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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칼바위 능선릿지 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북한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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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바위 능선 릿지    
 
 
  서울 경기 도봉
 
♣ 칼바위 암릉 : 신선대 안부 - 칼바위 1,2,3,봉
도봉산 정상 만장봉 바로 옆의 신선대 남쪽 칼바위 암릉은 크게 제1봉, 제2봉, 제3봉으로 나눌 수 있다. 세 개 암봉 모두 우회로가 나 있다.
신선대 정상 남쪽 안부로 내려서서 능선상의 도보산행로를 따라 조금 가면 '위험하니 돌아가라' 는 팻말이 서 있으며 여기서 칼바위 제1봉이 시작된다. 높이 약 5m, 각도 70도의 급사면으로서, 손잡을 곳이 좋지만 초심자는 까다롭다. 칼바위 제1봉을 올라선 다음 내려갈 때는 푸석바위가 부스러진 곳이 많으므로 실족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경사면이 일단 각도를 죽이는 곳에서도보산행로까지는 와이어로프가 설치돼 있다. 초심자의 탈출로로 만들어둔 곳이다.이곳 이 후로도 매끄럽고 조심스러운 경사면이 계속된다.
제1봉 끝부분으로 내려가면 제1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곳인 뜀바위가 나온다. 이 뜀바위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와이어로프를 연결한 길이 탈출로로 설치돼 있으니 자신이 없으면 이곳으로 내려선다.

뜀바위는 바위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발로 디뎠던 부분의 튀어나온 바위를 잡고 몸을 내리는 것이 첫째 순서다. 그 다음 절대 뛰어내리면 안된다. 바위턱을 잡고 왼손으로 조금씩 이동, 지면이 가까워진 다음 살짝 내려서는 것이 요령이다.
이곳에서 뛰어내리다가 발목 골절상을 입은 사람이 부지기수다. 특히 팔힘이 약한 아녀자들이 손잡이를 놓치면 종종 다친다. 초심자는 반드시 위에서의 자일 확보가 필요하다.

칼바위 제1봉 하강후 도보산행로를 따라 과거 매점이 섰던 공터를 지나 오르막길로 오르면 칼바위 제2봉이 시작된다. 시작은 길이 약 10m의 슬랩으로서 별로 어렵지 않다. 겨울에 이곳에 눈이 덮이며 슬랩 등반이 어려울 경우 암릉꾼들은 이 슬랩 왼쪽의 치마바위로 간다. 이곳은 위가 천장이 져서 눈이 쌓이지 않는 한편 손잡이나 발디딤이 좋다.
제2봉을 올라선 다음 왼쪽으로 경사진 바위 아래를 내려서야 하는데, 속칭 기름바위라 부르는 이곳도 뜻밖으로 까다롭다. 왼쪽으로 뛰어 내리다가 종종 발목 부상을 입는다. 몸을 돌려서 왼쪽의 크랙을 잡고 조금식 내려가다가 살짝 내려서야 한다.
이곳 이후로 제2봉에서 가장 까다로운 곳이 나타난다. 넓은 크랙을 따라 조심조심 내려가서 칼날처럼일어선 바위 모서리를 잡고 몸을 돌려 내려선다. 일단 몸 돌리기가 끝나면 발디딤을 큼직하게 깎아두었기에 별로 어렵지 않다.  
제3봉은 2봉 하강이 끝난 직후 이어진다. 제3봉 출발지점으로 올라서는데 왼발을 왼쪽 벽에 대고 왼손은 앞의 바위모서리를 잡아당기는 한편 오른손은 미는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오르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정상에 이어 침니를 지나면 가로지르는 구간이 나온다. 얼굴 바로 앞의 손잡이를 확실히 잡고 왼발을 최대한 바깥으로 내딛지 않으면 결코 지날 수 없는 곳이다. 초심자들이 매우 애를 먹는 곳이다.
이곳 직후 칼바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짜릿하고도 위험한 곳을 만난다. 경사면을 살금살금 내려가서 왼쪽으로 게걸음 친 다음 모서리의 턱진 곳을 잡고 길이 약 10m의 경사면을 내려가야 하는데, 고도감이 대단하다. 초심자는 위에서 확보를 보아주어야 할 곳이다. 경사면이 시작되는 지점에 폭 3 - 4cm의 크랙이 있으므로, 이곳에 프랜드를 설치하면 된다.
이 슬랩 구간 다음 또 한 군데의 까다로운 곳이라면 마지막의 천정바위. 위로 팔을 뻗어 한껏 밀며 두어 걸음 내려서야 한다. 여기서 팔 힘이 부쳐 그만 내리구른 사고가 여러 건 있었다. 이곳이 두려우면 우회로로 걸어 내려간다.

○ 기차바위 암릉 :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
기차바위는 칼바위 이후 남하하다가 우이암을 왼쪽으로 보며 지난 직후 만난다. 칼바위에 비해 매우 짧지만 여러 루트가 있다. 암릉꾼들은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로 난도에 따라 달리 부른다. 물론 구미대로 선택하면 된다. 새마을호가 가장 어렵다.
첫 암부를 넘자마자 정상 능선 왼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양반다리 자세로 내려가야 하는 재미있는 침니가 기다린다. 양반다리 자세로 이 자세로 내려가서 넓은 바위 사이를 지난다. 그 다음, 왼쪽 사면 아래의 45도 경사진 반침니 구간이 조금 까다롭다. 왼손으로 크랙을 잡고 슬슬 몸을 내린 다음 오른쪽 건너편 바위로 뛰어야 한다. 이때 실족하지 않도록 침착해야 한다.

○ 할미바위 암릉 (기차바위 남쪽 안부 - 끝바위)
할미바위 암릉은 암릉 직전의 안부에서 왼쪽으로 10m쯤 내려간 지점에서 시작한다. 반침니 루트로서 조금 까다롭다. 반침니 자세로 붙어 두어 스텝 오른 다음 얼굴 앞에 보이는 바위 홈을 잡고 몸을 당기며 일어서서 양발로 양쪽 벽을 디디며 오르는 것이 요령이다.
그 다음 구간은 다소 쉽다. 양쪽 크랙에 발을 끼우거나 아니면 요철을 디디는 한편 홀드를 당기며 레이백등반 하듯 오른다.
그 다음 지점도 까다롭다. 모든 암릉이 그렇듯 이 할미바위도 자유등반 방식의 하산길이 더 어렵다. 왼손을 크랙에 잼잉하여 끼운 뒤 버팅기며 내려서야 하는데 체중 때문에 몸이 뒤로 젖혀지는 듯하여 초심자들이 애를 먹는 곳이다.
그 다음, 균형을 잡고 돌아야 하는 곳 또한 아슬아슬하다. 왼쪽 아래가 낭떠러지이므로 초심자는 특히 주의한다. 포대능선쪽에서 시작했다고 할 때 할미바위가 끝났다면 도봉산 암릉종주는 사실상 끝난다고 할 수있다.이후로 끝바위라는 경사 약 80도의 크랙이 있는데 굳이 이곳으로 하강할 필요는 없다. 이곳은 도봉산 암릉종주후 마지막으로 몸을 다듬는 정도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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