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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화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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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18. 11. 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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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화각이란?

분류없음 2010/09/12 17:36


『컴팩트 카메라 최초로 구현된 24mm 초광각 & 5배 줌 렌즈!』

저렇게 자랑하는 것을 보니 뭔가 대단한 기능인가 싶긴 한데, 과연 저게 나한테 필요한건지, 24미리미터라는 숫자는 또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진을 배우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 중의 하나가 카메라의 기능을 설명할 때 나오는 숫자들이다. 컴팩트 카메라의 기능을 설명할 때나 DSLR, 즉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항상 등장하는 24mm, 28mm, 35mm 등의 알 수 없는 숫자들은 카메라 초보들에게 이만 저만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늘은 이 숫자들 중 렌즈에 대해 설명할 때 사용하는 화각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사람의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사진은 프레임이라는 한정된 사각형의 공간 내에 모든 것을 담아내게 된다. 프레임이라는 것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것이어서, 어떤 경우에는 프레임에 나오지 않는 모습까지 상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프레임 때문에 화면이 잘려서 답답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어떤 사진을 보면 이 프레임 속에 더 넓은 장면이 들어가 있고, 어떤 사진들은 매우 가깝게 다가간 듯이 좁은 장면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바로 이번에 얘기하려는 것이 프레임 속에 얼마만큼의 장면이 들어가게 되는지를 결정하게 되는 『렌즈의 화각』이다.

화각이 넓은 렌즈로 찍더라도 사진을 부분만 오려내는 크롭을 하게되면 작은 부분만 나오기도 하고 복잡하게 살펴보자면 한없이 어려워지기 마련이니 일단은 이 정도로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내가 자주 찍고 싶은 사진에는 어떤 화각의 렌즈가 필요한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표준 렌즈
디카에서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은 직사각형의 CCD 또는 CMOS라는 촬상소자에 맺히게 되는데, 이 직사각형의 촬상 소자의 대각선 길이와 초점 거리가 비슷한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한다. 초점 거리는 렌즈의 중심점에서 상이 맺히는 CCD, CMOS 까지의 길이이다.

이크, 설명이 너무 어렵게 되어 버렸다. 간단하게 이것만 기억하자. 표준 렌즈는 초점 거리 50mm 내외의 렌즈이다.

캐논 50mm 렌즈

이 렌즈는 사람의 시야각에 가장 가까운 느낌을 주고 왜곡이나 과장이 거의 없는 특징(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렌즈는 단렌즈와 줌렌즈가 있다.
단렌즈는 화각이 35mm, 50mm 등으로 고정된 렌즈이다. 즉 단일 화각을 가진 렌즈이다. 반면에 줌렌즈는 초점거리를 일정 범위 내에서 바꿀 수 있는 렌즈이다.
일반적으로 35mm ~ 70mm 정도의 범위를 지닌 렌즈를 표준 렌즈라고 하고, 컴팩트 디카들은 대부분 이 정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다. 줌렌즈는 단렌즈에 비해 화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보다 유연하게 화각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에는 화질이 좋은 줌렌즈들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디카를 구입할 경우에는 표준 줌 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넓고 광활한 풍경을 시원하게 담고 싶을 때는 광각 렌즈를
35mm 이하의 미리(mm)수를 가지고 있다면 그 렌즈 또는 컴팩트 디카는 광각의 화각을 지닌 것이다.
앞서 광고에서 등장한 24mm라든지 28mm 라든지 하는 화각은 바로 광각 렌즈이다.

캐논 24mm 렌즈

광각 렌즈는 숫자는 작을 수록 더 넓은 공간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넓은 공간을 찍는 만큼 왠만큼의 흔들림에도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어두울 때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으려면 광각 렌즈가 유리하다.
하지만 광각 렌즈로 사진을 찍을 경우 한꺼번에 많은 사물과 대상이 찍게 되기 때문에 사진이 복잡하다거나 무엇을 찍은 것인지 헛갈리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보통 요리나 음식 사진을 실내에서 찍을 경우에는 가까이에서 더 넓은 공간을 담아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각 렌즈를 가지고 있다면 유리할 경우가 많다. 게다가 광각 렌즈는 흔들림에도 표준 또는 망원 렌즈들 보다는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풍경 또는 건축물을 뒷 배경으로 하고 사람을 함께 찍고자 할 때도 더 많은 공간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광각 렌즈가 유용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광각 렌즈는 넓게 보는 만큼 모서리 쪽의 화면이 넓게 보이는 왜곡이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인물 사진, 일출 또는 일몰 사진에 적합한 망원 렌즈
인물은 또렷하게 나오고 뒷배경은 흐리게 나오는 아웃 포커싱 사진, 수평선 위를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해를 찍고 싶다면 망원 렌즈가 필요하다.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사물을 가깝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렌즈이다.

캐논 135mm 렌즈

보통 85mm, 100mm, 135mm, 200mm 등의 화각을 지닌 렌즈이다. 숫자가 큰 만큼 멀리 있는 사물을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숫자가 낮으면 더 넓게 보게 되는 광각 렌즈가 된다.

그런데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것을 가깝게 당겨서 보는 것이라서 초점이 맞는 부위가 좁다. 어릴때 봤던 돋보기를 생각해보면 된다. 더 크고 가깝게 보이기는 하지만 조금 옆에 있는 글자들은 흐릿하게 보였던 것이 기억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즉 먼 망원이 될수록 더 심해진다. 그래서 망원 렌즈는 인물의 얼굴이나 상반신 정도에만 초점이 맞고 배경은 흐릿하게 초점이 안 맞는 사진을 찍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망원 렌즈 역시도 85mm, 105mm, 135mm, 200mm 등의 단렌즈가 있고 70-200mm 망원 줌렌즈가 있다.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것을 확대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카메라가 조금만 흔들려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능한 삼각대를 받치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어떤 렌즈들이 있을까?
어안 렌즈

물고기는 눈이 양 옆에 나뉘어져 있어서 굉장히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넓고 왜곡된 시야각을 가지는 렌즈를 보통 어안 렌즈라고 부른다. 어안렌즈(fisheye lens)에는 화상이 원형으로 나타나는 것(6∼8mm)과 과장된 시각효과를 내되 보통의 직사각형으로 나타내는 것(15∼21mm)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상 관측 또는 학술 연구용으로 쓰이지만, 심한 일그러짐으로 특수효과를 얻기 위한 창작적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매크로 렌즈
아주 작고 미세한 사진을 찍는 접사를 주목적으로 하는 렌즈이다. 서류나 책의 부분적 복사 등에 많이 사용되고 곤충, 꽃, 음식 사진 등에서 아주 미세한 디테일을 살리고자 할 경우에도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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