 사람은 삼신봉(1,284m)을 거쳐 단천골로 내려서도록. 남부능선 삼거리에서 삼신봉까지는 3시간, 삼신봉에서 단천 마을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 갈림지저에서 계속 계곡 산행을 즐기고픈 사람은 작은세개골을 따른다. 자연미 넘치는 골짜기이지만, 골 상단부는 절벽과 숲길로 이어지므로,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만 들어서는 것이 안전하다. 골짜기에서는 이끼 낀 돌을 밟고 미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상단부에서는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계곡 갈림지점에서 칠선봉까지 적어도 3시간 이상 걸린다.

▶ 연동골(목통골:  목통 - 연동골 - 화개재 코스)
   지리산 등산로 중에는 지리산 능선 양쪽을 잇는 생활상의 요로로 쓰여온 것들이 많다. 목통 마을에서 화개재로 치달은 연동골은 화개장터로 지리산 이북지방의 산물이 내려오고 섬진강 뱃길을 따라 모인 해산물이 산북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통로 구실을 해왔다.
이는 이 연동골 길이 오가기에 그만큼 수월했음을 뜻한다. 비록 등산인들간에 이름은 덜 알려졌어도 길이 아주 잘 나 있고, 또 무척 순하다. 목통 마을 위쪽에 있다고 하여 목통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쌍계사 입구를 지나 5km쯤 달려 올라 왼쪽 칠불사 방면 길로 접어들어 2km쯤 가면 다시 갈림길목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800m 거리에 목통 마을이 있다.  98년 7월 31일의 집중호우로 망가진 교량 위에 새로 세운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 양쪽에 널찍한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 피서철에는 일정액의 주차료를 받는다).
  다리 건너 팔각형(성신정) 앞으로 가서 왼쪽 언덕길로 오르면 물레방아산장이란 간판이 있는데, 작은 움막 앞으로 길이 있다. 연동골 길은 지나치게 등산인들이 지나다니며 바닥의 흙이 드러나 먼지가 이는 것도 아니고 잡초가 우거진 것도 아닌, 걷기에 매우 적당한 산길이다. 이런 골이 어째서 아직 덜 알려졌을까 싶게 계곡안의 암반과 청류가 어울린 풍치는 일급이라 말 할 수 있다.
  마을을 떠난 지 30분쯤 지난 뒤 해발 약 550m 지점에서 길은 골 왼쪽으로 건너며 이어진다. 수목중에는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아 가을 단풍 또한 대단한 연동골이다.
  화개재와 목통 마을 중간 지점쯤은 옛 연동골 마을이 있던 곳이다. 어디에 민가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숲이 무성하지만 등산로 바로 옆에 선 아름드리 감나무 고목이 옛 마을터였음을 증명한다.
  
연동골은 상류부에서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한 가닥은 토끼봉, 다른 한 가닥은 삼도봉 턱밑으로 치닫는데, 그 중간의 볼록한 지능선을 따라 화개재 방면 길이 이어진다. 급경사여서 금방 땀으로 뒤범벅된다. 그러나 등 뒤로 멀어진 계곡 물소리가 그리워지기도 전에 화개재를 넘어온 북풍이 정수리를 식혀줄 것이다. 목통 마을에서 이곳까지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까지 합해 약 4시간. 널찍한 공터를 이룬 화개재 위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세워둔 안내판이 있다.
연동골 산행 후 발길은 자연스레 뱀사골산장으로 이어진다. 북쪽 뱀사골 상류부쪽으로 200m쯤 내려간 곳에 뱀사골산장이 있다.
연동골에 연계시킬 만한 등산로는 크게 세 가닥. 뱀사골로 하산하던가,지리산 제2의 고봉 반야봉 구경 후 성삼재로 하산지점을 잡아도 좋고, 아니면 토끼봉으로 하여 칠불사가 있는 범왕리로 내려가는 것도 좋다.
자가용 차량을 목통 마을에 주차해 두었다면 당연히 칠불사 방면 하산로를 택해야 할 것이다.
목통 마을에서 시작해 연동골 - 화개재 - 범왕리로 내려오는 코스는 당일산행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 불일폭포길 ( 쌍계사 - 불일폭포 - 삼신봉 코스 )
   화개골 중간의 명찰인 쌍계사에서 불일폭포까지는 요즈음 구두를 신고도 오르는 이들이 있을 정도가 되었다. 늘 무지개가 어리는 폭포인 불일폭포가 있고, 거리상으로도 왕복 두어 시간이면 충분하기에 누구든지 어렵잖게 다녀오는 나들이 코스가 된 것이다.
불일폭포 들목은 쌍계사 맨 위쪽의 대웅전까지 올라가야 나온다. 대웅전을 마주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 공중전화 부스 앞으로 계단길이 보이는데, 이 계단 앞에 불일폭포 가는 길목임을 알리는 안내팻말이 서 있다. 계단 위에서 오른쪽으로 흡사 교통호를 파놓은 듯 깊이 팬 등산로가 길을 안내한다. 불일폭포까지 실은 별다른 설명이 없을 정도로 뚜렷하고 외길이다.
  오른쪽 아래로 내려다뵈던 쌍계사 전각들의 지붕이 시야에서 사라질 즈음 등산로는 계곡을 비스듬히 거스르며 이어진다. 숲길이 끝나면 최치원이 학을 타고 놀았다는 환학대와 불일폭포휴게소가 나온다. 불일휴게소는 아늑한 분지상의 능선 허리에 자리잡고 있는데,간단한 음료와 감자전 등을 팔고 있다. 앞의 야영장에는 40여 동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야영 무료). 쌍계사에서 여기까지는 40여 분 거리. 이곳 이후 등산로는 한껏 북으로 꺾어져서 협곡으로 들어서며, 10분 후 불일폭포와 만난다.
불일폭포는 청학봉과 백학봉이 마주선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낙차 60m의 폭포로, 지리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보조국사 지눌이 이곳에서 입적했을 때 희종이 불일이라는 시호를 내린 데서 그런 이름이 연유했다고 한다. 폭포가 남향이고 수량이 풍부하여 늘 영롱한 무지개가 어린다. 산중턱의 불일암은 83년 소실되고 암자터만 남아 있다.
불일암터를 돌아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은 조금 가파르다. 조릿대 군락 가운데로 난 길을 30분쯤 허덕이면 쇠통바위. 가운데 큰 구멍이 뚫린 모양이 자물쇠와 흡사하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은 바위로서, 바위에 뚫린 구멍으로 바위 위에 오르면 청학동계곡이 한눈에 바라뵌다.
  
쇠통바위에 오르기 전 이정표가 선 곳에서 곧장 능선을 넘어가면 사성궁과 청학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러나 기왕 여기까지 올라왔다면 삼신봉 능선으로 올라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한 다음 청학동으로 내려가도록 한다.
  쇠통바위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길 왼쪽으로 종정굴이란 바위굴이 나타나며, 얼마 후 내삼신봉(1,355m) 정상에 다다른다. 내삼신봉 정상 역시 바위이며, 외삼신봉에서는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지리산 주능선 풍경이 장관이다. 외삼신봉 정상에서 청학동으로 떨어지는 길이 뚜렷하다.
 
▶ 칠불사길(범왕 - 칠불사 - 토끼봉)
   칠불사 능선은 지리산 주릉상의 토끼봉에서 정남으로 곧장 내리닫은, 짧지만 굵고 힘찬 능선이다. 이 능선으로 난 길은 지리산 주능선 종주를 절반만 잘라 하려는 이들, 혹은 종주 도중에 힘이 겨워 중도 하차하는 이들이 애용하는 길이다.
   이 길은 몇 해 전부터 크게 달라졌다. 과거엔 칠불사로 등산로가 연결되었으나 지금은 범왕 마을과 칠불사 사이의 계곡으로 길을 새로이 내는 한편 과거의 길은 중간에 철망으로 폐쇄하였다. 이는 칠불사 선방 스님들이 등산인들로 인해 참선이 방해받자 공단에 의뢰, 취해진 조치다.
   오르길목은 누구든 알아볼 수 있다. '민박 지정촌' 팻말이 선 범왕 마을 입구를 지나 찻길이 계곡을 건너며 크게 왼쪽으로 휘어드는 지점의 오른쪽 비탈에 토끼봉 가는 길목임을 알리는, '토끼봉,반야봉 등산로 입구'라 쓰인 팻말이 서 있다.
   길은 계곡을 오른쪽 저 아래로 두고이어진다. 8부 능선쯤에 다다르면 오른쪽에 작은 샘이 하나 있으며, 여기서 30분쯤 더 올라 가면 나오는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5m 지점에 또한 샘이 있다. 여기엔 '행운의 샘' 이란 팻말이 있기도 하다.  행운의 샘에서 토끼봉까지는 일직선의 능선 길. 별다른 경관의 변화는 없고 소잔등처럼 밋밋한 능선이 토끼봉까지 이어진다. 때문에 걸음이 빠른 이는 토끼봉에서 범왕 마을까지 2시간만에 내려서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오를 때는 경사가 다소 급한 만큼 그 1.5배~2배쯤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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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
쌍계산는 신라 성덕왕 21년에 대비및 삼법 두 화상께서 당나라에서 육조 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와서 '지리산 곡설리 갈화처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도 범의인도로 이곳을 찾아 절을 지어 조사를 봉안하고 옥천사라 이름하였다.

이루 문성왕 2년에 우리 불교 범패종장이신 진감국사께서 중국유학을 마치시고 다종자를
가지고 오셔서 이곳 지리산 주변에 심으시고 대가람으로 중창하시니 뒤에 정강왕께서 선사의 도풍을 앙모하여 " 쌍계사 "라는 사명을 내리셨다. 그간에 벽암 백암 법훈 만허 용담 스님등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동안 고색창연한 자태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국보1점 보물 2점의 지정 문화재와 일주문, 천왕상, 정상탑, 사천왕수등 수많은 문화유산과 칠불암, 국사암, 불일암등 속암이 있으며 서부 경남 일원의 사찰을 총람하는 조계종 25개 본사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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