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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7/05]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7. 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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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건 / 7월의 산천
아침에 읽는 글
    [욕망을 끊고 도리를 찾아야 한다] 欲路上事 毋樂其便而姑爲染指 一染指 便深入萬인 (욕로상사 무락기편이고위염지 일염지 변심입만인) 理路上事 毋憚其難而稍爲退步 一退步 便遠隔千山 (이로상사 무탄기난이초위퇴보 일퇴보 변원격천산) 정욕에 관한 일은 한번 맛을 들이고 나면 점점 더 그 것을 탐내헤어나기 힘들어지고 도리에 관한 일은 실행은 어려우나 일단 물러서기 시작하면 점점 더 동떨어져서 자신과 도리 사이에 천개의 산이 가로놓인 듯이 간격이 생겨 결국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만해 한용운- <채근담(菜根譚)> [7월의 들녘] 글: 최풍성 눈 닿는 끝까지 푸르게 펼쳐놓고 풍요가 바람에 실려 비말(飛沫)이 결이 되어 파문이 밀려간다 왜가리 벼 포기 숲을 기웃거려 심은 정성을 살핀다 너붓거리게 내려온 불볕 등에 지고 이삭거름 뿌리는 까만 손 놀림이 호수를 헤엄치듯 물결 가르고 부서지는 파문 한 가운데 바쁜 손짓이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7월은 눈이 부시다 * 최풍성 1939년 10월 10일 전북 임실 운암 지천리 출생 1992년 <농민문학> 시부문 신인상에 [밀어가 있는 계절], [겨울 향기 맞으며]가 당선되어 등단 제4회 임실문학상 수상 제4대 임실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북문인협회 회원 홈페이지 : http://poongsung.kll.co.kr/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 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Devil Woman - Cliff Richard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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