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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삼도봉 코스(반야봉~삼도봉)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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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삼도봉  
 
  지리산 삼도봉    
 
  1550
  경남 전남 전북
 
♣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라는 삼도의 큰 경계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에다 경상남도의 산청군·함양군·하동군 등 3개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의 구례군 등 5개 시와 군, 그리고 15개 면의 행정단위로 지리산은 그 구역을 구분짓고 있다.
그 광활한 지리산 자락은 또한 이들 3개 도, 5개 시·군, 15개 면단위에서 계곡과 산등성이를 기점으로 해 수많은 자연마을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지리산의 역할은 경계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이러한 지리산의 특성을 단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산 봉우리가 있다. 바로 경남과 전남·북을 구분짓는 삼도봉(三道峯)이다.  

반야봉 바로 아래 해발 1,550m로 지리산의 수많은 준봉 가운데 특이 할만하게 눈에 띄는 봉우리는 아니지만 지리산을 삼도로 구분하는 기점이라는데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삼신봉을 중심으로 한 삼도의 경계선은 대략 이러하다.
경남은 삼도봉 - 불무장대 - 통곡봉 - 촛대봉 -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불무장대 능선을 경계로 해 전남과 구분되며 전북과는 삼도봉 - 토끼봉 - 명선봉 - 삼각고지 - 영원령 - 삼정산을 연결하는 능선을 경계로 하고 있다. 전남과 전북의 경계는 삼도봉 - 반야봉 - 도계삼거리 - 만목대 - 다름재 구간으로 이 경우는 능선으로 경계선을 만들다 계곡을 건너 다시 능선이 경계선이 되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삼도를 나누는 삼도봉의 지명은 그동안 삼도봉이란 지명으로 불리지 못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 일원에 이정표를 세우면서부터 삼도봉으로 명명됐다. '낫날봉' '날라리봉' '늴리리봉'등 다양하게 불리던 이 봉우리가 삼도의 경계기점이라 해 '삼도봉'으로 명명되고 정착된 것은 매우 적절한 것 같다. 원래 이 봉우리는 정상 부분의 바위가 낫의 날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해서 낫날봉으로 불렸다한다. 낫날이란 표현의 발음이 어려운 탓에 등산객들 사이에선 '낫날봉'이 '날라리봉' 또는 '늴리리봉' 등으로 더 알려져 있었다. 조금 천박한 느낌의 날라리봉 등보다 삼도의 경계기점이란 뜻의 삼도봉이 훨씬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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