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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7/25]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7. 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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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녀 / 여름
아침에 읽는 글
    <중복(中伏)> 하지 후 제4경(庚)일. 이에 대하여 하지 후 제3경일을 초복, 입추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말한다. 중복과 말복 사이는 대개 10일 간격이지만, 20일을 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복(伏) 또는 경(庚)은 더운 시기를 나타내는 말이다. [베풀지 않는 백년살이 하루살이만 못하다] 春至時和 花尙鋪一段好色 鳥且전幾句好音 (춘지시화 화상포일단호색 조차전기구호음) 士君子 幸列頭角 復遇溫飽 (사군자 행렬두각 부우온포) 不思立好言行好事 雖是在世百年 恰似未生一日 (불사입호언행호사 수시재세백년 흡사미생일일) 봄이 되어 화창하면 꽃들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새들은 고운 노래를 지저귄다. 사람이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어 부유하게 살더라도 좋은 말과 좋은 일하기를 생각하지 않으면 백년을 살아도 하루도 살지 않음과 같다. <채근담(菜根譚)> [중복(中伏)] 글: 안재동 매연으로 시꺼메진 가로수들 "도시의 거리를 더는 지키지 않겠노라!" 숨쉬기조차 힘든 나무들의 반란이다 빌딩 숲도 이글대는 태양광으로부터 도시 사수를 포기하고 만다 중복(中伏)은 용광로보다 뜨거운 갑옷을 입는다 불칼을 잡고 철길이며 아스팔트며 호수며 크고 작은 산들까지도 사정없이 유린한다 습기와 열로 누근누근해진 어느 생명보험회사의 간판 옆 벽시계의 초침이 멈춘다 웃음 잃은 사람들 여름이 길다 * 안재동 (시인/수필가/문학평론가) 경남 함안 출생(1958)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이사 <시세계>, <시인정신>, <문학21>, <문예사조>, <시사문단>시부문 등단 <한맥문학>, <스토리문학>, <백두산문학>수필부문 등단 월간 <문학21>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세계한민족작가연합 회원 무원문학상(시부문) 본상, 문학21 문학상(평론부문) 수상 시집<별이 되고 싶다> 산문집<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 공저시집<새벽안개에 젖은 꿈>외 다수 홈페이지 : http://www.goodpoet.com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Beautiful - Christina Aguilera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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