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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7/30]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7.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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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돈호 / 초롱꽃
아침에 읽는 글
    [마음이 밝으면 어둠 속에도 빛을 본다] 心體光明 暗室中 有靑天 (심체광명 암실중 유청천) 念頭暗昧 白日下 生려鬼 (염두암매 백일하 생려귀) 마음의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에서도 푸른 하늘이 있고 생각이 어두우면 환한 햇빛 속에서도 도깨비를 보게 된다. <채근담(菜根譚)> [여름 일기] 글: 이길(나무) 들길을 걸었다, 휘파람 새 한마리 노래부르지 않고 날아가 버린다. 춤추는 풀잎들, 하지만 무성할수록 외로워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교회 종소리 아득한 오후, 옛 주인을 잊은 개들이 짖어대는 동안 꼬리 위로 내리는 적막 하늘은 군데군데 성근 마을을 키우고 멈추지 못하는 남루한 씨르래기의 울음이 개울물에 둥둥 떠내려간다 먼 강이 멈추면 나무들의 키는 어느새 낮아 있다. 햇빛 무심한 들판에 눈을 감아버린 초롱꽃 * 이길(나무) 1956년 대전 출생 1992년 동인시집 『바람의 뒷모습』출간 1997년 계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결시 동인 팬드롤 코리아(주) 근무 홈페이지 http://www.poet.or.kr/leegil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Long Long Time (아주 오래도록) - Linda Ronstadt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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