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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8/02/28]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8. 2.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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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호 / 진도 보리밭
아침에 읽는 글
    [새벽 창가에서 주역을 읽고] 讀易曉窓 丹砂硏松間之露 (독역효창 단사연송간지로) 談經午案 寶磬宣竹下之風 (담경오안 보경선죽하지풍) 새벽 창가에서 주역을 읽고 솔숲의 이슬로 붉은 먹을 간다. 한낮의 책상 앞에 불경을 듣노라면 대숲 바람이 경쇠를 울린다. <채근담(菜根譚)> [보리서리] 허정균 학교 파한 후 아이 서너 명 논둑 밑에 둘러앉아 까실까실한 보리 한 줌 비벼먹어 입가에 숯검정 칠하고 서로 바라보며 까르르 웃는다. 포만으로 찾아드는 즐거움 논병아리 둥지 찾아 기습을 감행하고 한 참을 달리던 들녘엔 노을만 가득 내려앉아 보리내음 가득하던 논 밭엔 잡초만 무성하더니 이젠, 너른 들녘 헤매어도 그 흔한 보리 한 이랑 찾을 수 없지 더 이상의 무용담은 없어 유년의 기억은 조용히 노을 베인 강둑에 앉아 흔들릴 뿐 흐르는 물결따라 바라보는 지평선 지나간 시간들만 신기루 되어 아련히 떠오른다. 그리운 동무들아! 2월28일 보리 (Straw) 꽃 말 : 일치단결 원산지 : 전세계 [꽃점] 지도력, 통솔력이 뛰어난 당신은 어떤 집단에서도 반드시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 지도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소질은 갖고 있지만 자신의 일에서는 갑자기 판단력을 상실하는 타입. 동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건방진 태도는 금물. 화기애애하게 살아감으로써 당신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리는] 기원전 몇천 년쯤부터 벌써 재배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득히 머나먼 역사가 있는 벼와 보리. 그 줄기를 말린 것이 보릿대입니다. 중요한 곡식인 만큼 다양한 표현에 사용됩니다. 암호로 쓰이기도 합니다. '부러진 보릿대' - 분쟁, 계약의 결렬. '보릿대를 꺾다' - 다툼. '보릿다발' - 경제. '불붙은 보리' - 재산의 상실. '젖은 보리' - 투옥.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보리밭 - 조수미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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