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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7/23]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7.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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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희 / 여름(연)
아침에 읽는 글
    <대서> * 일년 중 가장 더운 계절이다. 24절기의 하나 태양의 황경이 120도에 이르는 계절로 대개 중복 때여서 무덥다. 뇌성벽력이 대단하고 다부지게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한다. 한 차례 비가 내리면 잠시 더위를 식히기도 하나 다시 뙤약볕의 노염이 뒤통수를 벗긴다. * 소나기 한 차례 지나고 난 마당에 난데없는 미꾸라지들이 떨어져 버둥거리기도 한다. 빗줄기 타고 하늘로 치솟았던 녀석들이 비가 그치면서 땅에 떨어진 것인데 그런 놈으로 지져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했다. [항상 반대의 상황에 대비하라] 苦心中 常得悅心之趣 得意時 便生失意之悲 (고심중 상득열심지취 득의시 변생실의지비) 괴로움 속에서 언제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멋을 얻으며. 득의만면할 때에 갑자기 실의의 슬픔을 낳게 된다. <채근담(菜根譚)> [대서(大暑)] 글: 고정애 양대 진영이 다투고 있다 무조건 차지하고 볼 일이야! 지구촌 아열대 황금의 땅을 두고 팽팽한 힘으로 밀치고 밀리고를 거듭한다 한치 양보 없는 제국주의 극우 첨봉들의 야욕과 투지는 끝이 없다 지금은 염제(炎帝)의 독무대(獨舞臺) 천적 동장군(天敵 冬將軍)을 극지(極地)에 몰아내고 적도전선을 구축하여 섭시 34도~37도의 열 방사로 보이는 족족 닿는 족족 염열지옥을 만들고 있다. 장대한 1200里 장성도 최신 미사일요격미사일도 맥이 풀려 허탈감에 빶어든다 염제(炎帝)에게는 물멱으로 동장군(冬將軍)에게는 겨울잠으로 나는 내 몸을 지키고 있다. * 고정애 목포여고 졸업 1991년 <시와 의식> 등단 1998년 연세대학교 번역작가 일어과정 수료 1998년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일본어능력시험에서 1급으로 합격 90년대동인. 은모래동인 시아카데미 동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My Everything - 98 Degrees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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