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舞鶴山) 산행기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함께할수 있는 친구들 모두 선약이 있단다.
밀양 알프스 산군을 찿아 나설까? 가야산으로 가볼까? 망설이다 가까운 무학산을 가기로 하고
바나나1개,고구마1개,캔맥1개,물1명을 챙겨 배낭속에 넣고
08:50분경 나홀로 집을 나섰다.
오늘 코스는 조먕이 좋은 능선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 서원곡 입구를 조금 지나 등산로가 있는 봉서사 입구에 도착했다.
다음 사진은 4시간여 동안 무학산 산행하면서 카메라에 담아온 풍경이다.
♣ 일자 : 2019년 10월 20일
♣ 높이 : 해발761m
♣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 코스 : 봉서사-능선-정자-서마지기-정상-안개약수터삼거리-학봉방향능선-중봉-학봉-합포고
♣ 시간 : 약 4시간
무학산은 구.마산 시가지 서북쪽에서 마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학산은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곡 계곡이 무성한 수목들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학산의 옛이름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학이 날으는 형세같다 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나 그렇게 험하지는 않고 산줄기 곳곳에 바위가 노출되어 아기자기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정상 동북쪽 지척의 널다란 대지는 서마지기라 하는 곳으로 무학산 산행시 중식과 휴식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학산은 산 전체에 걸쳐 넓게 펴진 진달래밭으로 유명하다. 다른 산에 비해 키가 큰 나무가 적어서 일부 산록은 분홍 물감을 쏟아부은 듯 장관을 이룬다. 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능선 일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 무학산 등산지도
↑ 봉서사 일주문
09:00분경 봉서사 입구에 도착하여 한번도 들리지 않은 절이라 잠깐 들렸다 가기로 한다.
↑ 봉서사 대웅전
대웅전은 작은 사찰치곤 제법 웅장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 봉서사 대웅전 앞에 있는 수련의 예쁜 꽃망울이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봉서사 대웅전을 둘러보고 나오 약 50m지점에 있는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 조금 오르다 보니 등산로 옆에 작은 바위 하나가 나의 시선을 붙잡는다.
↑ 무학산 들레길...이정표
서원곡 0.7km, 두척7.5km를 가르키고 있다.나는 바로 직진한다.
↑ 펀백나무 숲길...
이곳에도 편백나무를 빽빽히 심어놓아 특유의 좋은 향이 아침공기 따라 코끝을 자극한다.
↑ 등산로에서 만난 특이한 나무
나는 이 나무를 삼형제 나무라 명명한다. 삼형제가 사이좋게 건강하게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다,
↑ 삼형제 나무 바로 옆의 육형제 나무
↑ 벌써 능선에 올라섰다. 좌측방향, 마산역 뒤편으로 멋진 운해가 시야에 들어온다.
↑ 능선에서 바라본 시가지 풍경...구. 한일합성 자리에 들어선 고층 아파트 그뒤로 팔용산이...
↑ 능선에서 바라본 우측방향 시가지 풍경...멀리 안개가려진 창원,봉암.
↑ 운해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고...
↑ 안개가 끼여 시가지조망이 흐릿하게 보인다.
↑ 능선에서 바라본 반대편 학봉...정상갔다 내가 하산할 코스다.
↑ 능선따라 오르다 정상 2.km를 가르키고 있는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났다. 많이 올라온 것 같다.
↑ 능선따라 오를수록 더욱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시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파란 하늘과 시가지 조망도 선명하게 다가온다.
↑ 그림같은 풍경이다.
길손이 있다면 저 맛진 배경으로 사진한장 담고 싶었는데...주변엔 아무도 없다.
운해 우측 봉우리가 진달래 명산 천주산이고 그 우측 안개속에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산이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구룡산이다.
↑ 능선바위 틈새도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 창원 중리쪽 운해..바위에 서서 운해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담았으면 좋으려만...
↑ 마산 양덕동 합성동 시가지 모습...좌측 멀리 운해속에 고개를 내민 구룡산...아름다운 풍경이다.
↑ 중리쪽 운해...멀리 북면 무릉산/줌을 당겨 담은 모습이다.
↑ 멋진 풍경이다
능선 산행은 이런 멋진 풍경을 조망할수 있어 좋다.
↑ 줌을당겨..무학농장 풍경
40-50년 전 무학농장으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지금은? 창원살아도 가 본지가 50년이 넘었구나...
↑ 능선 곳곳에 가을의 전령 구절초가 산객을 맞이하고 있구나.
↑ 능선 암반위에서 바라본 지척의 학봉과 멀리 마산앞바다와 마창대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 등산로 옆의 바위하나...바위틈을 뚫고 솟아난 소나무 한그루...운치가 있다.
↑ 능선 곳곳에 조금씩 가을이 물들고...높이 올라올수록 시내조망은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 위 사진을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 능선 곳곳에 이런 바위가 있어 좋고, 바위 틈새로 뻗은 나뭇잎도 가을이 물들고 있구나...
↑ 능선위의 정자...우측으로 무학산 정상도 보이고...
하늘거리는 억새와 어울린 풍경이 깊어가는 가을을 말해주고 있구나.
↑ 가을의 길목에 이름모를 자주색을 띤 이 꽃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하며 카메라에 담는다.
↑ 이 넓은 광장이 서마지기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서마지기의 유래는 그 넓이가 밭 서마지기만큼 넓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곳에 올라오면 숨이차 숨을 마지기로 쉰게 된다는 데서 숨마지기가 서마지기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 서마지기 계단입구에 서있는 무학산 365계단에 대한 안내판이다.
↑ 무학산 365계단 표지판 옆에는 무학산 등산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 서마지기 계단입구에 서있는 이정표
↑ 무학산 정상오르는 365계단이다...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계단에 새겨져 있다.
이곳은 4월중순경 서마지기 주변을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군락이기도 하다.
↑ 계단을 오르다 보니 숨이차다.잠시 뒤돌아보면서 서마지기 주변을 카메라에 담았다.
↑ 이곳이 무학산 정상부. 태극기 보이는 곳이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정상부는 헬기장을 비롯한 몇백명이 앉을수 있는 넓다란 광장이다.
↑ 무학산 정상부에 에 서 있는 이정표
중리역 5.8km.만날고개 3.6km를 알리고 있다.
↑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좌측 대산과 중앙 광려산,그리고 그아래 광려천이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창원시 풍경이다.
멀리 정병산,비음산,대암산이 병풍처럼 둘려쌓인 구.창원이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다가온다.
↑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만과 돐섬,그리고 마창대교,그 뒤로 진해 앞바다가 그림처런 다가온다.
↑ 멀리 거제도와 진동만도 시야에 들어온다.
↑ 무학산 정상 표지석
무학산은 구.마산 시가지 서북쪽에서 마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학산은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곡 계곡이 무성한 수목들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학산의 옛이름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 선생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학이 춤을추며 날으는 형세같다 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 무학산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여성 산객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았다.
↑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그림같은 풍경의 창원시 전경이다.
좌측 합성동,양덕동,구.한일합성 자리에 들어선 고층아파트군,그 앞으로 창원 NC파크가 들어서 있고 봉암교 뒤로
구.창원시가 시야에 들어온다.
↑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만과 마창대교,진해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 다시한번 창원시가지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 내가 하산할 학봉방향 능선과 마산만..
통영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하나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결코 뒤지지 않아 보인다.
↑ 정상에서 카메라 줌을당겨 바라본 창원시가지 풍경이다.
↑ 정상에서 카메라 줌을당겨 바라본 마산만과 마창대교
↑ 정상에서 간식한점 먹고 쉬었다 하산을 시작한다.
↑ 무학산 암벽등반 애용가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시루봉..줌을당겨 잡은 모습이다.
↑ 안개 약수터 방향으로 가는 데크 길이다.
↑ 안개약수터 삼거리를 지나 학봉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다. 학봉1.5km를 알리고 있다.
↑ 학봉 방향으로 하산하다 바라본 시가지 풍경이다.
↑ 학봉방향 능선따라 하산하면서...
멋진 바위봉과 마산 앞바다와 어울린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 하산길에서 만난 바위에 걸쳐진 나무...
바위에 바짝 달아붙은 나무가 변형되면서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 중봉가는 길목에서 만난 나무...칠형제 나무라고 이름지을까?
↑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중봉 510m란 이름표가 나무에 걸려있다.
나는 이곳이 중봉인줄 오늘에야 알았는데...정말 이곳이 중봉이 맞을까? 의심이 들었지만 암튼 중봉이라 믿고 카메라에 담았다.
↑ 탁트인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가지...지척에 학봉도 보인다
↑ 완월동 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했다.나는 십자바위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 십자바위
십자바위에 도착했다.바이가 열 십자로 갈라져서 십자바위라 이름지었나 보다.
완월동 뒷편으로 가을이 조금씩 물들고 있었다.
↑ 십자바위에서 바라본 내가 올랐던 반대편 능선..곳곳에 작은 암자가 들어서 있다.
↑ 십자바위에서 바라버본 우측 학봉과 시내풍경이다
↑ 십자바위에서 바라본 무학산 정상부 풍경이다.
↑ 십자바위와 마산만이 어울린 그림같은 풍경이다
↑ 마침 학봉에서 올라오고 있는 부부 산객을 만나 부탁하여 십자바위 옆 암반위에서
시내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겼다.
↑ 십자바위 옆 암반위에서 마산만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았다.
↑ 십자바위 옆 암반위에서 바라본 서원곡과 시내풍경이다.
↑ 십자바위에서 내려와 학봉으로 가는 길목의 이정표다.학봉 0.2km를 가르키고 있다.
↑ 학봉가는 길목의 암릉
↑ 학봉아래 데크길이다.
↑ 무학산 학봉에 도착하여 지나는 길손에게 부탁하여 한컷한 사진이다.
옛날에는 학봉 표지석이 없었는데...어느 산악회에서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 무학산 학봉에도 가을은 물들고...시내풍경과 어울려 아름답게 다가온다.
↑ 학봉에서 내리 서면서 담은 학봉의 모습이다.
↑ 학봉에서 비라본 무학산 정상부의 풍경이다.
↑ 학봉아래에 세워진 고운대...
고려말기 고운 최치원 선생이 유람하면서 수양한 곳이라 한다.
↑ 학봉 아래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이다.
↑ 가까이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 시내 풍경이 깨끗하게 다가온다.
↑ 보고 또 처다봐도 아름답기만 하도다.
아래에 있는 학교..좌로부터 성지여고,마산고,마산여고,제일여고가 나란히 서 있다.
돐섬앞에 있는 매립지는 신시가지로 개발한다고 했는데...어떻게 변할지?
↑ 이곳저곳 여러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진 좌측 바다건너편에 있는 공장이 내가 33년간 몸담았던 특수강이며, 사진 중앙 바다건너 큰 공장이 두산증공업이다.
↑ 학봉을 지나 능선 끝머리에 세워진 정자...옛날에는 이런 정자가 없었는데...
↑ 정자에서 바라본 시가지 풍경이다.
↑ 정자에서 바라본 시가지 풍경이다.
↑ 정자옆에 고운대라는 간판이 세워져 있다.
↑ 학봉 능선을 내리서 발견한 생명력이 강한 나무다.
↑ 너른바당 내리서기 전 무학산 둘레길 갈림길 이정표를 만났다.
↑ 너른바당이란 이름을 가진 넓은 광장이다.
↑ 너른바당에서 바라본 학봉
↑ 너른바당에서 바라본 무학산 정상부다.
↑ 너른바당에서 내리서 합포고등학교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만난 넝굴식물...이름이 뭐더라? 생각이 안난다..
↑ 이제 무학산 산행도 그 끝을 보인다.
합포고가 지척에 두고 사찰이 나타났다. 넓다란 마당에 크다란 대웅전 건물만이 자리하고 있다.
↑ 사찰 이름이 뭐더라...대웅전 건물이 예사롭지 않다
↑ 보물같은 석탑도 세워져 있다.
↑ 종착지 10여m를 남겨두고 사찰 입구의 동백나무다...
꽃 몽오리를 잔뜩 품고있다.내년 봄이 늦겨울 예쁜꽃을 피우겠지?
↑ 합포고등학교 앞에 도착하면서 무학산 산행을 마쳤다.
멋진풍경 카메라에 담으며 다도해를 바라보며 능선따라 쉬엄쉬엄 걸었던 무학산 산행...암릉이 있어 좋았고,
아름다운 조망이 있어 외롭지 않었던 나홀로 산행...잊지못할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깊이 간직하리라.
합포고 앞에서 10여분 걸어 차량을 세워둔 산행기점인 봉서사에 도착하여 귀가하는 길에
돼지국밥 한그릇에 행복을 채우고 멋진 하루를 마감했다.
사진/글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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