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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설명

☞국립공원지정명산/山·북한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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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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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경기 양주
    
♣  사패산은 도봉산줄기의 북쪽 맨 끝에 있는 암산으로 서울에서 가깝고 의정부 바로 전역인 회룡역을 기점으로 산행할 경우 접근이 쉽다. 정상은 커다란 암봉으로 되어있다.
산행은 회룡역에서 하차하여 산쪽으로 나있는 동네골목을 걸어올라가서 석굴암을 구경하고 석굴암 뒤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거나, 도봉산까지 연결산행하면 된다.
최근엔 많은 등산객들이 사패산을 거쳐 도봉산을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사패산 서쪽에 위치한 원각사계곡은 유원지 시설이나 상가, 음식점들을 거의 볼 수 없는 수도권의 가장 한적한 코스로서 각광받고 있다.
사패산의 일반적인 들머리로는 송추쪽의 사패산매표소, 의정부 시청 뒤쪽의 안골매표소와 시청매표소, 호암사 입구의 범골매표소, 회룡역에서 연결되는 회룡매표소 등을 꼽을 수 있다.  
범골능선을 탈 경우, 범골 입구에서 왼편 능선으로 붙는다. 이곳에서 천천히 걸으면 반구암까지 약 40분, 도봉산의 포대능선과 맞닿아 있는 사패능선까지 약 40분, 다시 이곳에서 사패산 정상까지 약 20분 걸린다. 석굴암은 범골능선과 회룡능선 사이의 남쪽 사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회룡매표소를 통해 접근할 경우 첫번째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가는 왼쪽 방향이 회룡사, 능선을 오르는 오른쪽 방향이 석굴암에 이른다. 사패산은 어떤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하든 대략 4시간 이내에 하산할 수 있는 작은 산이다.

▶ 사패산의 등산기점은 회룡역, 범골,안골,송추역쪽에서 오르는 등 여러 길이 있으며 갈림길이 많아 사전에 코스를 미리 선정하고 올라야 한다.

사패산은 한북정맥이 운악산 끝에 이르러 기운이 명멸하듯 이어오다가 의정부에서 다시 힘차게 솟아오른 첫번째 봉우리로서 조선조 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낼 때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 라 이름 붙여졌다.
이 산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속해 있으며 안골, 회룡골, 송추계곡, 원각사계곡과 기암괴석의 범골 능선을 거느리고 있다.

○ 회룡골 - 회룡사 - 사패산 - 원각사 코스  
사패산 산행의 일반적인 코스는 전철 이용이 편리한 회룡골 코스이다. 회룡역은 의정부역과 망월사역 사이에 있는 조그만 역으로 출구가 하나다. 출구를 나오면 사방이 아파트로 둘러쳐 있고 좁은 길을 빠져 나오면 옛날 국도인 2차선 도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100여m 가면 '회룡사 1.5km' 라는 팻말이 나오고 계속 따라 오르면 보성 섬유공장을 지나 개울을 지나면 곧 회룡골 매표소다.  
왼편으로는 급한 경사에 낙엽을 떨군 참나무들이 흙을 쥐고 있고 전면에 커다란 회화 나무가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나이는 수령이 약 430년, 높이가 25m에 이르는 큰 나무이다.
회화나무를 지나면 자동차 소리 요란한 간선도로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매표소를 지나 오르는 길은 평탄하다. 개울 옆 마지막 민가가 끝나면 좌측으로 약간 너른 공터가 나오고 계속해서 오르면 경치가 볼만하다. 깊게 패인 개울에는 작은 못을 만들고 커다란 바위는 물길을 만나 단애를 이루었다.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오른쪽은 석굴암 행이고 왼족은 회룡사를 지나 송추로 넘어가는 길이다.
이곳에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약수가 늘 꼭지에서 흘러나온다. 개울에는 작은 폭포들이 이어지고 회룡사 경내가 눈에 들어온다. 신라시대의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나 6.25 때 소실된 후 새로 지은 절이었다. 사패산에는 이외에도 석천사, 석굴암 성불사 , 원각사 등 계곡마다 사찰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다.
회룡사 옆에는 작은 오솔길이 있다. 밤나무숲을 지나면 쇠난간에 나무 판자를 깔은 다리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 두물이 만나는 합수지점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회룡폭포를 지나 포대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작은 소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철쭉이 촘촘히 자라고 있다. 능선 사거리 오른쪽이 사패산 가는 길이다. 조그만 봉우리들을 두개 지나면 안골에서 원각사 가는 사거리가 나오고 정면의 커다란 바위 덩어리 하나가 사패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모두들 도봉, 북한산의 산줄기에 시선을 둔다. 이렇게 적은 땀을 흘리고도 이만한 경치를 즐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망이 일품이다.
거칠 것 없는 포대능선의 봉우리들이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에워싸고 오봉의 바윗덩어리들이 절묘하게 올라앉아 있다. 멀리 백운대와 인수봉 끝으로 상장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오른쪽으로는 노고산을 이어 한북정맥이 바다로 내쳐 달려간다.

하산은 서쪽 사면의 원각사로 시작한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경계에 두고 동쪽에서 바라보는 산과 서쪽에서 보는 산은 판이하게 다르다. 구파발이나 고양시 진관리에서 보는 산은 바위투성이다. 길은 평탄하고 커다란 바위에서 떨어지는 폭포 또한 규모가 크다. 군데군데 봉우리의 언저리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덩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당단풍, 산딸나무가 나타나고 원각사가 나오면 이곳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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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룡골 - 회룡사 - 사패산 - 원각사 코스( 4시간 )
○ 회룡역 - 회룡사 - 계곡 - 능선 - 사패산 - 안골계곡 - 안골유원지
○ 회룡역 - 회룡사 - 석굴암 - 석굴암북쪽능선 - 사패산 - 안골유원지 ( 약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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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룡사
신라 신문왕 원년(681)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도봉산 북쪽 의정부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왕조 개국과 관련하여 이태조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6.25때 불탄후 새로 지은 것이다. 조선 태종 3년(1403)에 태조가 왕자의 난으로 함흥에서 은거하다가 무학대사의 설득으로 한양성을 향해 올때 타고 있던 수레가 이곳 부근에 이르렀을때 움직이지 않으므로 무학대사가 "회란룡하"를 기원하여 그 기원이 성취됨을 기념하기 위해 법성사를 회룡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 망월사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해오화상이 여왕의 명으로 창건했다. 자운봉 북동쪽 장수원 계곡 상류에 있다 서라벌 월서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 칭했다 한다. 개산한 이래 지금까지 한번도 화를 입은적이 없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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