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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중봉 코스(중봉~하봉)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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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중봉코스  
 
  지리산 중봉코스    
 
  1875
  경남 함양 산청
 
♣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들중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가 바로 천왕봉과 마주하며 서있는 중봉(中峯·1875m)이다. 중봉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며 智異의 제일에 해당하는 절경을 간직하고 있으나 천왕봉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봉은 천왕봉에서 2km, 북쪽으로 뻗어내려 다시 하봉(下峯)으로 이어지는 능선 과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형성한다.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다시 국수봉으로 연결돼 구곡산까지 계속된다.
이 능선은 이른바 "황금능선"으로 불릴정도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산세가 험난한데다 울창한 산죽들로 인해 등산로 찾기가 여간 힘들지 않아 일반 등산객들은 잘 찾지 않는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이 능선을 분기점으로해 형성된 비경의 계곡이 있는데 바로 중봉골이다. 흔히들 이 중봉골을 일러 "지리산 최후의 비경" "미답의 계곡" 등으 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아직 중봉골이 일반에 덜 개방돼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계곡미를 간직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실제 이 계곡에는 아직도 그 흔한 등산로 안내판 하나 세워져 있지 않고 있으며 아예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이 계곡 입구에 "등산로 아님"이란 안내판이 걸려있다.

중봉골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는 순두류에서 법계사를 향해 1km를 가다보면 "순두류 1km, 법계사 3km" 란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등산로 아님"이라며 통행을 금지하는 철조망이 쳐져있다. 그러나 중봉골로 가려면 철조망을 넘어야 한다. 또 다른 길은 안내판 조금 못가서 철다리를 건너자 마자 등산로 오른편으로 바로 들어가면 넓적한 바위와 함께 계곡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중봉골이다. 다시 말 해 천왕골과 중봉골의 합류지점이 바로 철다리 바로 아래 50m 지점이며 이 곳이 신선너덜인데 이곳부터가 중봉골인 셈이다.

신선너덜 아래의 계곡은 굳이 부르자면 순두류 계곡이며 순두류 계곡은 여기서부터 중산리 매표소까지에 해당하고 그 아래는 중산리 계곡으로 구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실제 중봉골은 깊이 숨겨져 있는 계곡은 아니다. 그러나 비경으로 숨겨져 인적이 드물 수밖에 없는 것은 대다수 등반객들이 지리산 등산을 계획할 경우 목 적지를 천왕봉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등산로를 따라 가다 보면 사실 중봉골은 거의 염두에 두지 않는 이유에서이다. 여기에다 아직 등반객의 편의시설이 거의 없는 데다 골을 들어갈수록 험난하기 때문에 입산을 금지하고 있는 탓에 중봉골은 아직 비경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봉골을 등반하려면 순두류 1km지점까지 가서 오른쪽 철조망을 넘어 능선길을 따라 30여분 가량 지나다 보면 계곡이 나타나는데 이 지점(용추폭포가 있다)부터 계곡을 따라 중봉 또는 써리봉으로 오를 수 있다. 또 중봉과 천왕봉까지 오르려면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으므로 간단한 산책정도 로 등반을 하려면 용추폭포를 지나 마야 독녀탕, 윗용소 정도까지만 올라 곧바로 계곡으로 하산하면 스릴 넘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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