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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7/03]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7.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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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 7월
아침에 읽는 글
    [객기가 사라지면 포악함도 사라진다] 降魔者 先降自心 心伏 則群魔退聽 (항마자 선항자심 심복 즉군마퇴청) 馭橫者 先馭此氣 氣平 則外橫不侵 (어횡자 선어차기 기평 즉외횡불침) 마를 굴복시키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굴복시켜라. 마음이 굴복한다면 모든 마귀는 스스로 물러난다. 포악함을 제어하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속의 객기부터 제어하라. 객기가 평정되면 포악한 마음이 침입할 수가 없다. <채근담(菜根譚)> [7월] 글: 홍일표 은행나무가 세상의 빛을 다 모아 초록의 알 속에 부지런히 쟁여넣고 있네 이파리 사이로 슬몃슬몃 보이는 애기 부처의 동그란 이마 같은 말, 말씀들 무심히 지나치면 잘 보이지도 않는 한결같이 동글동글 유성음으로 흐르는 푸른 음성들 그 사이로 푸득푸득 파랑새 날고, 긴 개울이 물비늘 반짝이며 흐르는 나무 아래, 물가를 떠난 숨가쁜 돌멩이 말씀에 오래 눈 맞추어 온몸이 파랗게 젖네 그렇게 길 위의 돌멩이 떠듬떠듬 꽃피기 시작하네 * 홍일표 1958년에 출생, 1988년 심상신인상,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안개, 그 사랑법> <순환선> <혼자 가는 길>, CD롬 시집 <새벽의 독립국>, 산문집 <죽사발 웃음 밥사발 눈물>, 민담집 <산을 잡아 오너라> <닭을 빌려타고 가지> 등이 있으며 현재 계간 시교양지 <시로 여는 세상> 편집장으로 있다. 홈페이지 http://myhome.naver.com/phyo58/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 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Somewhere over the rainbow - Sarah Vaugha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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