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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차일봉 코스(노고단~차일봉)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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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차일봉  
 
  지리산 차일봉    
 
  1.008
  전남 구례
 
♣ 차일봉
노고단과 자매봉을 이루고 솟아 있는 차일봉은 그 모양이 마치 차일을 쳐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해발 1,008m이다. 노고단과 성삼재 사이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중에 솟아있으며 .우번대, 종석대, 관음대 등 여러 이름을 갖고 있는데  정상에 암봉이 솟아 있어 자연 전망대로서 구실도 톡톡히 하고 있다. 차일봉 남쪽 천은사 계곡 상류 깊은 곳에 상선암이란 이름난 선원이 있었다.

신라의 고승 우번조사가 젊은 시절 조용한 상선암을 찾아 10년 수도를 결심하고 혼자 수도정진하기를 9년째 되던 어느 봄날, 절세 미인 한 사람이 암자에 나타나 요염한 자태로 우번을 유혹하였다. 여인에게 흘린 우번은 수도승이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여인의 뒤를 따라 나섰다. 그 여인은 온갖 기화요초가 만발하고 아름다운 수림속을 지나쳐 자꾸만 자꾸만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우번은 여인을 놓칠까봐 산 속을 헤치며 정신없이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차일봉 정상까지 오르게 됐다. 그런데 우번을 유혹하던 여인은 간데 없고 난데없이 관음보살이 나타나 우번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우번이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해 보니 이는 필시 관음보살이 자기를 시험한 것이라 깨닫고 그 자리에 엎드려 자기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참회하니 관음보살은 간데 없고 대신 큰 바위만 우뚝 서 있었다.
자신의 수도가 크게 부족함을 깨달은 우번은 그 바위 밑에 토굴을 파고 토굴속에서 수도하여 후일 도승이 되었다 한다.
우번 조사가 도통한 그 토굴자리를 우번대라 부르게 됐으며, 또 우번조사가 도통하던 그 순간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석종소리가 들려왔다 하여 이곳을 종석대라 부르며, 관음보살이 현신하여 서있던 자리를 관음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 후 이곳에서는 진응도사를 비롯 요화스님, 호음선사 등 많은 도승들이 배출되어 불도의 영지로 손꼽히며 이 곳에서 수도하여 도통성불하게 될 때는 신비롭고 은은한 석종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전설 때문에 많은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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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엄사주차장 - 화엄사 -   연기암 - 중재 - 코재 -   종석대 - 차일봉 - 연기암갈림길 - 원사봉 - 화엄사주차장 ( 7시간)
○ 화엄사주차장 - 화엄사 - 연기암 - 중재 - 코재 -   종석대 - 차일봉 - 연기암갈림길 - 연기암 - 화엄사 - 화엄사주차장 ( 7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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