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불러보아도 너의 이름은
내 마음에 살아
그리움이란 꽃을 피운다.
이제는
사는 곳조차 모르는 너를
어쩌면 영영 만날 수 없다는 것이
한 가슴에 응어리로 남는다.
우리들이 헤어지던 날이
영영 이별이라니
애잔한 삶이
가을날 잎들이 다 떨어진
나목처럼 드러나 보인다.
어린날 그 마음은 아직 남았는데
바람처럼 살아온 세월이
우릴 떼어 놓았구나
친구야!
그리움은 사진으로만 남아 있구나
지금 네 마음도 내 마음 같을 게다.
용혜원님의/ 언제 불러보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