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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11/20]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11. 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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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길 / 서설
아침에 읽는 글
    [화기만으로 몸을 보전하라] 標節義者 必以節義受謗 榜道學者 常因道學招尤 (표절의자 필이절의수방 방도학자 상인도학초우) 故君子不近惡事 亦不立善名 (고군자불근악사 역불립선명) 只渾然和氣 재是居身之珍 (지혼연화기 재시거신지진) 지조와 의리를 내세우는 사람은 지조와 의리 때문에 비난을 받고, 도덕과 학문을 내세우는 사람은 도덕과 학문 때문에 원망을 산다. 고로 군자는 악행에 가까이 서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명예로움에도 쉽사리 서지 않는다. 오로지 혼연한 화기만으로 그 몸을 보전하는 보배로 삼아야 한다. <채근담(菜根譚)> [첫눈 오는 밤에] 글: 김창완 나보다 마음 약한 새침떼기들이 스스로 모질구나 모질구나 생각하면서 하늘은 어디 갔나 하늘은 어디 갔나 우리 다닐 길 모두 없애 버리고 세상의 길은 오직 하나 하나만으로 모아서 남기려 하네 산 속의 노루는 무슨 꿈 꿀까 길 아닌 곳만 골라 다닌 그 발 오그리고 무슨 꿈 꿀까 무슨 꿈 꿀까 내 못난 근심처럼 흔들리면서 눈은 내리고 쌓이려 한다 길 없이도 멋대로들 잘도 내려서 길과 풀섶의 경계도 없애 버리고 죽은 풀잎 흔들며 너도 죽었니? 깊이 든 잠 뿌리의 잠 깨우는 눈은 내려서 쌓이려 한다 다 잠든 다음에도 꿈길 비껴 내려서 나보다 고운 말만 골라 쓰는 이들이 세상의 모든 길을 없애 버리면서 나보다 고운 말만 골라 쓰는 이들이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Snow Snow - Erick Anderson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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