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월산(白月山) 산행기(2019-11-09)
~삼봉이 태산을 압도하는 신비의 명산 백월산~
지난11월9일 나홀로 창원북면에 위치한 백월산 단풍산행에 나섰다. 산행코스는 월백리-정상-남사-월백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3시간이 소요되었다.
백월산 정상에 올라 3개이 암봉을 오가며 약 1시간여 머물면서 기암과 오색단풍이 어울린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백월산 소개
백월산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위치한 해발 428m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3개의 암봉이 태산을 압도하는 진산으로 알려진 신비의 명산이다.
산 이름에 얽힌 당나라 황제와 궁궐 연못에 비친 사자암의 신비로운 전설을 지닌 백월산...
또한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성불 이야기는
창원 최초의 대 가람인 백월산 남사를 탄생(신라경덕왕16년)하게 한 성서러운 불정토의 영산이다.
대 가람 백월산 남사는 오늘날 찾을길 없으나 옛 절터에서 수습된 석물과 명문 기와조각이
옛 광명의 빛을 "삼국유사"는 전하고 있다.
↑ 백월산 전경
이 사진은 하산하면서 절골 백월산 남사 아래에서 카메라 줌을 당겨 담은 사진으로
기암과 어울린 오색 단풍이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백월산 등산지도
월백리-228봉-사거리-하봉-중봉(정상)-상봉-헬기장-남지갓등-남백방향능선-남사-월백리(원점회귀)
↑ 산행 기점인 내 고향 월백리 월산마을
월백교회 십자가 너머로 백월산 정상부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 월산마을 좌측 어귀를 돌아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약 400m 정도 오르다 능선시작 지점에 세워진 이정표를 만났다.
백월산 1.4km를 가르키고 있다.
↑ 이정표를 지나 묘지옆을 지나다가 우측 백월산 정상부를 카메라에 담았다.
↑ 능선 안부에 올라섰다.
이 곳은 옛날 나무하나 없는 벌거숭이 동산이였는데...많이도 변했다
평지같은 오솔길 따라 걷다 곱게물든 개옻나무 단풍을 카메라에 담았다.
↑ 평지같은 길을 따라 걷다 마산리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표를 만났다.
이정표가 낡아 글자도 희미하고 곧 쓰러질듯한 불안전한 상태로 방치된게 안타깝다. 정비가 필요할듯...
나는 우측 백월산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쉬어갈수 있는 나무 밴치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 정상을 향해 길을걷다 탁 트인 전망대...
좌측 구령산과 우측으로 천주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위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좌측방향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백리 마을과 멀리 정병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등산로 따라 또 다른 나무 밴치를 만났다.
↑ 백월산 3개의 암봉중 제일큰 암봉(하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곱게물든 단풍과 어울린 모습이 멋으로 다가온다.
↑ 하봉에 올라서니 백월정이란 정자가 날 맞이한다.
↑ 하봉 정자 옆에 누군가의 수고로 작은 돌탑 하나가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하봉 정자 앞에서 바라본 주남저수지 방향 풍경이다.
↑ 하봉 정자 앞에서 바라본 감계아파트 방향 풍경이다.
우측 무릉산과 중앙 작대산 사이에 무동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감계아파트와 천주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 하봉 정자 앞에서 바라본 북면 온천장 방향 풍경이다.
온천장 앞 넓은 평야와 좌측 큰 골이 내곡리,우측 푸른 물줄기가 우리나라 대동맥 낙동강이다.
↑ 하봉 정자 앞에서...줌을 조금 당겨 바라본 발아래 마산리와 온천장 풍경이다.
↑ 하봉 정자 옆 산불감시초소 아저씨께 부탁하여 주남저수지 방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았다.
↑ 하봉 정자를 지나 암봉 능선을 따라 걷다 우측으로 바라본 풍경이다.
발 아래 우측마을이 월백리,중앙 골짜기에 자리한 백월산 남사,그 뒤로 남백리,그 뒤로 구룡산 좌측멀리 정병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하봉 에서 바라본 백월산 정상
주남저수지와 정상아래 기암사이로 오색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풍경이 한폭이 기림같이 다가온다.
↑ 하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정자
좌측 발아래 월백리와 월촌리 그리고 멀리 감계 아파트 단지...암봉위에 세워진 정자의 풍경이 단풍과 어울려 멋져 보인다.
↑ 하봉에서 정상가는 길가엔 안전을 위해 나무 난간이 설치돼 있다.
↑ 하봉과 정상 사이 길가에서 바라본 백월산 정상과 그 아래 기암사이 단풍이다.
↑ 하봉에서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백월산 정상과 그 아래 기암사이 단풍. 우측 정병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 백월산 정상과 그 아래 기암사이 단풍.
주남저수지는 3개로 나눠져있는데....기암 너머로 보이는것이 산남, 우측 삼각형으로 조그만하게 보이는 것이 주남,
그 뒤로 보이는것이 동판 저수지다.
↑ 기암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오색단풍이 아름답고 멋져 보인다.
↑ 하봉과 중봉(정상)사이 난간에서 바라본 백월산 정상주변 단풍 이다.
↑ 카메라 셔터를 눌려대다 말고 바위가 갈라져 당장이라도 넘어질듯한 암봉을 발견했다.
절대로 사진찍기 위해 난간을 넘어가서는 안될 곳이였다.
↑ 우측 방향 단풍에만 신경을 쓰다 좌측방향도 바라보았는데...
작은 바위뒤로 고운 단풍이 어울린 풍경 또한 일품이다.
↑ 좌측 온천장 방향 풍경...참으로 아름답다.
↑ 작은 바위 하나에도 세심함이...누군가가 작은 로프를 매달아 놓아 쉽게 올를수 있었다.
↑ 정상을 코앞에 두고 넓다란 광장같은 쉼터를 만났다.
밴치도 설치되어 있고 단체산꾼들 점심먹고 쉬어가지 안성맞춤 인듯 하다.
↑ 쉼터옆에 세워진 이정표다. 정상 100m를 남겨두고 있다.
↑ 중봉(정상)을 10여m에 두고 발길을 우로 돌린다. 저 바위너머 쉴수있는 멋진곳이 기다고 있기 때문이다.
↑ 바로 이곳이다. 누군가가 칼로 잘라낸 듯한 반듯한 작은바위...누군가가 그 위에 돌을 세워놓았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 보라 이 멋진 풍경을...
↑ 멀리 굴현 고개에서 바라보면 3개의 암봉중 좌측에 있는 제일 큰 암봉이 하봉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곳을 그냥 지나치고 말 것이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천히 일품인데...
↑ 위 사진을 다시한번...단풍이 조금 이른듯 하나 절정을 이루고 있다. 나무에 가린 정자도 보인다.
↑ 위 사진을 다시한번...카메라에 담는다.
↑ 카메라 셔터 누르기가 바쁘다.
↑ 쉼터 바위에서 위로 바라본 중봉(정상)의 모습이다.
↑ 다시한번...하봉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누군가가 있었다면 부탁하여 이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기념사진 한장 남겼으면 좋았을 텐데...아쉬움이 남는 멋진 풍경이다.
↑ 다시한번...카메라에 담고...
↑ 다시한번...카메라에 담는다...
↑ 쉼터같은 밤반위에서 많은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발길을 돌리면서 담은 풍경이다.
↑ 발길을 돌려 나오면서 큰 암봉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 중봉(정상) 오르기 바로 직전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판넬이다.
아마 태양광을 받아 저장하여 이곳 감시 카메라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듯 했다.
↑ 백월산 중봉(정상)의 모습이다.
사방 탁트인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
↑ 정상에 세워진 백월산정 간판이다.
내가 서두에 올린글도 이를 인용한 문구이다. 삼국유사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니...참으로 자랑스런 명산으로
아름답게 잘 보존하여 자손만대에 물려줘야 할 보배로운 산이다.
↑ 정상 표지석에서
정상에서 인정샷으로 기념사진 한장 담아야 하는데...
산객 한사람 안보인다. 산꾼들 다 어디로 가고 이 좋에 산에는 한사람도 안 보일까?
혼자 속으로 중얼거리는 순간 부부한쌍이 정상으로 올라왔다.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고 부탁하여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담을수 있었다.
↑ 내친 김에 주남저수지 방향을 배경으로 한장 더 부탁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 나에게 사진 담아주고 내려가고 있는 고마운 여 산객이다.
언제나 안산즐산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 백월산 중봉(정상)에서 바라본 상봉과 주남저수지 방향 풍경이다.
↑ 정상 표지석을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는다.
↑ 정상에서 바라본 상봉의 단풍이다.
↑ 중봉(정상)에서 바라본 큰 하봉의 풍경이다.
↑ 정상에서 바라본 주남저수지 방향의 풍경이다. 상봉과 그 아래 고운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 줌을 당겨 바라본 천하일품의 풍경이다. 설악산 단풍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다.
우측 바위가 일명 칼 방구...어릴적 우린 저 바위가 칼 처럼 생겼다하여 칼방구라 불렀다.
↑ 정상에서 상봉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바라본 칼 방구 단풍 우측 아래엔 백월산 남사가...
저 멀리 뽀족하게 솟은 정병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 정상에서 상봉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바라본 절골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 일명 칼 방구를 줌을 조금 당겨 잡은 사진이다. 바위 틈새 단풍이 아름답다.
↑ 상봉에서 중봉(정상) 방향을 바라본 풍경이다.
여기서는 지나온 하봉은 정상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상봉 길의 단풍이다.
↑ 상봉 능에서 좌측방향 단풍 너머로 바라본 낙동강의 짙푸른 줄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 상봉 암능에서 다시한번 정상을 바라보며 담은 풍경이다.
↑ 상봉 암능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태백산에서 발원한 저 짙푸른 낙동강 물줄기는 700리를 굽이굽이 돌고 돌아 창원을 거쳐 부산으로 흘려 다대포 앞 바다와 만날 것이다.
↑ 상봉 암능에 앉아 북면 온천장을 바라보며..
간식 한점에 허기도 채우고 물 한모금에 목도 추기며 잠시 이곳에서 쉬어간다.
↑ 상봉을 벗어나기 직전 아쉬움에 다시한번 온천방향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 상봉에서 하산길을 내리서면서 이정표를 만났다.나는 헬기장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이정표를 지나 하산하는 길은 제법 가파른 편이였다.
↑ 이 곱게물든 단풍너머로 대산면 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때 이 평야가 김해평야와 더불어 영남의 곡창 지대였다.
↑ 위 사진 좌측 방향이다.
↑ 내리막 길을 내리서자 이정표가 날 기다리고 있다.
월산마을로 하산하길 유혹하고 있지만 나는 남백마을로 하산하기로 하고 직진한다.
이 지점에 헬기장이 있었는데..수풀에 가렸나 보이지 않는다.
↑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억새...저무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하늘거리고 있었다.↑
↑ 평탄한 길을 걸으면서 편백나무 숲을 만났다.
언제 이런 편백을 심었지? 오랜만에 찾은 이곳이 나설기만 하다.
↑ 남지갓등 삼거리에 세워진 이정표다.
좌로가면 화양리..우로가면 남백리...화양쪽으로 가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하산하여 월백리 까지 걸어갈 길이 너무 멀다.
그래서 남백리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남지갓등 삼거리 이정표 옆의 넓다란 쉼터다.
↑ 하산길에 만난 단풍나무...백월산엔 단풍나무가 귀한 편인데 하산길에서 만났다.
↑ 하산길에 만난 단풍...단풍나무 맞은편의 고운 단풍도 카메라에 담았다.
↑ 남백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목에서 이런 멋진 전방대를 만났다.
주남저수지와 정병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 위 사진과 같은 곳에서 담은 풍경이다
↑ 남백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우측으로 바라본 나무에 가린 백월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사실 남백리 방향으로 하산길을 택한 이유중 하나는 단풍옷을 갈아입은 백월산의 전경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해서인데...
나무에 가려 볼수없었던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 남백리 뒤동산에 도착했다. 동산 좌측 아래가 남백리다..나는 이곳에서 우측 "남사"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남사도 둘려볼겸 월백리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백월산 남사다.
↑ 백월산 남사 본 건물이다.
↑ 백월산 남사 뒤편 단풍든 마살줄이다.
↑ 백월산 남사 관음전
"관음전"이란 이 명판 글씨는 창원 성원 주상가 5층에 서실이 있는 서예가 이중호 선생님이 쓴 친필이다.
창원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백월산 남사 복원 낙성식때
나도 우연히 함께하여 관음전 현판 게시글의 주인공이 한때 나의 스승이란 걸 알게 되었다.
↑ 남사 뒷편의 마삭단풍...색갈이 너무 고와 카메라에 담았다.
↑ 곱게 핀 수국...지고 있었지만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았다.
↑ 백월산 남사를 주마간산 격으로 둘려보고 발길을 돌리자 백월산 정상부 단풍이 고개를 내민다.
↑ 백운사 방향으로조금 올라 가면서 담은 백월산 하봉의 풍경이다.
↑ 지난 태풍의 흔적...이곳도 예외가 아니었구나. 도로가 무너져 내렸다.
↑ 백운사로 올라갈수록 정상부는 멀어지는듯 하다.
↑ 줌을 조금 당겨서.
백운사 입구까지 갔다 다시 발길을 돌려 남사아래 감나무 밭에서 담은 단풍으로 물든 백월산의 전경이다.
3개의 암봉~좌측부터 하봉,중봉,상봉 이다.
↑ 남사아래 감나무 밭에서 담은 백월산의 풍경이다.
↑ 만산홍엽으로 물든 백월산
남사 아래에서 카메라 줌을당겨 담은 백월산의 전경...하봉,중봉,상봉의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또한 3개의 암봉이 멀리서 보면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불"이라 불리고 있다.
좌측 하봉이 머리부분이고 중복이 손을얹은 가슴부분,상봉이 다리부분 이다.
↑ 카메라 줌을 조금당겨 담은 백월산의 전경이다.
↑ 백월산 등산 이정표
월백리 마을 입구에 세워진 백월산 등산 이정표다.
↑ 월백리 마을에 있는 월백교회
나는 기독교 교인도 아니지만 이 교회가 우리동네에 있는 약 120년의 역사를 지닌 경남 최초의 교회라 카메라에 담았다.
월백교회는 1898년 호주 선교사 라대궐(D.BREINER)의 선교활동으로 역사가 시작되었다.
교회에는 아직도 1930년대에 사용된 종이 소장되어 있다.
산행후기
어린시절 땔감하여 수없이 오르 내렸던 백월산...
그 때는 몰랐는데...이렇게 아름다운 신비를 간직한 명산인줄...
기암사이로 곱게 물든 단풍과 어울린 그림같은 풍경을 벗삼아 나홀로 걸었던 백월산 산행~~
잊지못할 아릅다운 추억의 한 토막으로 가슴깊이 영원히 남으리라.
사진/글 산과벗(김종환)
화왕산 산행기---2020-10-04 (0) | 2020.10.07 |
---|---|
무학산 둘레길 제1구간+청량산 탐방(2020-05-27) (0) | 2020.05.28 |
무학산(舞鶴山) 산행기---2019-10-20 (0) | 2019.10.23 |
경주 무장산(624M) 산행기---2019-10-06 (0) | 2019.10.22 |
남덕유산 산행기---2019-07-07(일) (0) | 2019.07.10 |