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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천성산(千聖山:922m) 산행기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山行記

by 산과벗 2009. 9.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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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천성산(千聖山:922m) 산행기

☞ 언   제 : 2009. 9.15 (화)

어디로 : 천성산(해발922m)/경남 양산시 소재

누구와 : 창원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산행코스 : 대석리주차장-원효암-지뢰지대-정상부갈림길-천성산표지석-억새능-안부갈림길-천성산 제2봉-안부갈림길-천성산표지석-정상부갈림길-화엄늪지대-삼거리갈림길-홍룡사/홍룡폭포-대석리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30분 

구간별 소요시간

    ○ 10:35 : 대석리 주차장 도착

    ○ 10:40 : 대석리 주차장 출발(산행시작) 

    ○ 11:20 : 원효안 도착

    ○ 11:40 : 천성산 삼거리 이정표 도착

    ○ 11:50 : 천성산 정상 도착/표지석 있는곳

    ○ 12:30 : 천성산 제2봉 도착(일명: 비로봉)

    ○ 13:00 : 천성산 정상 도착(회귀)

    ○ 13:30 : 중식 및 휴식

    ○ 14:00 : 화엄늪 도착

    ○ 14:50 : 홍룡사/홍룡폭포 도착

    ○ 15:10 : 대석리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 등산개념도

8시30분경 집을 나선다.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씨 답게 하늘은 더높아만 보였다.

하지만 늦게 집을 나선서인지..꼭 뒷산(정병산) 가는 기분이다. 웅남초등교 앞에 도착하니

함께 하기로 했던 우리 암사형이 몸살로 인해 산행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함께하지 못한 아쉽지만 우리카페 배여사와 엘렘님,문필님 등 지인들이 함께했기에

외롭지는 않을것 같았다. 09:00경 창원 상남동을 출발한 버스는 장유 문화회관 앞에 들려

잠시 쉬어간다는 안내가 깃전에 울려 퍼진다. 왜 장유에서 20여분이나 쉬어가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않으면서도 무슨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하는 생각도 잠시 우리를 태운 버스는

10:35분경 천성산 산행기점인 대석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 등산준비

창원 각동에서 동시에 5대가 출발한 모양이다. 버스 5대에서 쏱아져 나온 산객들로 조용하던

계곡이 시끌버끌 하면서 산행준비에 바쁘다.

 ↑ 주차장 이정표

주차장 윗쪽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다.

천성산 제2봉 9km를 가르키며 우리 일행을 안내하고 서 있었다.

 ↑ 등산시작

우리 일행은 선두 그룹군에 속해 넓다란 도로같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편백나무 군락

등산로 좌측으로 편백나무 가 군락을 이루며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서있다.

우리 나라도 진작에 이런 경제림을 조성했다면 지금쯤 나무 대국이 됐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옛날에는 산림녹화 정책이 우선 이였으리라..

 ↑ 오솔길 따라

넓다란 길은 끈나면서 우측으로 조그만한 오솔같은 길을 따라 오른다.

함께했던 일행들은 도토리 줍느라 걸음이 느려 함께할 없을것 같다.

한번 빨리 오라고 불러보지만 통하지 않는다.

 ↑ 기암과 소나무

일행들을 뒤로하고 앞으로 치고 나선다. 선두그룹에서 걷고 있던 회원들을 하나둘 따돌리고

혼자 오르기 시작한다. 산행길가 암반위에 세찬 풍파에 시달린 노송 한그루가 나를 반긴다.

 ↑ 쉼터

노송을 뒤로하고 약 5분여 올랐을까? 그럴듯한 바위와 넓다란 공간이 산꾼들이 쉬어가지

안성맞춤 인듯한 곳에 다다른다. 선채로 물한모금에 목을 추기고 길을 나선다.

 ↑ 원효암 이정표

산행시작 약 40여분만인 11:20분경 원효암에 도착했다. 사진은 원효암 입구에 선 이정표다.

우리 일행들은 앞에도 뒤에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산행대장인 듯한 분이 방향표시 종이를

이정표 앞에 살짝 내려놓고 길을 떠나는 모습이 보일 뿐이다.

 ↑ 원효암

나는 원효암에 들여 잠시 이곳 저곳을 들려본다. 원효암은 4번째 찾은암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포근한 마음으로 나를 감싸 안는듯 했다.

 ↑ 원효암과 암벽

원효암과 뒤쪽 기암벽이 어울린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 호국사자후종각

원효암 입구에 세워진 종각이다.

정면 현판에는 한자로 호국사자후종각이란 글이 새겨져 있다.

 ↑ 임도에서 좌로

원효암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약 100여m 쯤 가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먼저간 대장이 방향 표시지를 내려 놓고 갔다.

 ↑ 임도따라

아스팔트 임도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4번째 찾는 이곳이기에 이길이 얼마나 산꾼들에게

미움을 받는지 잘 알고있다. 여름철이면 그늘하나 없는 뙤약볕길이기 때문이다.

 ↑ 가을의 전령 억새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어가는 이마,등줄기 할것없이 구슬땀이 주르르 흘려내린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지만 길가에 활짝핀 가을의 전령 억새꽃이 푸른하늘을 향해 

하늘거리는 모습에서 피로도 잊는다.  

 ↑ 천성산 정상부 기암봉

천성산 정상부의 기암봉이다. 아스팔트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라본 당찬 모습이다. 

 ↑ 임도는 끝나고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가 쓰러질듯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다.

 ↑ 떡깔나무 사이로

임도가 끝나자 좁은 등산로를 따라 접어들자 떡깔나무 숲이 우거진 그늘진 길이따라 걷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공군부대 접근금지 철조망이 쳐져 있다.  

 ↑ 지뢰지대/위험표지판

천성산 정상부는 공구부대 기지가 들어서 있다. 따라서 이곳은 지뢰매설 지역으로

위험 지대란 안내판과 함께 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 전망대앞 암봉

떡깔나무 오솔길을 따라 함참을 가다보면 길마 5m 우측으로 전망대가 있다.

보통 산객들은 그냥 지나치기가 일쑤다.

나는 잠시 이곳에서 탁트인 조망에 함숨고르며 지척의 기암을 카메라에 담는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임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임도가 흉물스럽게 다가 오지만 멀리까지 조망되는 짙푸른 풍경은

내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 정상부 갈림길 이정표

떡깔나무 오솔길이 끝나면서 정상부 갈림길 이정표 앞에 도착했다. 

아누도 보이지 얺는다. 우측 억새 능선길을 따라 몇몇 사람이 보인다.

나중에 하산길에서 다시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이정표를 뒤로하고 우측 능을따라 발길을 돌린다.

 ↑ 억새능선

탁트인 억새능선 길을따라 간간이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결을 가슴에 안고 걷는 이 상쾌한

기분은 그 어디에서도 맛볼수 없는 값진 체험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 천성산 정상 표지석

산행시작 1시간 10분만인 11:50분경 천성산 정상에 도착했다.지난 3번 찾았을때는 표지석이

없었는데 명칭이 변경되면서 세운듯 했다.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922.2m봉을 천성산, 812m봉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 천성산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천하 일품이다. 천성산에서 바라본 언양과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온다. 하나 정상에는 산객하나 보이지 않아 기념사진

한장 담지 못하고 2봉을 갔다올까 말까를 망서린다. 

 ↑ 억새능을 따라

약 15분여 후미를 기다렸을까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아 결심한다.

혼자 2봉을 갔다 오기로 하고 발길을 억새능을 향해 내리선다. 

  ↑ 안부갈림길 이정표

약 10여분 내리섰을까 안부인 은하수고개 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했다.

몇번 와본 곳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혹시 일행들이 나타날까 두리번 거리다 발길을 2봉을 향해 옮긴다.

  ↑ 임도 가갈길 이정표

은하수 고개를 뒤로하고 비스듬한 허리길 오르막길을 따라 약 10여분 오르니

임도앞 이정표가 나타났다.

  ↑ 기암봉/제2봉가는 길목

그늘진 길을따라 걷기 시작한다. 2봉가는 길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났다.

이곳에 올라서 본다.

  ↑ 기암봉에서 바라본 천성산제2봉

암봉에 올라서니 탁트인 조망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암봉에서 바라본 천성산 제2봉에는 몇몇산객들이 정상 탈환의 환호성를 지르고 있었다.

  ↑ 천성산 제2봉

12:30분경 드디어 천성산 제2봉 정상에 도착했다.

천성산 정상을 출발한지 약 30여분, 산행시작 약 2시간여 만에 제2봉에 도착한 것이다. 

한때 이곳이 천성산 정상을 자처하며 산객들을 맞이한 곳인데...

이젠 새로운 이름으로 나를 반겨 주었다.

 ↑ 제2봉에서 바라본 기암봉

2봉 정상에서 바라본 기암봉..조금전 저곳에서 2봉을 바라보았었지...짙푸른 록음에 쌓인

암봉이 당찬 모습으로 천성산을 지키고 있는듯 했다. 

 ↑ 제2봉에서 바라본 내원사

제 2봉 정상에서 바라본 내원사의 모습이다.

내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의 말사로써 수려한 산수와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 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천성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성사께서 창건한 절이다.

↑ 제2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제2봉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영축산의 모습이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 제2봉에서 바라본 천성산 정상부

천성산 제2봉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옛이름:원효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우측 억새능과 화엄벌 늪지대도 가까이 다가온다.

 ↑ 제2봉의 암침봉

제2봉 정상을 이루고 있는 기암 침봉이다.

 ↑ 제2봉 정상부 기암침봉

천성산 제2봉 정상부의 기암 침봉으로 여기저기 정상을 떠 받치고 있었다.

 ↑ 제2봉에서 바라본 울산

천성산 제2봉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시의 모습이 가까이 다가온다.

 ↑ 제2봉 정상의 이정표

천성산 제2봉 정상에선 이정표다.

천성산 1봉,내원사,소주동,짚북재로 내리서는 4거리 갈림길 이정표다. 

 ↑ 2봉 북쪽에서 바라본 제2봉

북쪽 방향에서 바라본 2봉의 모습이다.

천성산(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

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 천성산 2봉의 또다른 모습

또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천성산 제2봉의 하늘을 찌를듯한 늠늠한 모습이다.

 

  ↑ 제2봉 앞에서

제2봉 정상 표지석을 두고 그냥 갈수는 없는일이다. 

하지만 아무도 없어 사진한장 찍을수가 없었는데 마침 젊은이 혼자 정상에 나타나 구세주를

만나듯 반가웠다.

부탁하여 기념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고 발길을 다시 왔던 방향으로 내딛는다. 

 ↑ 천성상 정상표지석에서 바라본 달음산

2봉을 출발한지 약 205분여만에 천성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능선으로 되돌아 왔다.

사진은 멀리 달음산이 뽀족학 솟아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 천성산 표지석 앞에서

 정상에 도착하니 멀리 일행들이 이쪽으로 오고있는것 모습이 보였다.

일행들과 만나 모두 함께 정상 표지석에서 사진한장씩을 기념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아까 이곳을 지나칠때는 산객하나 없어 사진한장 찍지도 못한 아쉬움을 달랜후

발길을 왔던 길로 옮기기 시작한다. 

 ↑ 정상부 갈림길 이정표

화엄벌 늪지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다. 오를때 이곳을 지났는데...다시 만만 것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을 먹고 화엄벌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화엄늪 가는 억새길

정상부 북쪽 철조망이 쳐져 있는 허리길을 가로질러 실개울을 지나자 억새평원이 시작됐다.

이제 막 피어난듯 수줍음을 머금은 억새길을 따라 걷고있는 일행이다.  

 ↑ 정상북쪽능 억새

능선에 올라서 뒤돌아본 풍경이 장관이다. 은빛물결이 실바람에 살랑대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 억새꽃 활짝

이제 갓 피어난 철이른 억새지만 고운 빛깔이 이무리 처다봐도 지겹지가 않을정도로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 화엄늪에서 바라본 천성산 2봉

화엄늪 능선에서 바라본 천성산 제2봉의 모습이다. 저곳까지 갔다 왔으니...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진다.

 ↑ 화엄벌 억새 늪지를 향해

화엄늪을 바라보며 억새핀 길을 따라 가벼운 발길을 옮기고 있는 일행들이다.

  ↑ 화엄벌 억새평원

끝없이 펼쳐진 화엄벌...몇십만평은 될듯한 어마어마한 평원이다.

 ↑ 화엄벌 억새평원을 배경으로

이 아름다운 평원을 두고 어찌 그냥 지나칠수가 있으랴...

가는 일행을 돌려세워 화엄벌 평원을 배경으로 미녀 3총사를 카메라에 담는다.

 ↑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안내문

화엄벌 늪지 보호 문구가 적힌 안내판이다. 늪지대에 라인을 설치하여 출입을 금지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안내판이 훼손되어 보기 흉한 모습이다.

 ↑ 억새와 천성산 정상

천성산 정상능과 억새가 어울려 그림같은 풍경이다. 

 ↑ 멀리 부산 금정산이

능선에서 바라본 부산 금정산과 좌측으로 콘크리트 빌딩군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 구절초

구절초...하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을 띄며 산행길 곳곳에서 우리를 반겨준다.

9~10월 사이에 꽃이피는 구절초는 좋은 향기를 품고 있으며, 약초로도 쓰이는데 

전체를 캐서 그늘에서 말려 한방과 민간에서 부인냉증·위장병·치풍 등을

치료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한다.

 ↑ 삼거리 이정표에서 바라본 억새평원과 정상

 천성산 정상부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화엄늪지대와 평원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사진은 우리가 하산해야 하는 삼거리 이정표 앞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 지인과 함께/억새평원을 배경으로

삼거리 바위덩이가 있는 곳에서 천성산 정상과 화엄평원을 배경으로 사진한장씩을 남긴다.

 ↑ 능선에서 바라본 양산

화엄벌 억새평원서 바라본 양산시가지의 모습이다. 길게뻗은 시가지가 인상적이다.

 ↑ 하산길

억새평원 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 길로 하산길에 나선다떡깔나무 그늘 사이로 내리서면사

이젠 탁트인 조망은 볼수가 없다. 

 ↑ 불탄나무 사이로

산불이 난듯 크다란 소무들이 앙상한 뼈대만 남긴체 흉물스럽게 서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세월이 지나 고사목 처럼 멋스런 모습으로 변했으면 좋으려만...

 ↑ 그늘진 등산로

산불로 인해 그늘없는 뙤약볕 길에 20여분 걸었을까...모두들 더위에 지쳐 지지땀을 훌치기가 바쁘다. 하지만 청룡사가 가까와 지면서 그늘진 길이 시작된다.

 ↑ 홍룡사

하산시작 약1시간여 만인 15:00경 홍룡사에 도착했다.

 홍룡사(虹龍寺)는 신라제30대문무왕13년(673)에 원효대사께서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 하였다 한다.  송고승전에 의하면 원효스님께서 당나라 태화사 승려들이

장마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될것을 예견하고 해동원효 척판구중(海東元曉拓板救衆) 이라고 쓴

현판을 날려보내 그들을 구해준 인연으로 천명의 중국승려가 신라로 와서 원효대사의 제자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사찰이다.

  ↑ 홍룡사 범종

홍룡사 종각의 모습이다. 종각 건물 단청이 화려한듯 했다.

 ↑ 홍룡사 대웅전

천성산 산자락 홍룡폭포를 등에업고 자리한 홍룡사의 대웅전이다.

 ↑ 홍룡폭포

가뭄탓인가? 야얀 포말을 그리며 그 우렁차고 당당한 모습은 어디다 감추고 

어린아이 오줌발 같은 물줄기를 흘리며 초라한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는가?

 ↑ 홍룡폭포와 암자

홍룡사 경내에 있는 홍룡폭포는 천룡이 폭포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간직한 폭포이다.

깍아 세운듯한 바위가 위풍당당하게 떨어져 바위에 부딛치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날아

오색 찬란한 무지개가 하늘로 솟는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홍룡폭포... 

 ↑ 물이 많을때의 홍룡폭포/가져온 사진

 ↑ 홍룡폭포 아래 또다른 폭포

홍룡폭포는 폭포 아래에 용트림 하듯이 흘러내리는 계곡물도 폭포나 다름없는

아름다운 경관이 아닐수 없다.

 ↑ 멀리서 바라본 홍룡폭포

물이 많은 날에는 절벽위에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가 떨어져 소(沼)를 만들고 또다시

용트림 하듯 흘려 떨어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 있었을 텐데...

초라한 모습의 홍룡폭포와 홍룡사를 뒤로하고 발길을 옮긴다.    

 ↑ 하산주 한잔

홍룡사를 출발한지 약 10여분 걸렸을까?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했다.

먼저 도착한 많은 회원들이 모여 앉아 하산주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상남동 회원들이 모여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두루치기 김치찌개 안주에

시원한 맥주 한잔 곁들이니 하루의 피로가 봄눈녹듯 사라진다. 

 ↑ 진해신항 매립지/돌아오는 길에

돌아오는 길에 상남동 회원들이 탄 버스는 진해 웅천 황포돗대 배경지를 지나

해안로를 따라 흰돌배기 공원인가? 뭔가?하는 전망좋은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바닷바람 쏘이며

산행의 피로를 달랜다.

  ↑ 진해 해안가에서

부산,진해 신항 매립지다. 엄청난 바다를 매립한 웅장하고 역동적인 풍경에

뿌듯한 자부심 마져 생겨난다.  

 ↑ 공원에 올라

일행과 함께 공원에 올라 매립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겼다.

 

지난 미녀봉 산행에 이어 두번째 참여한 창원산악회 천성산 산행...

탁트인 아름다운 조망과 화엄평원의 억새의 물결...가을의 초입에 창원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금번 산행은 잊지못할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 될것이다.

아울러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준 창원산악회 상남동 여총무님과 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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