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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8/03/05]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8. 3. 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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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 국화
아침에 읽는 글
    [평범한 삶이 안락한 삶이다] 有一樂境界 就有一不樂的相對等 (유일낙경계 취유일불락적상대등) 有一好光景 就有一不好的相乘除 (유일호광경 취유일불호적상승제) 只是尋常家飯 素位風光 재是個安樂的窩巢 (지시심상가반 소위풍광 재시개안락적와소) 한 곳에 즐거운 경지가 있으면 다른 한 곳에는 즐겁지 않은 경지가 있어 서로 상대를 이룬다. 좋은 광경이 있으면 또 하나의 나쁜 광경이 있어 서로 비교를 이룬다. 평범한 음식으로 벼슬도 권세도 없이 사는 것이 참으로 안락한 삶의 방식이다. <채근담(菜根譚)> [수레국화] 글: 이규리 오늘 이곳엔 한 사람만 빼고 다 왔습니다 마당엔 옛 주인이 피운 꽃들 한창이네요 그 중 파란 수레국화를 보셨나요 누구 왜 안 왔는지 아무에게도 묻지 못했는데 파란 꽃, 문득 빈 자리의 빛깔 같습니다 관계는 참 자주 밟히곤 합니다 멀리 있는 음식을 집을 때 누군가 접시를 가까이 옮겨 주었는데 잠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유심히 본다면 내 얼굴에 수레국화를 볼까요 그 빛깔을 가지려면 꽃만큼이나 고단했을 겁니다 오늘 이곳엔 한 사람만 빼고 다 있습니다 눈에 밟힌다는 말, 밟는 사람이 더 아픈 이런 장면도 있네요 잡담이나 웃음소리들이 겉도는 저 아래쪽은 축축한 그늘 파란 수레, 그 바퀴에 이미 추운 생이 감겨버린 듯 감겨서 굴러간 듯 오늘 이곳엔 나만 빼고 다 있습니다 3월 5일 수레 국화 (Corn Flower) 꽃 말 : 행복감 원산지 : 유럽 [꽃점] 당신은 찬란히 빛나는 정열의 소유자.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므로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입니다. 타인에게 관대한 것도 특징. 그것이 때때로 정에 무른 모습으로 나타나 배반당하거나 기만당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상한데? …하고 느낄 때는 좀더 신중하게 처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설] 독일의 국화. 옛부터 '카이젤 황제의 꽃'이라고 불리며 프러시아(옛 독일) 황실의 꽃이기도 했습니다. 가련한 자태임에도 위엄이 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프러시아로 공격해 들어갔을 때, 루이즈 황후는 자녀들을 데리고 곡식이 자라는 밭으로 도망갔습니다. 왕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황후는 화관을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 꽃이 바로 수레국화. 왕자 중의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빌헬름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나폴레옹 3세를 무찔렀을 때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궁정의 정원이 온통 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Heartbreak Hotel - Elvis Presley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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