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 2010/09/12 17:36
『컴팩트 카메라 최초로 구현된 24mm 초광각 & 5배 줌 렌즈!』
저렇게 자랑하는 것을 보니 뭔가 대단한 기능인가 싶긴 한데, 과연 저게 나한테 필요한건지, 24미리미터라는 숫자는 또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진을 배우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 중의 하나가 카메라의 기능을 설명할 때 나오는 숫자들이다. 컴팩트 카메라의 기능을 설명할 때나 DSLR, 즉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항상 등장하는 24mm, 28mm, 35mm 등의 알 수 없는 숫자들은 카메라 초보들에게 이만 저만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늘은 이 숫자들 중 렌즈에 대해 설명할 때 사용하는 화각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사람의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사진은 프레임이라는 한정된 사각형의 공간 내에 모든 것을 담아내게 된다. 프레임이라는 것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것이어서, 어떤 경우에는 프레임에 나오지 않는 모습까지 상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프레임 때문에 화면이 잘려서 답답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어떤 사진을 보면 이 프레임 속에 더 넓은 장면이 들어가 있고, 어떤 사진들은 매우 가깝게 다가간 듯이 좁은 장면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바로 이번에 얘기하려는 것이 프레임 속에 얼마만큼의 장면이 들어가게 되는지를 결정하게 되는 『렌즈의 화각』이다.
화각이 넓은 렌즈로 찍더라도 사진을 부분만 오려내는 크롭을 하게되면 작은 부분만 나오기도 하고 복잡하게 살펴보자면 한없이 어려워지기 마련이니 일단은 이 정도로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내가 자주 찍고 싶은 사진에는 어떤 화각의 렌즈가 필요한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표준 렌즈
디카에서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은 직사각형의 CCD 또는 CMOS라는 촬상소자에 맺히게 되는데, 이 직사각형의 촬상 소자의 대각선 길이와 초점 거리가 비슷한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한다. 초점 거리는 렌즈의 중심점에서 상이 맺히는 CCD, CMOS 까지의 길이이다.
이크, 설명이 너무 어렵게 되어 버렸다. 간단하게 이것만 기억하자. 표준 렌즈는 초점 거리 50mm 내외의 렌즈이다.
캐논 50mm 렌즈
넓고 광활한 풍경을 시원하게 담고 싶을 때는 광각 렌즈를
35mm 이하의 미리(mm)수를 가지고 있다면 그 렌즈 또는 컴팩트 디카는 광각의 화각을 지닌 것이다.
앞서 광고에서 등장한 24mm라든지 28mm 라든지 하는 화각은 바로 광각 렌즈이다.
캐논 24mm 렌즈
인물 사진, 일출 또는 일몰 사진에 적합한 망원 렌즈
인물은 또렷하게 나오고 뒷배경은 흐리게 나오는 아웃 포커싱 사진, 수평선 위를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해를 찍고 싶다면 망원 렌즈가 필요하다.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사물을 가깝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렌즈이다.
캐논 135mm 렌즈
그 외에 어떤 렌즈들이 있을까?
어안 렌즈
물고기는 눈이 양 옆에 나뉘어져 있어서 굉장히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넓고 왜곡된 시야각을 가지는 렌즈를 보통 어안 렌즈라고 부른다. 어안렌즈(fisheye lens)에는 화상이 원형으로 나타나는 것(6∼8mm)과 과장된 시각효과를 내되 보통의 직사각형으로 나타내는 것(15∼21mm)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상 관측 또는 학술 연구용으로 쓰이지만, 심한 일그러짐으로 특수효과를 얻기 위한 창작적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매크로 렌즈
아주 작고 미세한 사진을 찍는 접사를 주목적으로 하는 렌즈이다. 서류나 책의 부분적 복사 등에 많이 사용되고 곤충, 꽃, 음식 사진 등에서 아주 미세한 디테일을 살리고자 할 경우에도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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