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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8/04/23]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8. 4. 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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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자 / 도라지


아침에 읽는 글
    [물방울이 떨어져 바위를 뚫는다] 繩鋸木斷 水滴石穿 學道者 須加力索 (승거목단 수적석천 학도자 수가력색) 水到渠成 瓜熟체落 得道者 一任天機 (수도거성 과숙체락 득도자 일임천기) 새끼줄로 톱질해도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힘써 구하라. 물이 모이면 개천을 이루고 참외는 익으면 꼭지가 떨어진다. 도를 얻으려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자연에 맡겨라. <채근담(菜根譚)> [도라지꽃] 글: 김명은 그대 부르시니 천상의 별 남 몰래 꽃이 되었습니다 불리울까 애태우다 잦아진 한숨 낮밤 없이 꽃등 밝혔습니다 손길 닿을 적마다 하얗게 드러나는 사랑의 실체 난분분 꽃그림자 온통 꽃투성이 가슴 그대 때문에 제가 웃었습니다 웃다보니 마주 웃는 얼굴 슬픔보다 더 아픈 웃음 눈물이 가리웠습니다 감춰 보이고 싶지 않았던 으스러진 남보랏빛 꽃눈물 덧없이 스러져 그대 뜰에서 한세상 살다 갈까요 4월23일 도라지 (Ballon-Flower) 꽃 말 : 상냥하고 따뜻함 원산지 : 한국, 중국, 일본 [꽃점] 당신의 상냥함이 주위 사람을 얼마나 따뜻하게 해 주는지. 그 사람들 중에서 변치 않는 사랑을 당신에게 바치는 멋진 연인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허울좋은 가짜가 많으니까요. 우선은 사람을 보는 안목을 기릅시다. 그것이 행복을 차지하는 지름길입니다. [도라지꽃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부모를 일찍 여읜 남매가 어려운 살림을 꾸려 가고 있었습니다. 몰락한 양반가의 가문이라서 가문의 번창을 꾀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빠가 중국으로 공부하러 떠났습니다. 10년 기한을 잡고 서로 만나기로 하고 여동생 "도라지"를 사찰에 맡기고 떠났지요. 오빠는 중국에서 과거에 응시하여 급제를 하였으나 그곳에서 생활근거를 마련하고 집으로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도라지" 소녀는 그 기별에 좋아하면서도 오빠가 늘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10년을 더 기다리기로 하고 오지 않은 오빠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스님과 산 정상에 올라 중국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등 뒤에서 "도라지야!" 하는 음성이 들려서 놀라 돌아보니 오빠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몹시 실망한 도라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여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몹시 애처롭게 생각한 스님은 할머니가 된 도라지를 양지 녘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듬해 봄에 보라색 꽃이 피어났습니다. 도라지 무덤에서 피운 꽃이라 하여 이 꽃을 도라지꽃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이화자 - 도라지(1942년) * 옛날 음반이라 상태가 좀..

출처 : 커피향기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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