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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7/26]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7. 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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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돈호 / 개망초 2
아침에 읽는 글
    [지나친 엄함과 결백은 생명력이 없다] 學者要有段兢業的心思 又要有段瀟灑的趣味 (학자요유단긍업적심사 우요유단소쇄적취미) 若一味斂束淸苦 是有秋殺無春生 何以發育萬物 (약일미렴속청고 시유추살무춘생 하이발육만물) 학문을 하는 사람은 항상 조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하고 한편으로는 활달한 멋을 지녀야 한다. 몸가짐을 너무 엄하게 하여 지나치게 결백하기만 하면 그것은 쌀쌀한 가을의 냉기만 있을 뿐 따뜻한 봄기운이 없어 만물을 자라게 할 수가 없다. <채근담(菜根譚)> [여름 한 낮] 글: 조남순 길가 개망초는 파란 허리를 길게 늘이고 들판에 모포기 불쑥불쑥 고개쳐든다 가파른 둑을 기어오르는 담쟁이와 안테나를 힘줄처럼 뻗고 있는 아파트 빈 철로를 지키는 간이역 밑으로 검은 산그림자가 커가는 칠월의 냇물 잡풀밭에 지렁이, 굼뱅이, 달팽이 모두 대장간에 날 벼리는 연장같이 뜨겁게 열 내뿜고 있다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라이언킹) - 엘튼 존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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