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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석부작,목부작,숯부작---2018년 4월8일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일상

by 산과벗 2018. 5.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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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풍란 석부작

나는 꽃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듯, 나 또한 꽃집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격이다. 한때 한국 춘란 췌취에도

취미를 가져봤고..분재도 가꾸어 본 경험이 있었지만 일조권이 없는 아파트에서 키우다 보니 모두 제대로 자라주지 못했다...

아직도 아파트 배란다엔 화분 몇점이 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1년전 다소 햇볕이 잘 드는 아파트로 이사와 풍란을 키워보기로 하고 과거 풍란

석부작을 경험한 기억을 살려 석부작에 도전해 본다. 3월말경 꽃집에서 포트에 든 풍란을 구입하여 조심스럽게 돌에 나무에 붙혀봤다. 성공 여부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따뜻한 날씨덕에 새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기원하며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아마추어가 만든 석부작을 공개한다. 


↑ 내가 만든 석부작의 모습


↑ 물 듬뿍 주고 난 모습

이 돌은 10여년전 풍란 석부작 목적으로 구입한 돌이며, 수반역시 20여년전에 사용하던 수반으로 재 활용,

그 동안 이리저리 굴러 다니다 이제야 빛을 발하는 같구나.

↑ 석부작 뒷 모습

↑ 화분 받침대에 다소곳 앉은자태, 옆엔 길동무 석란... 향이 아주 좋아요

삼나무 향이 배어나는 통나무 화분 받침대 하나 구입 12,000원(높이10cm,폭14cm,길이80cm) 바닥에 앉은 것 보단 훨씬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 가까이 다가가 보니 새 뿌리가 내리고 있습니다

↑ 목부작(수지와 경화제 각 500g 구입 관솔과 돌 수반위에 고정 작업)

구성품(마블수반1개 8,000원 구입, 계곡에서 주워 보관하던 돌,산에서 모셔온 관솔나무, 소엽풍란5포트,대엽풍란3포트로 구성된 작품임) 

이중 관솔 아래부분에 붙은 소엽풍란 "취화전"이며 꽃대올라온 부귀란의 이름은 "예원"임.

↑ 거실 앞 화분대 위에 나란히 앉은 석부작과 목부작의 자태, 오른쪽 옆엔 동양란 대국.

2년전에 정병산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관솔고사목, 풍란 붙일 복적으로 모셔다 이리저리 닦고 했는데..처음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모습 이였는데...

그만 톱으로 가지를 모두 잘라버려 자연미를 잃어버린 모습으로 변해 안타까웠답니다. 나 경험 부족..탓이리라.. 

↑ 요즘 아파트는 배란다가 없어 거실 창가에 이렇게 두고 키울수 밖에 없는현실.. 이 또한 나름대로 괜찮은듯.. 

↑ 내가 봐도 그럴싸한 작품이 됐는데...이 풍란이 돌에,나무에 잘 적응하여 살아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 새 뿌리가 왕성하게 내리고 있는 모습...짙푸른 초록색감이 싱거러움을 더해주고 있지만

관솔 칼질한 부분이 아픈흉터로 남아 보기 흉하도다.

↑ 취화전의 새 뿌리..뿌리내림이 왕성한 상태다.

↑ 위 쪽에 가까이 다가서 보니 여기저기 새 뿌리가 돋아내리고 있다.

↑ 새 뿌리...다른각도에 바라본 모습이다

↑ 새 생명이 잉태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로다..

↑ 대엽풍란/부귀란, 꽃대가 쑥 올라왔구나...일본에서는 귀한 집에서만 기르는 난이라 하여 부귀란이란 이름을 얻었다네요..

↑ 역시 소엽풍란보다는 뿌리내림이 더딘 대엽풍란/부귀란...

↑ 숯부작...이번에는 숯부작을 만드어 봤는데...그런대로 괜찮은 작품이 된듯...

이 숯은 울 마눌이 어디 모임에서 공짜로 얻어와 수반위에 올려놓고 가습기 용으로 사용해 왔는데...

숯부작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숯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 때문에 수태없이 풍란을 붙이기엔 쉽지않다고 들었지만 미관상 수태를 최소한으로 하여

숯사이에 살포시 엊혀 낳는데...이 또한 새 뿌리가 내려 일부분 숯에 붙어 뻗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렇게 하면 숯부작도 되는구니 하는 자부심을 가져 봅니다.  

↑ 거실 대 위에 앉은 숯부작과 미니 링 화분데 위에 앉은 부귀란과 아래 석란...둘다 꽃이 활짝 피어 진한 향을 풍기고 있답니다.

↑ 석란의 자태, 꽃도 아름답고 향도 좋고...이제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암튼 아마추어 실력으로 만든 석부작과 목부작 그리고 숯부작...

이들이 낫선 환경에 잘 정응하여 건강하게 살아주길 기원하면서 사랑과 정성으로 애지중지 키워 보리라...

뿌리가 돌에, 나무에 잘 뻗어내려 안착하고 나면 다시 사진찍어 올리리라...


아래 사진은 2018년 6월9일 찍은 사진입니다. 뿌리가 많이 자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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